대퇴골두무혈성괴사란 무엇인가?
골반과 맞닿은 대퇴골 상단 끝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하며,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서 뼈 조직이 죽는 질환으로, 괴사 부위가 골절되면서 통증이 시작되고 붕괴되면서 고관절 자체 손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진단 방법은?
20~5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의 환자에게 갑자기 고관절 통증이 생겨 절뚝거리게 된 경우 가장 먼저 이 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우선 과도한 음주나 스테로이드 사용 등 위험인자에 노출 된 적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단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한다.
많은 경우 단순 방사선 사진 상 대퇴골두 내 경화상 골절선, 골두의 함몰 등 전형적인 소견을 관찰할 수 있으나,
별다른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특히 골두의 함몰이 미미한 경우에 그러하다.
현재로서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은 자기공명영상이다.
자기 공명영상은 단순 방사선 사진 상에 변화가 보이기 훨씬 이전에도 이상 소견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무 증상이 없는 반대쪽 대퇴골두의 괴사까지 발견할 수 있으며 (이 질환은 양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괴사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가 있어서 조기 발견과 예후와 예측, 치료 방법의 결정 등에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