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기준, 신규 발전 설비 설치 15만5744kWp로 전년 대비 2.5% 증가 -
-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한 정부 지원 대상 확대로, 태양광 모듈시장 성장세 기대 -
□ 개요
ㅇ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던 오스트리아 태양광 발전 부문이, 정부의 관련 법 개정을 계기로 중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최대의 태양광 산업협회인 PV(Photovoltaic) Austri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15만5754kWp 규모의 태양광 모듈이 신규로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음.
- 이는 2015년의 15만1851kWp에 비해 소폭(2.5%) 증가한 규모로, 2000년대 후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다 2013년 정점을 찍은 오스트리아 태양광 발전 시장이 2014년 이후 관련 법 개정 미비 등의 이유로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음.
오스트리아 태양광 모듈 설치 추이
주: 주황색(연간 신규 설치 용량), 파란색(누적 설치 용량)
자료원: PV Austria
ㅇ 이러한 시장 상황 하에서,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관련 법 개정안이 침체된 태양광 모듈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2017년 6월 29일 오스트리아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법 개정안'을 확정 발표했으며, 2018년부터 개정안이 시행됨.
- 주 내용은 총 6억6000만 유로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보조금 규모 확정과 관련한 내용으로, 이 중 태양광 발전 설비 보조금으로는3000만 유로가 배정됐음.
- 이 중 관심을 끄는 것은 태양광 설비 설치 보조금 지급 대상의 확대임. 과거에는 주택(1가구)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다세대 주택(연립 주택, 아파트 등의 형태)의 경우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음.
ㅇ 이번 개정안의 발효로, 특히 도시 지역에서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
- 오스트리아 에너지 감독기관인 E-Control(www.e-control.at)의 대표인 볼프강 우르반치치(Wolfgang Urbantschitsch) 씨에 따르면, 다세대 주택 등 공동 주택의 형태가 일반적인 도시 지역의 주택들이 이번 새 지원 대상에 대부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됨.
- 물론 거주인 모두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등 충족돼야 할 선결조건이 있지만, 도심 지역의 주택 중 최대 2/3가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되는 만큼 태양광 모듈 등 태양광 발전설비 시장의 시장 확대 가능성은 매우 크다 할 수 있음 .
□ 시장 동향
ㅇ 국내 생산 및 수출입 동향
- 2016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10만1280kWp의 태양광 모듈 제품이 생산돼 이 중 3만6840kWp이 해외로 수출됐으며 외국으로부터 수입 규모는 9만4584kWp인 것으로 집계됐음.
- 2014년 이후 내수 시장 규모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관련 제품의 국내 생산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
오스트리아 태양광 모듈 시장 추이
(단위: kWp, %)
구분 | 생산량 | 수입량 | 수출량 | 내수량 |
2012년 | 70,890 | 154,162 | 48,480 | 175,712 |
2013년 | 74,475 | 219,053 | 29,850 | 263,089 |
2014년 | 73,975 | 120,527 | 35,079 | 159,273 |
2015년 | 116,520 | 94,681 | 58,850 | 151,851 |
2016년 | 101,280 | 94,584 | 36,840 | 155,754 |
증감률(2016/2015) | -20.6 | -0.1 | -62.7 | +2.5 |
자료원: PV Austria
ㅇ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 수입시장에서는 인접국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연 150만 유로 규모로, 연도별로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임.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854140 기준)
(단위: 천 유로, %)
순위 | 국명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2017/2016 |
2015 | 2016 | 2017.3. | 2015 | 2016 | 2017.3. |
- | 총계
| 243,092 | 281,898 | 61,012 | 100.0 | 100.0 | 100.0 | -5.2 |
1 | 독일 | 75,584 | 101,824 | 19,987 | 24.1 | 24.5 | 32.8 | 14.9 |
2 | 말레이시아 | 19,235 | 36,434 | 10,094 | 22.4 | 19.9 | 16.5 | -2.4 |
3 | 일본 | 29,038 | 33,957 | 7,718 | 12.2 | 15.9 | 12.7 | -4.8 |
4 | 대만 | 24,927 | 23,675 | 5,242 | 12.2 | 12.4 | 8.6 | 95.1 |
5 | 폴란드 | 17,797 | 20,991 | 4,824 | 4.0 | 3.8 | 7.9 | 29.3 |
6 | 헝가리 | 8,208 | 8,419 | 3,448 | 5.3 | 6.8 | 5.7 | 39.9 |
7 | 중국 | 30,104 | 19,895 | 3,094 | - | 0.7 | 5.1 | -57.3 |
8 | 미국 | 1,666 | 2,200 | 713 | 2.5 | 4.3 | 1.2 | -15.1 |
9 | 몰디브 | - | - | 638 | 1.6 | 2.6 | 1.1 | - |
10 | 한국 | 1,767 | 1,468 | 544 | 1.0 | 1.2 | 0.9 | 24.3 |
자료원: WTA
ㅇ 수입 제도, 관세율 등
- 관세율 등 : 한국산 태양광 모듈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0%이며, 관련 제품의 오스트리아 내 부가세율은 20%임.
