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사람, 탁한 사람
영혼이 맑은 사람의 전생은 참 잘 보입니다 맑은 사람을 리딩 할 때에는 그들의 마음속으로 곧장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그 사람과 하나가 된 듯한 일체감마저 느낍니다. 그러나 물질적 탐욕이나 개인적인 욕망으로 탁해져 있는 사람은 전생을 읽는 데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뿐더러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 내담자를 리딩하는 일은 진흙 속을 헤치는 것과 흡사합니다. 시계(視界)가 흐린 물속을 더듬어 수색하듯이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만 합니다. 마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흙탕물 속이나 자욱한 안개에 싸인 산길을 걸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리딩을 하면 저 자신의 생명 에너지가 급속하게 소모됩 니다. 맑은 분 같으면 짧더라도 빨리 그리고 명료하게 리딩이 진행되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시간도 더 많이 소요됩니다. 그간의 경험을 되짚어보면 그렇게 힘든 경우는 전체의 20펴센트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섯 명 중 한 명꼴이지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면요. 리딩이라는 영적 차원과의 접속 과정에는 물질적인 차원에서는 설명하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정보가 순식간에 전달됩니다. 맑은 영혼을 가진 내담자의 영적 정보는 더욱 많이 그리고 빠르게 보입니다. 수많은 생의 행적이 담긴 영적 정보를 다차원의 우주적 컴퓨터에서 한꺼번에 불러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거기에는 지구의 삶뿐만 아니 다른 차원에서의 삶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읽어온 정보중에서 내담자에게 무엇을 얼마나 많이 전달해줄 것인가를 정하는 데는 그 사람이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영혼이 맑은 사람들은 전생의 삶에서도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타인을 도와주려 하며, 어떻게 하면 이웃과 더불어 잘 살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사랑'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하고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영적 진보를 위한 일한 사다리임을 그분들은 아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전생에 영적인 수행도 많이 하고, 실제 삶도 헌신하고 봉사했던 분들은 영혼이 굉장히 맑습니다. 그런 분들이 오면 리딩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에너지를 받으면 저도 정화가 됩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정말 많지 않습니다 반면에 나쁜 습관으로 인해 마음에 업심 ---(전생에 나쁘게 살았던 삶의 혼적들)이 가득한 사람의 전생을 읽으면 저 역시 그런 기운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때는 굉장히 힘이 듭니다 마치 지옥에 와 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또 어떤 영적 존재에 빙의가 됐다거나 영적 허영이나 사리사욕에 집착하는 분들이 오면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지닌 부정적 에너지 때문에 리딩하는 것도 어렵지만 리딩 후에도 제 심신의 상태가 급격하게 저하됩니다 믿기 힘든 얘기로 들리겠지만 전생에 살생의 인과가 많았던 내담자의 경우에는 그 사람에게 죽임을 당했던 영혼들이 배경처럼 함께 따라옵니다. 리딩하는 과정에서 전생에 살해당한 영혼들이 함께 보이는데. 얼굴들이 그사람 뒤에 둥둥 떠 오버랩 됩니다. 내담자 뒤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이 마치 포도송이처럼 주령주령 매달려 있는 것이지요. 이런 내담자를 리딩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교만한 사람과의 상담도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커다란 바위 산이 제 몸에 얹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생이 보이기는 하지만, 리딩하기에는 너무 무겁습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사회에서도 출세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리당을 시작하자마자 그 내담자에게 건넨 제 첫마디는 ---"00님 은 너무 교만합니다" 였습니다. 그분은 과거 생에서 부와 명예를 한껏 누렸던 높은 위치에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반면에 그 만큼의 교만함이 현생에서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교만을 정화시켜야 합니다"라는 제 애기를 듣더니, 저를 쳐다보면서 대뜸 ---"어, 이것 봐라!" 하시는 겁니다. 나중에 말씀하시길 본인도 자신의 교만함을 알지만, 그런 얘길 직접 듣는 순간 화가 나서 자기도 모르게 거친 표현이 튀어나왔다고 했습니다. 또 스스로 공부나 수행을 많이 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상담실에 들어왔다가 제 얼굴만 보고는 아무 말 없이 나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선생님께 ---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 저런 어린애가 무슨 상담을 한다고"라고 쏘아붙이기도 합니다.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제 외모 때문인지, 얘기도 들어보지 않고 처음부터 대뜸 저희 선생님께 화를 내는 분도 종종 있었던 것이지요.
전생에서 비롯된 교만함은 현생의 뿌리 깊은 습으로 연결 되는 탓에 여러 사람들한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생에 남보다 높은 위치에서 군림했던 사람들은 그때의 습관이 현생에서도 부지불식간에 나타나기 십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생에서 비롯된 교만함과 같은 습(習)에서 자유로워지기란 한 생만으로는 좀처럼 어렵다는 경험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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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보에 귀의합니다
벗님들이여 행복하소서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나무아미타불 _()()()_
성불 하소서
생활속불교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