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4일 토요일 천왕봉일출&폭풍같이 몰아치는운해.. 천왕봉33번째 이야기

[산양]

개인적으로 2008년 6월 12일부터 세기를 시작을 한 천왕봉산행 33번째이야기입니다

내일 제가 산행대장으로 있는카페식구가 15호커플결혼식이 있어 내일 산행을 할수가 없어

오늘 어쩔수없이 일출산행만 간단히 할까 하고 올랐는데

뜻하지 않게 멋진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 참고로 이상하게 산악회내에서 만나서 결혼한 쌍이 벌써 15쌍 다음주 16호 마지막주 17호가 나오네요

이거 산악회가 결혼정보 그런곳도 아니고 그래도 좋은일이니 좋죠... 그런데 이상하게 결혼후 안나오는게......

하여튼 이번 천왕봉일출은 제개인적으로 10번째천왕봉일출입니다

아침에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10번째는 다음으로 넘겨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새벽 02시 20분경에 밤하늘을 보니 별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일출은 안되겠네 ....  그냥 산악회 후배를 데리고 중산리로 그래도 갑니다

헉 도착을 하니 여기는 별이 많습니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2시 58분입니다

사람들이 많은게 아직까지는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03시가 넘어가니 올려보내주네요

완전 땡잡았습니다

오늘의 일출예상시간은 05시 55분~06시정도

사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오르면 몸에 부담감없이 편안하게 오를수 있으니 ....

즉 천천히 오르면 되니깐 ...

하여튼 후배덕분에 오르는데 30~40번은 쉬면서 오른것 같네요 물론 뒤돌아보면서 기다린다고 20~30초씩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넉넉해서 오르니 30분정도가 남았습니다

오르다가 법계사 지나서 개선문 오르기 전에 시간도여유있고 해서 밤하늘 별도 찍어 봅니다

그런데 삼발이가 없어 .....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 저 빛나는게 달입니다

 반야봉입니다

드디어 일출이 떠 오릅니다 

 웅석봉 바로 약간 우측위으로 해가 떠 오릅니다

그리거 달뜨기 능선....

 좌측 운해 살짝보이부분 뒷산이 왕산 ,필봉산 그리고 그옆 뒷산이 황매산이네요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일출

기대를 하지 않아 그런지 아니면 천왕봉 10번째 일출이라 그런지 유난히도 좋아 보였습니다

가을쯤 해서 한번 더 올라야겠습니다

가을에는 아무래도 다른계절보다는 운해가 더 많으므로 ......

그런데 앞에서는 일출

뒤에 반야봉 방면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갑자기 폭풍같이 구름이 움직이면서 먹구름이 몰려 옵니다

역시 해가 뜨는 동쪽방향도

헉 이런 경우가....

진짜 시간차가 조금만 안맞았었도 일출은 보지 못했을듯

그런데 이 폭풍같은 구름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출보다 더..

그덕분에 천왕봉에서 한참을 지리산의 아름다움 풍경에 빠져 시간을 보냈습니다 ...

언제 또 다시 이런 풍경을 볼지 ...

어떻게 보면 무서우면서도 아름다운게... 

반야봉방면으로 넘어가는 운해입니다 

 진짜로 운해들이 폭풍같이 밀려 가고 있습니다

앞 뒤 아니 사방으로 갑자기 태풍이라도 몰아칠것같아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고 또 다른 아름다움이 느껴지더군요

 여기 저기 몰아치는 폭풍같은 운해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

 운해가 단형식으로 구분이 되기도 하고....

  폭풍같은 바람에 의한 운해가 순간 순간 형태가 바뀌면서 이상한모양으로 변화면서 구름에 가려진 햇빛이 다시 비춰지면서 이런 그림이 ...

 정말로 천왕봉 일출여윤이 이렇게 오래간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시각각 변화는 운해와 멋진 일출때문이었는지도 ...

 오늘 같이 간 일행입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유암폭포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구름과나 - V.A.

랄 라랄라 랄 라랄라
랄 라랄라 랄 라랄라 -

바람에 흩어진 하늘의 실구름아
갈레 갈레 내 발에는 부담골로 하늘거린다

바람에 일렁이는 철부지 먹구름아
설레이는 가슴안고 동구밖으로 뛰어간다

바람에 일렁이는 철부지 먹구름아
설레이는 가슴안고 동구밖으로 뛰어간다

구름아 너는 어디로 가느냐
나는 달린다 하얀 고향으로

처음 외쳤던 그곳 그곳엔 내가 있단다
젊음이여 푸르름이여
젊음이여 뜨거움이여 달려간다 -

구름아 너는 어디로 가느냐
나는 달린다 하얀 고향으로

처음 외쳤던 그곳 그곳엔 내가 있단다
젊음이여 푸르름이여
젊음이여 뜨거움이여 달려간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흐르는바람]

사진 좋습니다.

[초보]

와~~~ 멋있네요. 환상입니다.

[하얀나비]

넘 멋진 사진 고맙습니다

[원추리]

역시.. 부지런하시니 이런 환상적인 풍경을 만나는군요.유암폭포의 물이 이렇게 많은것도 오랜만 입니다. 잘 봤습니다.

[오춘세]

언제나 부지런하시니 좋은 기회가 많이오시는군요,님의 사진은 살아서 움직입니다,너무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지리산 연우펜션지기]

멋지네요.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죽도봉]

사진구경 잘하고 갑니다

[달빛나라]

멋져요....역시... 산양님 사진 기다렸습니다...
흠...이번 추석연후에 날잡아 일출보러 갈랬는데....저는 3시간안에 올라가는것도 힘든데 큰일이네요...ㅋㅋ

[산아줌마]

멋진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촬영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더 포그]

부지런하시니 이렇게 좋은풍경을 만날수 있나 봅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멋진풍경 잘 보고 갑니다 언제나 즐산 하시고요^^

[자두집]

우와 사진 음악 굿입니다

[고로쇠]

즐감 하였습나다. 30년전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산또라]

구경 잘 했어요...

[미니장미]

와 가고 싶당..

[Flora]

환상적이군요...님 덕분에 항상 편안하게 천왕봉을 만나고 행복한 맘으로 지리의 품을 거닐어 봅니다.수고 하셨고 감사합니다...

[반야혜]

멋지네요... 컷 한 장 한 장 정말.. 좋습니다.. 애많이 쓰셨네요..^^; 가고 싶습니다.. 지리산..

[백화나무]

사진만 보아도 행복합니다.

[청해]

와~ 이광경이 보고싶은데 좀처럼...벌써 오리털파커가 등장했네요 추웠나봐요

[석류.]

부지런한 산양님 덕분에 운해와 어우러진 상봉 일출을 한없이 보았네요^^*
저희는 그날 노고단을 찾았는데 게을러서 일출은 못보고 가을을 준비하는 들꽃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지리산 산동골]

덕분에 지리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어머니처럼 크나 큰 무게가 느껴집니다. 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노고운해]

정말 죽이네요.ㅋㅋ 너무 아름답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이번 휴가때 꼭 지리산품에 안겨야겠습니다....사진 정말 잘봤습니다....^^

[山사랑]

언제나 산양님의 작품으로 대리만족합니다.

[마나사로바]

직접 보았더라면 정말이지 숨이 턱!~하고 막혔을 광경입니다....자연의 힘이란....정말 대단하네요...좋았겠습니당~부럽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