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반도 여행기 8_1

[시저]

길이 뱅글 뱅글 가네요. 한 35분 정도 달려 제로니모 수도원과 벨렘지구를 돌아 봅니다. 수도원도 보고 싶지만 실제는 발견 기념탑이 더 보고 싶었습니다. 탑의 제일 앞 뱃머리에는 항해의 왕자 엔리케 왕자 다음이 마젤란과 바스코다마 와 선교사 지리학자 등등 유명인들이 묘사 되어 있습니다. 이 테주강변의 기념비가 있는 자리가 바스코 다마가 항해를 떠난 자리라고 합니다. 참 이 강이 저번에

말씀드린 스페인 톨레도에서부터 이어진 강이라고 하네요. 벨렘은 베들레햄의 줄임 말이라고 합니다. 엔리케 왕자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리프트나 계단으로 올라가 볼수 있습니다. 가격은 2.5유로인데 우리는 패스...

저멀리 4.25 다리와 예수상이 보입니다. 다리 원래 이름은 독제자 이름인 살라자르교 였는데 군인들이 무혈쿠테타(카네이션 혁명)이후 4.25 다리로 불리고 금문교와 비슷합니다.(실제 같은 회사에서 1966년 건설한 다리임) 예수상은 이곳 주교들이 브라질을 방문후 우리도 만들자고 해서 다리 끝에 높게 세웠다고 합니다. 광장에는 셰계 지도와 포루투칼이 식민지와 여러나라 발견 날짜도 새겨져 있습니다. 일본 옆에 우리나라도 있습니다.

그 옆에 빤히 보이지만 길을 건너 지하도를 건너야 하는 벨렘탑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일광욕도 하는데 혼자온 애기 아빠가 너무 좋아 합니다.

원인은 아가씨들이 이곳 경기가 너무 어려워 손바닥 만한 옷만 입고 일광욕을 하며 놀고 있네요???? 또 그옆에 남아메리카로 세게 최초로 직접 날라간 비행기가 전시 되어 있습니다.이게 그 먼 대서양을 날아갔다니 ??? 아무튼 모험심은 대단한 나라입니다.

사각형 탑으로 포루투칼 특유의 마누엘 풍이라고 하고 1층 에는 바닷물이 들어오게 되어 예전에는 감옥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역시 이곳도 배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세관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1515년에 만들어져 현재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 되어있습니다.

길건너 제로니모 수도원으로 갑니다. 크기는 아주 크고 화려합니다. 하지만 유럽의 성당보다는 조각들이 좀 소박한 느낌이 듭니다. 옆에는 두 개의 박물관이 있는데 그때는 알았는데 유명한 사람 전시회가 있는지 줄을 서있는데 우리는 그냥 수도원만 보기로 합니다.

드레스처럼 생겼다고 테주강의 귀부인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 수도원은 원거리 항해에 따른 선원의 건강 기원과 기운을 볶돋게 할 필요로 지어져 실제 기도 하러 오는 일반인도 많습니다. 이곳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입니다.

수도원 안에는 여태 보던 곳과 비슷합니다. 다만 바스코 다마 관도 있고 그냥 구경 합니다.

가이드가 꾀를 낸 것 같습니다. 저번 몬세랏에서 한번 옵션을 못했는데 아마 여기서 할 모양입니다. 가는 버스안에서 TV에 나온 리스본의 28번 트램을 타고 구경하는 코스가 있는데 살살 꼬시네요...왔으니 안보고 갈수도 없고 다들 간다고 20유로씩을 냅니다. 대신 이곳 일정이 바빠졌네요. 하긴 시간을 오래 줘도 별로 안보는분들도 많으시니???

가이드가 기분이 좋아졌는지 에그타르트를 사오네요...이곳 수도원 우측에 있는 제과점 인데 세계적으로 알려져 길이 한참 서있습니다. 먹어 보니 우리나라에서 만든것과 비슷?? 사진에 나오는 에그타르트는 오비도스에서 만든 것입니다. 이곳 것은 한참 먹다 보니 생각이 나서 찍었더니 한쪽이 없어져 보기가 별로입니다.

트램을 한참 기다려 타고 언덕길을 올라 갑니다. 근데 내부가 전부 나무로 만들어져 삐그덕 삐그덕 합니다. 그래도 이곳 사람들 사는 구경하며 올라 갑니다. 전차에 뒤에 이곳 청소년 두명이 매달려 타고 가는데 얼마나 장난이 심하던지 떨어질까 보는 우리가 걱정이 많았 습니다. 나중에 내리는 이곳 할머니 한테 혼이나도 별로??? 자기들 끼라 담력 시험을하는건지

한참 올라가 종점인 알카타라 전망대에서 내렸습니다. 이곳에는 트램과 푸니쿨라 라는 트램형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바이후 알투 언덕위에 있는데 아래에는 빨간 지붕이 많은 리스본과 저멀리 상조르제 성도 보입니다. 어느 곳은 손대면 벽이 잡힐 만한 곳도 있고 여자 아가씨가 운전을 하네요...

오늘 간곳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다 있어서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이곳 리스본은 예전에 서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였으나 1755년경 대지진으로 시내 대부분이 파괴 되었고 3명당 1명씩 죽었다고 합니다. 그후 폼발 후작이 부흥을 도모하여 지금의 리스본이 되었는데 가이드왈 별로 잘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무슨 공원인지

카네이션 혁명(쿠테타시 총에 카네이션을 달아 이곳에서는 카네이션이 평화의 상징임) 기념 조형물도 구경하고 리스본도 보고...이리하여 이베리아 반도와 모로코의 여정이 끝나갑니다.

오늘 들어가는 호텔에는 불과 몇시간 밖에 시간이 없네요.. 다음날 새벽 2시에 공항으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다음날 로비에서 보니 우리는 조금잤는데 거의 대부분이 잠을 안잤다고 하네요...자 마지막 여행지 네덜란드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