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과 AI
요즘 방송이나 신문에서 '스타트 업'이란 용어를
자주 대면하시리라 믿습니다. '벤처기업'과 함께
최신 유행하는 단어로 "설립한지 오래 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말합니다.
특별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고위험과 고수익, 고성장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입니다.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이상 성장하면
유니콘Unicorn이란 용어로 지칭하며 유니콘 기업 가운데
100억 달러이상 성장하면
데카콘Decacorn으로 불립니다.
기술은 혁신적이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도
많고 기술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회사들이
많아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몇년 전 우리는 딥러닝 기술(컴퓨터가 사람의 뇌처럼
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제작한 알파고가 이세돌의 바둑실력을
뛰어 넘는 것을 보고 그 기술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 생각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을
당연한 것으로 느끼고 있고 정부와 언론 심지어 학계까지
같은 생각으로 들떠있습니다. 정부는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4차산업혁명
위원회를 인공지능범국가위원회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AI강국으로 가기 위한 준비라도 돼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관련기술과 시스템과 제도,
심지어 교육과 지원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세계순위로 보면 중간이나 그 이하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AI는 로봇공학과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뇌과학,
신경과학 빅데이터의 총합체인데 그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세부기술 몇가지를 빼고는
세계 선두에서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2016년 AI관련 논문의 질에서 한국은 16위에
그치고 있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발표한
'빅데이터 사용 및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63개국
중 31위, 빅데이터 분석 활용 비율은 2017년
기준 3.6%로 OECD 주요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조사한
5,000 여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한 벤처캐피털
투자와 특허활동, 시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평가한
2020 AI 100대 스타트업에 한국은
한 곳도 없습니다.
기술수준이 낮더래도 인재가 있으면 미래가
보이는데 이 또한 밝지 않습니다.
2018년 기준 AI분야 정상급 그로벌 인력은
대략 2만 2,400명정도인데 미국이 1만 295명,
중국이 2,525명 우리나라는 이란과 터키보다도
쳐진 15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NAVER, DAUM
이도흠님이 쓴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세계1권>
참조와 발췌.
오늘은 너무 우리나라의 AI개발 현실에 대해
실망만 안겨드린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지만
보다 냉철한 분석과 전망이 필요할 것 같아
올려봤습니다. 다음은 미국과 중국, 독일 등
선진국의 실태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