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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맨션나인 아트살롱 포커스 아티스트... 故천경자 화백의 딸 김정희 작가 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의 작품세계...독자적인 자아를 찾으며 반복하는 의식적 행위 교수이자 작가, 예술가 수미타 김 Sumita Kim: 김정희 어머니 피 이어받은 수미타 김의 자유를 향한 여정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 맨션나인(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23-29, 1층)이 7월의 "맨션나인 아트살롱 포커스 아티스트"로 존재의 본질과 근원을 끊임없이 상기하며 구축한 독자적인 자아를 예술표현으로 승화시키는 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1954) 작가를 <미술여행>에 소개했다.
MANSION9이 미술여행에 소개한 7월의 포커스 아티스트 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는 故천경자 화백의 딸이자 고도의 예술성을 이룩한 교수이고 작가며 예술가다.
MANSION9이 미술여행에 소개한 7월의 포커스 아티스트 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는 故천경자 화백의 딸이자 고도의 예술성을 이룩한 교수이고 작가며 예술가다. (사진: 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
맨션나인 이영선 대표
맨션나인 이영선 대표는 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 작가의 특별 전시를 기획하고 수미타 김의 초대 개인전 "VESTIGE_존재의 리좀" 을 강남 맨션나인 갤러리에서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선 대표는 <미술여행>에 "2024년은 故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천화백의 업적을 기리는 단독 회고 행사가 없는 상황에서 그의 예술성을 환기하며 맨션나인은 특별기획 전시로 여러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7월 26일 맨션나인은 미국에서 30년간 어머니와는 또 다른 독자적인 화풍을 모색해 온 수미타 김의 초대 개인전 "VESTIGE_존재의 리좀" 을 선보입니다." "이번 특별전시는 수미타 김 작가의 국내 첫 전시이며, 작가가 심도있게 탐색하여 확장시킨 존재가치의 차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알려왔다.
●교수이자 작가, 예술가 수미타 김 Sumita Kim: 김정희
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 작가
수미타 김 작가는 존재의 본질과 근원을 끊임없이 상기하며 구축한 독자적인 자아를 예술표현으로 승화시킨다.
수미타 김 Sumita Kim은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자유를 찾고자 하는 깊은 염원은 그녀를 미국으로 넘어가게 했으며 이민자의 삶을 살도록 운명이 이끌었다.
80년대 넘어와 이제는 미국에서 산 햇수가 모국에서 살았던 햇수를 넘기게 되었지만, '현재와 과거의 자아' - '한국에서의 여성과 이민자로서의 여성' 등 양극점 사이 선상에서 자신의 존재의 뿌리에 대한 사고를 끊임없이 지속해오고 있다.
그녀는 미대교수이자 작가로서 고도의 예술성을 이룩한 예술가다. 맨션나인은 수미타 김을 7월의 맨션나인 포커스 아티스트로 소개한다.
어머니 피 이어받은 수미타 김의 자유를 향한 여정 ( 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 맨션나인 제공)
●어머니 피 이어받은 수미타 김의 자유를 향한 여정
수미타 김은 故천경자 화백의 차녀로,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의 그늘 아래 누구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그녀를 따라다녔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항상 본인의 주체성에 대해 찾아가고자 하는 시간을 꿈꾸게 되었고, 독자적인 자아를 찾고자 미국으로 건너갔다.
수미타 김은 국내서 영문학을 전공하였기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미국에서의 삶은 어딜가나 누구의 딸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었기에 당시 수미타 김은 만족감에 젖은 채 온전히 내 삶을 주도하길 결심하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신분의 이국생활은 언어적,문화적 장벽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미국에서 연방공무원으로 1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며 겪은 관료주의 사회는 그녀가 추구하는 정체성과 맞지 않았고, 본인 존재의 이유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예술인의 피가 있었을까요, 과거 어머니 천경자 화백이 예술 혼을 불태우던 시절을 몸소 목격했던 환경 속 기억들은 그녀 자신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있어 예술이라는 또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언어를 찾는 과정 속에서 우연히 접한 미술 클래스는 그녀가 찾고자 했던 정답의 길을 제시하는 듯한 명료함을 제공했다.
99년 미술과 석사 졸업 후 지금까지 약25년간 수미타 김 작가가 전개하는 회화작업들은 다른 많은 예술적 노력들과 마찬가지로, 현상에 안주할 수 있는 자신과의 투쟁이었고, 노력을 동반한 전인생을 쏟은 자유를 향한 여정이었다. 매일 스튜디오에서 반복하는 유화물감의 붓질은 나 수미타 김이 살아있는 증거이며, 존재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순간의 숨결을 남기는 의식적인 과정이다.
스튜디오에서 반복하는 유화물감의 붓질은 나 수미타 김이 살아있는 증거이며, 존재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순간의 숨결을 남기는 의식적인 과정이다.(수미타 김 Sumita Kim_김정희 作. 맨션나인 제공)
●존재 이유에 대한 탐구...흔적으로 새겨진 작품
이민은 분명 인간 주체에 있어 신체적이고 문화적인 변화를 온전히 맞는 변화의 전 의식적인 과정이며, 또 다른 목표와 경험들이다. 수미타 김은 목표와 경험들을 향해 떠나왔지만, 무수한 변화 속에서 자신이 탄생하고 자라왔던 그 뿌리의 근원은 타지생활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내면에 강하게 자리하게 되었다.
자기해방의 몸부림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나 모국에 대한, 엄마에 대한, 나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그리움이 삶 속에 녹아 있었다. 수십년간 끈질기게 작품활동을 하며 현재의 예술적 세계관 확립에 도움을 준, 미적훈련의 시작을 탐구할 수 있도록 그 배경을 다져줬던 가족; 어머니 천경자 화백의 영향은 70세인 지금에도 수미타 김 작가로 하여금 '존재의 기원'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준다.
존재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고찰은 <Silk Bundles>, <Mother of Pearl Armoire>, <In Limbo> 등의 제목의 연작들로 매 시기 구축하며 예술의 형태로 그 흔적을 이 세계에 남긴다. 수미타 김 작가의 작품 전반에는 인간의 신체에서 기인하는 형태의 구상들로 자리한다.
수미타 김 작가의 작품 전반에는 인간의 신체에서 기인하는 형태의 구상들로 자리한다.
나 자신의 실존적 위치를 지속적으로 사색하며 도출되는 이미지는 꼬여있는 살덩어리, 강렬한 색채를 뒤집어 쓴 얼굴의 전형, 혹은 나이와 성별 그리고 인종을 뚜렷하게 알 수 없는 본인을 투영한 또 다른 자화상 등을 캔버스 화면에 연출하며 독자적인 화풍을 다진다. 특히 수미타 김 작가의 작품 속에 두드러지는 인물의 담대한 표정과 과감한 색채구성은 어머니 천경자 화백의 여인상에 담긴 고독함 및 강인한 삶의 의지와 맥락을 함께 하는 듯 하다.
이는 2대째 내려오는 미술적 전통과 시각을 증명하되, 어머니에 가려져 있던 수미타 김이 발전시켜온 차별화된 예술세계를 이해해볼 수 있다.
7월 "맨션나인 아트살롱 포커스 아티스트
한편 MANSION9은 2024년 7월 26일(금)부터 2024년 8월 20일(화)까지 수미타 김의 초대 개인전 "VESTIGE_존재의 리좀"VESTIGE_Rhizome of Existence 전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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