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의 비밀 높새바람01
박용기 지음 |양경희 그림
신국판 변형 | 268쪽 ㅣ978-89-90878-01-4
바람의아이들 펴냄
* 프랑크프루트 국제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
'한국의 책 100선' 선정 도서
* 아침햇살 '좋은 어린이 책' 선정 도서
* 중앙독서교육 선정 추천 도서
* 부산시교육청 선정 추천 도서
* 아이북랜드 추천도서
* 2004년 과학문화재단 우수과학도서
* 독일, 미국, 중국 수출 도서
■ 출판사 리뷰
과학의 사다리를 타고 떠나는 아슬아슬한 모험의 세계!
《64의 비밀》은 DNA를 통해 생명체의 신비를 들여다보는, 좀처럼 보기 드문 어린이를 위한 과학소설이다. 박용기는 패기만만한 신인이다. 탄탄한 문장력과 빈틈없는 구성이 어우러진 그의 글은 독자로 하여금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우주와 생명의 깊고 신비한 세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해준다.
유전학에서 중요한 ‘64’라는 숫자는 처음부터 끝가지 이야기의 흥미를 잃지 않도록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열쇠일 뿐만 아니라 우주와 생명체 전체를 아우르는 수수께끼의 첫 단추 역할을 하고 있다.‘64’의 비밀이 마침내 밝혀지는 순간, 생명을 둘러싼 신비에 대해 눈을 뜨게 될 뿐만 아니라,‘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적인 물음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과학의 끝에 닿아 있는 것은 필연적으로 철학이며 인간과 우주 사이에는 수없이 많은 사다리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며 놓여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게 된다.
■ 전문가 추천
‘64’란 숫자로 풀어가는 흥미로운 과학소설
《64의 비밀》은 퍽 흥미로운 책입니다. 과학적 사실을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담는 일은 무척 어렵습니다. 더구나 어린이 소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훨씬 어렵고,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이처럼 힘들고 중요한 글을 쓰신 박용기 선생님은 이것에만 그치지 않고, 바이오칩이나 자살 유전자와 같은 최근에 발견된 과학적 사실까지 독자들에게 전해줍니다.-전방욱(강릉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 작품 내용
어느 날, 평범한 초등학생 인기에게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소독 연기를 내뿜는 차가 지나가는 순간, 오싹 소름이 끼치는 사내가 인기 앞에 나타나 종이쪽지를 한 장 건네주고 사라진다. 꾸깃꾸깃한 종이에는 ‘64’라는 숫자만 달랑 적혀 있다. 대체 ‘64’라는 숫자가 무엇일까?
다음 날 학교에 간 인기는 친구 하나가 미친 개에게 물려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선생님은 개가 난폭하게 돌변한 것은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알려 준다. 바이러스가 뇌에 침입하여 개를 조종했다고. 인기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온통 기이하고 수상한 일들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리고 며칠 뒤, 인기는 단짝 친구 동수와 함께 집에 가는 길에 신기한 게임방을 발견한다.
게임방을 들어선 순간 인기에게 위험천만하고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인기는 전설적인 물고기 실러캔스를 만나는가 싶었는데 이상한 동굴 바닥으로 추락해버린다. 그리고 박테리아 친구 ‘알루’를 만나게 된다. 알루는 지하 동굴에 설치된 연구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인간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생명체로 진화하기 시작한 박테리아들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알려 준다.
혼란스러운 상황은 숨 쉴 틈 없이 계속된다. 침입자라는 사실을 들통나 붙잡히고, 그 안에서 실종된 외삼촌을 만나고, 무시무시한 속도와 파괴력을 지닌 바이러스 무리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마침내 바이러스의 공격에 무너지기 직전 바이러스와 함께 연구소의 시스템을 파괴할 유일한 무기인 DNA 칩을 손에 넣게 된다. 하지만 그 DNA 칩을 활용할 비밀번호를 알아내야 하는데. 단서는 단 하나. ‘64’라는 숫자뿐!
64의 비밀은 무엇일까?
인기는 과연 64의 비밀을 풀고 바이러스의 공격에서 벗어났을까?
인기는 그 모험을 통해서 어떤 것들을 알게 되었을까?
■ 작가 소개
지은이 박용기는 1963년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했다.「오늘의 문학」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64의 비밀』로 과학문화재단 우수 도서상을 받았고, 이 작품은 2005년 프랑크프루트 국제 도서전에 '한국의 책 100선'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솔이의 숲』『갈릴레이 갈릴레오』『아인슈타인』『우주의 나이는 몇 살일까?』등이 있다. 노래를 잘 부르고 하늘 보기를 좋아하는 작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삶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과학 이야기’를 우리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이 양경희는 1975년 대전에서 태어나 덕성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2000년 출판 일러스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현재 잡지, 단행본 등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으며 『64의 비밀』은 처름으로 그린 어린이 책이다.
■ 미디어 리뷰
광대한 우주와 역사 속에서 '나'는 누구일까?
『64의 비밀』 은 우리 과학동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단순히 과학을 소재로 했데서가 아니다. 탄탄한 문장력, 빈틈없는 구성.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끔 이야기를 엮어가는 솜씨가 아이들로 하여금 과학, 그 중에서도 까다롭다는 유전학에 대한 호기심을 회오리처럼 불러일으킨다. _조선일보 서평 중
추리소설처럼 읽다보면 유전공학 지식까지 '쏙쏙'
<64의 비밀>(바람의 아이들)은 '수준 높은' 아동문학서다. 중학교 1, 2학년 나아가 어른들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밀도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미래 우주여행 등의 공상과학소설이 아니라 유전공학의 최근 성과까지 담고 있는, '진화론에 입각한 과학소설'이다. 책의 또다른 한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다. 단순히 과학적 탐구의 성과에만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자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나아가 디옥시리보 핵산(DNA)에 이르기까지 생명체의 근원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도 궁극적으로 이같은 발견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 것인지에 대해 저자는 진지하게 접근한다. 이같은 내용을 '어린이소설'이라는 틀에 묶어낸 저자의 역량은 충분히 평가할 만하다. 결코 쉽지 않은 내용들을 추리소설의 기법을 빌려 박진감 넘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_문화일보 서평중
DNA칩 속의 숨은 비밀을 찾아라
어린이들이 환상 여행을 하면서 생명체의 신비를 깨닫게 된다는 과학 소설. 국내 창작물로는 드문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천문기상학을 전공하고 어린이 과학책을 집필해온 작가는 바이오칩, 자살 유전자 같은 최근 연구 사례까지 줄거리 속에 녹여내고 있다.-중앙일보 서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