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6-26 - 7일차 터키 블루모스크 >
호텔 아웃 - 블루모스크 - 숙소예약(28,29) - 술탄아흐멧 출발 - 사비하쵹센공항(이스탄불 아시아쪽)
- 카이세리 공항 - 괴뢰메 로칼 케이브 호텔
- 오늘은 오전 관광 후 괴레메가는 날..
오후 6시45분 발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술탄아흐멧에서 사비하콕센행 버스시간이 오후 1시와 4시 밖에 없다..
탁심 출발 공항버스의 배차 간격은 모르겠고..
어차피 탁심으로 가려면 트램 종점까지 가서 푸니쿨라(메트로) 타고 탁심광장으로 가야 하니..
그 소요시간을 생각하면.. 술탄아흐멧에서 출발하는게 나을 듯하다..
여튼.. 4시에 출발하자니 소요 1시간여 거리라 뱅기 시간에 빠듯할 것 같고..
낮의 황금시간 3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안전한 쪽을 택했다..
1시 버스 콜~~
- 호텔 첵아웃하고 캐리어 끌고.. 픽업차량 탑승전까지 짐 맡기고 하느라.. 시간을 허비 ㅠㅠ
호텔 앞.. 술탄아흐멧거리의 뒷골목 케밥집에서 터키쉬 블랙퍼스트로 아침을 먹으며..
파키스탄 가족 여행자와 인사를 나누고 아라스타바자르 길을 걸어 불루모스크에 들렀다..
블루 모스크 담벼락 아래에 있는 바라스타 바자르에서.. 한가한 상점들..
- 아야소피아에 버금가는 모스크를 만들기 위해 가장 위대한 모스크 건축가가 지었다는 모스크..
터키 첫 숙소도 블루모스크 를 지나야 하고.. 괴레메 갔다온 후 정한 숙소도 역시..
아침에.. 밤 늦은 시각에도(밤11시에도 문을 열었었다) 오고가며 수시로 들러..
그 규모의 웅장함에.. 색감의 경이로움에 탄복을 했던 곳..
각자의 취향에 따라.. 나처럼 첫사랑.. 예니자미(모스크)에 푹 파진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던 지금 아야소피아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니..
모스크로서는 좌장격이고 술탄아흐멧의 랜드마크라 해도 좋을 듯..
언제든 개방되어 있으니 이국적 종교의 분위기를 느껴보려면 수시로 드나들어도 좋을 듯....
터키의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소리는 모스크에 달린 마이크를 통해 들려오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 도시가 쿨렁거릴 정도로 굉음.. 참 이색적이다..
밤이 깊은 11시쯤에도 아잔소리에 숙소 마을이 들썩거렸다..^^
블루모스크 천장.. 대단하지요~~
- 괴레메 투어 갔다가 이스탄불로 다시 돌아와 이틀(28,29)간 묵을 호텔을 미리 예약 했다 ..
몇군데 둘러보니 대략 술탄아흐멧 거리 부부트윈에 60-120유로..
(물론 도미는 20~25.TL 부터 다양..)
그러나 운좋게도.. 불루모스크에서 트램 반대쪽 5분거리.. 신밧드호스텔에서 1분거리에..
코스모폴리탄이라는 아담한 호텔에 이틀에 110유로(ㅎㅎ 10유로 깍았음)에 묵기로 예약..
돈두르마(아이스크림)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맛있다(5TL)
- 1시 버스를 탔다..
유람선에서 보았던 탁심방향 해변을 거슬러 다리 건너 아시아쪽 이스탄불 사비하콕센공항에 도착했다..
버스 50분소요.. 도착 오후 1시50분..
수속(짐검사-라운지 - 페가수스부스에서 보딩패스 - 여권검사 게이트) 하는데 30분.. 고로 오후 2시 20분..
오후 6시 45분발 뱅기.. 보딩타임 6시30분.. 무려 4시간동안 공항에서 죽친다....
점심은 공항을 점령한 다국적 음식점들( 켄터키..맥도날드..) 에서 햄버거로 간단히 때웠다..
<< 그런데 말이다.. 괴레메에서 역순으로 돌아올 때의 경우를 미리 말씀드리면...
카이세리 오후 6시15분발 뱅기 타기위해.. 3시30분에 괴레메 호텔서 픽업해서..
