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패션(Kitch Fashion)

일명 "“키치패션(Kitch Fashion)"이란 말을 들어 보셨어요? 키치(Kitch)란 독일어로 ‘저속한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정통에 대한 이단, 진짜에 대한 가짜”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천박하게 장식하거나, 악취미의 대표적인 것으로 통용되는 단어 입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것과 달리, 통상 관념을 벗어날 때 이런 감각이 크로즈업되고 있는데요, 키치패션의 특성은 고상한 취미보다는 저속한 취미에 기반을 두고 전통적 미적 질서를 벗어나 몰형식, 부조화, 불균형의 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키치패션의 양상은 反패션 (Anti-Fashion)과 反스타일Oppositional-Style)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먼저 반패션은 당시대의 주류적인 패션에 반대하며, 동조의식과는 무관하고, 잘 어울리는 옷은 싫어하며, 유행이 주는 중압감에서 탈피한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반스타일은 예쁘지고 않고, 몸에 잘 맞지도 않고, 조화로운 컬러도 아닌, 매번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죠... 19세기 말, 하위문화로부터 시작한 키치패션은 상위문화에 반대하는, 기존의 가치문화에 대한 반항과 불일치, 전통의 미를 파괴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Underground 적인 측면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다란 관점에서 볼 때, 이 키치문화는 50년대의 모즈, 60년대의 히피, 70년대의 펑크등, 시대적인 주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디자이너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쟝 폴 골티에, 모스키노 등이 있구요, 음악으로 말하자면, ‘얼터너티브’, ‘테크노 발라드’나 ‘펑키 락’ 이 가깝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 영화를 보신다면 ‘럭키호러 픽쳐 쇼’, ‘펄프 픽션’, ‘블루 벨벳’ 같은 컬트무비가 키치다은 영화라고 볼수 있지요. 내수 브렌드에서 키치룩의 경향을 반영한 브랜드를 꼽는다면 ‘쇼비즈’, ‘롤롤’, ‘오즈세컨’ 등이 있지요. 특히 이러한 키치적인 성향은 동양에서는 일본에서 많이 보여지고 있어요. 출처 네이버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