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최형식)은 한국관광클럽(회장 이충숙, 센타투어 대표) 회원사 및 언론사 기자 등 35명을 초청하여 17일(토) 1일간 담양군 주요관광지 소개로 관광상품개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하였다.
이번 팸투어는 담양호에 추월산이 유리거울처럼 반영되어 아름다운 담양호 용마루길 트레킹을 시작으로
담양 5일장인 전통시장 견학 및 특산품 구입,
담양 관방제림(潭陽 官防堤林, 천연기념물 제366호) 해설과 함께 걷기는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의 북쪽 언덕에 따라 관방제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제방을 따라 각종의 노거목이 줄지어 서 있다. 표고 약 500m되는 곳이다. 구성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로는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 갈참나무 등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큰 나무는 300∼400년 전에 심어진 것이고, 작은 나무는 철종 5년(1854)에 황종림 담양부사가 심은 것이라고 한다.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재해를 막는 지혜를 알 수 있는 역사 및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담양의 빛을 상징하고, 예술을 담은 창고가 결합된 담빛예술창고(061-383-8241, 객사7길 75) 관람,
담양의 문화유산 담양 객사리 석당간(潭陽 客舍里 石幢竿, 보물 제506호)과 담양 남산리 오층석탑(潭陽 南山里 五層石塔, 보물 제506호) 답사가 있었다.
담양 객사리 석당간(潭陽 客舍里 石幢竿, 보물 제506호)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당간(幢竿)이란 이 깃발을 달아두는 대(臺)를 말한다. 담양읍 석당간은 담양읍에서 순창행 도로를 따라 1㎞쯤 가다보면 논 한가운데에 높게 서 있다.
연꽃잎이 새겨진 돌 위에 당간을 세우고 양 옆에 기둥을 세워 지탱하고 있다. 당간은 가늘고 긴 8각 돌기둥 3개를 연결하고 연결부위에 철띠를 둘렀다. 꼭대기에는 쇠로 만든 둥근 보륜(寶輪:바퀴모양의 장식)이 있는데 풍경같은 장식물이 달려있고 위에는 철침이 솟아있다.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석비(石碑)의 내용으로 미루어, 현재의 이 석당간은 조선 헌종 5년(1839)에 중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담양 남산리 오층석탑(潭陽 南山里 五層石塔, 보물 제506호)은 담양읍에서 순창 가는 길을 따라 1㎞쯤 가다 보면 넓은 평지가 전개되는데 절터의 흔적은 없고 들 가운데에 이 석탑만이 서있다.
탑은 1층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며,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다. 기단은 다른 탑에 비하여 높이가 매우 낮아 특이하고, 기단 맨윗돌의 너비가 1층 지붕돌의 너비보다 좁은 것 또한 특이한 양식이다. 탑신은 알맞게 체감되어 안정된 느낌이며, 2층 이상부터는 몸돌을 받치는 두툼한 괴임을 새겨 고려시대 석탑의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지붕돌은 두껍고 처마는 경사졌으며 네 귀퉁이는 가볍게 들려있다. 또한 귀퉁이에는 풍경을 달았음직한 구멍이 있어 초창기의 장식적인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백제의 옛 땅 안에 위치하고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을 모방하여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담양온천리조트(061-381-5004, 금성면 금성산성길 202)는 가족 나들이에 좋은 온천욕 등으로 알찬 팸투어를 마무리하였다.
담양군의 추천하는 맛집으로 팸투어단의 점심은 떡갈비 전문점 ‘옥빈관(061-382-2584, 당양읍 죽녹원로 97)’의 떡갈비 정식 이였다.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4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