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트롯이 연예프로그램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 선두주자는 바로 TV 조선 미스트롯입니다. 미스트롯을 통해 '가인이어라' 송가인이라는 대형 트롯 신인을 발굴되었고 뒤를 이어 미스터 트롯 역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호중 등 미스트롯 못지 않은 스타들을 탄생시켰습니다. TV 조선의 대성공을 지켜본 여타 방송들은 이 때부터 너도 나도 트롯삼매경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예측컨대 금명간 이 열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식어버릴 것 같습니다. 점차 트롯에 대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심해질 즈음 TV 조선이 마지막 단물을 빨아먹을 양 미스트롯 2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인기가 시즌 1 만큼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오디션이란 이른바 신인이나 모르는 얼굴이 참여하여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이 볼만한 점일텐데 미스 트롯 2에 출연하는 100여명의 면면을 보면 익히 알고 있는 얼굴이 거의 반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자칫 시청자들이 식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여
여기 매우 신선한 얼굴을 소개합니다. 앞서 한번 올린 것 같긴 한데 미국에서온 21살 소녀 마리아입니다. 하는 짓이 이쁘고 노래도 참 잘하고 한국어는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기회가 되면 나는 이 소녀에게 표를 줄 참입니다. 정말로요...
"가자 일등으로 가잔말이야? 마리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예선 통과만 해도 좋겠습니다. 보석 같은 눈동자 동글동글한 얼굴 귀여운 몸짓 기성가수 뺨치는 가창력 완벽한 한국어 발음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습니까? 21살 미국소녀가 옛날 뽕짝 목포의 눈물을 좋아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