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친환경 골프장 일시 중단 -경남일보
도내 아마추어 골프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온 의령군 의령읍 대산리 남강변의 의령 친환경대중골프장이 대규모 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10월말로 사용이 전면 중단됐다.
의령군은 지역관광의 전문화와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내달부터 이들 골프장 확장공사에 착공,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편의시설은 물론 3홀을 늘려 정식규격인 9홀 규모의 시설확충을 비롯해 골프장시설 전반에 걸쳐 규모 확장 및 개. 보수 사업을 전개, 내년 12월말께 재개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비 20여억 원을 들여 기존의 4만5000평(6홀 규모)이던 골프장 면적을 7만2000평(9홀 규격)으로 대폭 확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령친환경레포츠파크 특구지정에 걸맞게 골프장 입구 남강변 하류 쪽 둔치 부지를 대폭 편입해 고수부지를 활용한 남강변의 자연친화적인 경치를 살려 도내 최대 무농약 친환경 골프장을 건립, 군이 직접 운영함으로서 경영수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령지역 최초로 건립되는 이들 친환경대중골프장은 기존 잔디포는 평지형태이므로 각 HOLE 이격을 위한 마운드 및 수벽형성의 홀 조성은 물론, 그린, 벙커, 늪지, 수목 ,티(Tee) 시설 등을 고루 갖춘 친환경골프장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재개장을 기다리는 마니아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기존의 의령친환경골연습장은 군이 지난 96년 경영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잔디포조성사업을 추진해오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0월까지 1년간 대중골프연습장으로 활용, 교통편의와 저렴한 탓에 1일 80~200여명이 (입장료 2만5000~3만원) 몰려들어 각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