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58. 삼성전자SSIT TSB 42 : 57 제주항공
양 팀이 각 7명의 엔트리를 제출했는데 삼성전자SSIT TSB(이하 삼성전자)는 이 중 4명이 +1선수이고 제주항공은 +1선수가 한 명도 없는 젊은 팀이었습니다.
결국 전체 경기 내용의 살펴보면 체력적 우위의 제주항공이 높이와 기동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후반에 상대를 압도하여 15점 차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팀의 주력이고 포인트 가드로서 팀을 진두지휘하는 한선범이 결장하면서 선장없는 난파선이 되어 경기 내내 상대에게 끌려 다니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조석윤(11점 9리바운드)과 +1선수 인 박형관(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득점에서 도움이 되긴 했지만 자주 끊어지는 패스 라인과 골 밑에서의 무기력 그리고 상대 에이스의 3점 슛을 바라보는 처지가 되어 과거의 파이팅 넘쳤던 삼성전자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이 역시 코로나 3년 공백의 폐해가 아닌가 합니다.
제주항공의 승리는 특별한 뜻이 있다고 봅니다.
비교적 젊은 팀으로서 경험 부족과 인원 수 부족으로 허덕이던 이 팀이 황순재(3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역동적인 플레이와 호쾌한 3점 슛을 앞 세우고 포스트에는 서병익(11득점 10리바운드)이 포스트 플레이에 재미를 느끼면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탁월한 흔적을 많이 남기고, 벤치선수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의 악착같은 수비정신력이 돋보이는 것은 그 동안 경기의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이 팀의 기둥인 황순재가 6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33득점을 올린 덕에 힘입어 승리를 했지만 좀 더 뜯어보면 황순재의 플레이가 이제는 실수나 개인 플레이 등 부정적인 플레이에서 긍정적인 플레이로 변화하면서 본인도 살고 동료들의 플레이도 살아나는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나도록 플레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야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노련한 팀이긴 하지만 체력적으로 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선수 보강이나 출석 인원을 최대한으로 늘려 나가면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