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이 쌓아 놓은
부드럽고 달콤한 유혹
눈 내리는 버스 안에서
이국적이고도 우아하게
서울의 교통 체증을 즐기며
손에 든 생각들이
식어빠져
들척지근하게 될때까지
너를 생각하다가
어느 것이
생크림이었는지 커피였는지
무시로 녹아
확인할 길 없어질 때
너는 이미 없고
시작을 알 수 없는 추억들
다만 진눈깨비처럼
창에 부딪힐 때
우아한 첫눈은
어디에서도 찾을 길 없는
하얗고 달콤한 유혹
뒤에는 언제나
응고되지 않은 생각들
질척거리는 결말은 언제나
달콤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에스프레소 원액, 우유에 카라멜 시럽과 휘핑크림을 얹은 달콤한 커피.
[라면의 정치학], bookin,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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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카라멜 마끼아또* / 신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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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5 20:5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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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달콤한 카라멜 마끼아또.홋^.^*
갠적으로 아이스 모카 조아해염*^^*별다방꺼요^^**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