오후 4시50분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20여분.. 오후 5시10분.. 보딩타임 6시..
그러나 40분연착.. 오후 7시경 출발.. 1시간 15분비행.. 오후 8시 15분경 도착..
짐 하나가 나오지 않아.. 배기지 찾는데 30분.. 탁심행 버스 탄 시간 오후 9시..
교통체증에 1시간거리를 2시간10분걸려 탁심도착.. 오후 11시 10분..
탁심-카바타스(트램종점)간 메트로인 푸니쿨라 막차는 11시30분인데.. ..
메트로 입구는 잘 보이지도 않고.. 캐리어 끌고 가까스로 탑승..
카바타스에서 트램(24시까지운행) 타고 술탄아흐멧으로(대략 7정거장)..
- 이 두경우를 비교해보면..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만약 술탄아흐멧에서 4시에 출발해.. 만에 하나 교통체증 때문에 2시간여 걸리고..
국내선 수속 짧게 20분 걸린다쳐도.. 6시45분발 6시30분 보딩타임.. 탑승여부는 대략난감..
- 그래서 말인데.. 흔히 말하는 국제선 3시간전 도착은 꼭 지킬 것..
국내선은 적어도 1시간반 전에는 도착해야 할 것 같다..
국내선은 보딩타임이 뱅기 출발 15-30분전, 국제선은 거의 40분-1시간 전이었습니다..>>
- 저가 페가수스항공 을 타고 카이세리로 가는데.. 비교된다.. 고가 터키항공이랑..
터키항공은 비행기가 좋다.. 기내 서비스도 말끔하고.. 비즈니스석도 널직하다..
담요와 베개도.. 귀마개도.. 와인도..맥주도..커피도.. 치약,칫솔, 귀마개까지.. 다 준다..
근데 페가수스.. 기내 서비스 없다..
터키식 커피 한잔에 5TL.. 등등.. 식사도 필요시 식대 지불.. 혹은 탑승전 예약시 미리 식사예약..
베개,담요 세트도 팔고.. 어떻게 보면 거품을 뺀 가격이니 합리적이기도 하고..
터키식 커피 한 잔을 시켜 먹어보니 맛이 깊고 야릇하다..
커피가 완전히 녹지 않아 잔사가 남는다
이 컵을 뒤집어 커피잔사가 퍼지는 모양으로 터키에서는 점을 친다고 하는데..
함 뒤집어 볼까?? ㅎㅎ
- 카이세리에 도착해 청사 앞으로 나오니 8시반인데 시골이라 그런지 벌써 밤이 내렸다..
픽업차량으로 괴레메 로칼 케이브 호텔에 밤 늦게 도착했다(1시간이상소요)..
어둠 속에서 쥔장이 나와 캐리어를 옮겨주어..
이층 리셉션실로 올라가니 어두운 마당에 짙은 파란색의 수영장이 우리를 맞이한다...
우리 동굴호텔은..
자세히 말하면 동굴 안은 아니고 동굴에 기대어 방을 내어 동굴식 벽을 한 호텔..
식당의 불빛이 은은하다...
섬초야~~ 우리 어영부영 괴레메까지 왔다.. 만세!
식당 겸 리셉션..
괴레메 마을 뒷산에서 바라 본 로얄 케이브 호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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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블루모스크 천장 엄청나군요. 터키에서는 유로화가 통용되는 되는모양이네요.
체코처럼.. 큰 돈은 유로화가 가능했습니다..
돈두르마는 당연히 TL로 지불 하셔야죠~~^^
와우~~ 블루모스크 천장이 신묘해 보이네요.
그렇죠? 매우 신비스럽고 놀라워요..
"신묘"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그런 뜻이네요..
우찌.. 동자승님이 그런 적절한 단어를 쓰는지.. 그게 더 놀라워라~~^^
여행할때 차시간을 대는게 젤로 큰일인거 같네요
여러가지 경우를 이리 세세히 적어주시니 담에 여행시 아주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짧은 기간 여행자들에게는 그게 항상 갈등이더라구요.. 일찍 가서 공항에서 죽치고 앉았자니.. 그렇고..
바투 가자니.. 혹시나 싶어..
산초는 그 쪽에서 항상 보수적인 선택을 했습니다만.. 미고님은 어떠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