- 별도의 비관세 장벽은 없으며 태양광 모듈 제품과 관련한 별도의 인증은 필요치 않음. 그러나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EU 국가 내에서 판매 유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 마크를 획득해야 함. 이 밖에 수입업자에 따라 제품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Tuev, ISO 인증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 경쟁 동향 및 주요 유통채널
ㅇ 경쟁 동향
- 태양광 모듈 제품과 관련해서는 다수의 오스트리아 업체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
- PVT Austria, KIOTO, IBC Solar Austria 등 다수의 기업이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가운데, Fronius International사는 태양광 발전 Inverter 부문에서 유럽 2위의 업체로 평가받고 있음.
주요 경쟁사 현황
업체명 | 홈페이지 | 주요 제품 |
PVT Austria GmbH | www.pvt-austria.at | 태양광 모듈, 인버터 |
KIOTO Photovoltaics | www.kioto-pv.com | 태양광 모듈 |
Fronius International | www.fronius.com | 인버터, 충전기 |
IBC Solar Austria | www.ibc-solar.at | 태양광 모듈, 인버터 |
자료원: KOTRA 빈 무역관 자체 조사
ㅇ 주요 유통채널
- 전문 수입·유통업체, 태양광 발전 설비 시공업체 등이 주요 유통채널임.
- 개인이나 기업을 막론하고 태양광 패널만을 별도로 구입하는 경우는 없는 바, 관련 발전 설비를 통합적으로 공급 또는 시공하는 업체들이 관련 제품 시장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이밖에 이들 업체들에 전문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입·유통업체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친환경, 에너지 절약 시대를 맞아 오스트리아 태양광 발전 부문의 성장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임.
- 이 같은 성장세에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특히 이번 새 개정안 시행으로 관련 시장의 대폭 확대가 예상되는데 개정안에 따른보조금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발전용량 | 정부보조금 | 비고 |
1~100kWp | 250유로/kWp | 총 설치 비용의 30% 한도 |
101~500kWp | 200유로/kWp |
자료원: PV Austria
ㅇ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진출이 바람직함.
- 명문화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 지원금 특히 지방 정부 지원금의 경우 오스트리아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에만 해당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됨. 따라서 특히 태양광 모듈의 경우 외국산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담당 공무원이 지원금 심사 과정에서 그 승인을 거부하고 있는 바, 오스트리아의 관련 유통업체들의 경우 실질적으로 외국산 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실정임.
- 따라서 독자적으로 현지 진출을 모색하기보다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함. 이 경우 대형 지역 에너지 공급업체, Kioto Photovoltaics와 같은 대형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등이 적합한 파트너라 할 수 있음.
- 이 밖에 오스트리아 및 인근 독일 등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문 전시회에의 참가 및 참관을 통해 제품의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대표적인 관련 전시회로는 수도 빈에서 개최되는 건축·에너지 전시회 'Bauen & Energie Wien(www.bauen-energie.at, 2018년 1월 25~28일)'과 벨스에서 열리는 에너지 절약 제품 전시회 'Energiesparmesse(www.energiesparmesse.at, 2018년 3월 2~4일)'를 들 수 있음.
자료원: PV Austria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및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