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촛불집회 준비하시고 참석하신 착하고 용감한 우리 영사 식구들 정말 미안했고 고마웠어요. 누가 저에게 당신 연예인이냐 그런 쪽지를 남기셨는데... 이얼굴에 어딜 연예인이겠습니까. 정말 참석할수없는 시츄였어요. 변명이라 생각하시면 변명입니다. 저에게는 변명이 아니었구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오늘 나의 일기는, 이렇게 모든 국민들과 또... 많은 나의 친구들과 동지들이 힘들어하며 아파하는 그런 날의 가운데에 있음에도, 어줍지않고 참 못되먹은 사랑얘기를 할거니까.... 수틀리구 재섭다 생각되시면 백스페이스 클릭.....
참 그래. 가장 중요한 것 삶에서... 가족들, 친척들, 비전? 공부? 목표? 희망, 계획, 나는 믿음있으니 내 생각하기 앞서 하나님 생각....솔직히 말하면 하나님 생각앞서 내생각이 맞지만... 내 생각 앞서 하나님 생각하는 척.... 그런 척 가운데 누구든 아프고 외로우면 도우리라 하는 헛된 허풍, 허세..... 여자로서 아름답고 싶은 욕망, 친구들, 가장 중요한 것들 내주위를 돌아보며 누가 나를 필요로하나 찾는것... 내나라..민족.. 그리고 다시 지역사회 내가족 나...
그런데, 참 가증스럽게도 이 모든 크고 중요한 많은 무게들 앞에서 아니 아래에서, 늘 나는 사랑이 지우는 그늘에서 벗어날수가 없네.. 없다..
이런 멍청하고 실없는 날들을 보낸지 일년이 넘었네..
처음에는 친구였다가... 너무 뚱땡이에다 익살만 부리고 몸이 70프로의 물과 29프로의 장난으로 되있는것처럼 온갖 버젼의 장난질을 해대는 친구가 너무..... 웃겨서... 우습게 보다가 그만 큰코를 다치고말았다. 처음에는 방심했는데, 방심했기때문에 허를 찔렸고 허를 찔린거를 처음부터 알았기때문에 아니라구 시작도 하기 전에 아니라 저 뚱땡이는 아니야 아니지를 반복하면서 내 앞에서는 온갖 추접한 거는 다 하는 녀석 앞에서 저렇게 더런 똥뙈지를 내가 사랑한다면 나는 인간도 아니야 하다가 몹시 정말 몹시 사랑을 하게 되었다.
친구가 되면서 사랑했던 것 같구.. 사랑하면서 친구라고 우겨왔던 것 같다..
내사랑이 시작되기 직전에 새 여자친구가 생겼구, 새 여친과의 교제가 내 사랑과 함께 시작되어서 나는 녀석의 정신없는 여친 이야기를 들어주느라 고백할 시간도 내색할 기회도 놓치고 말았구, 마음의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지 못하니 자꾸만 심장안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혼탁해졌다.
처음에 내 친구는, 스스럼없이 와서 남자아이가 남자아이에게 하듯이 내 머리를 팔로 감싸안고 또 포옹도 하고 또 머리카락에 장난스럽게 입도 맞추고 때리고 잡아당기고 유쾌하게 웃고 친절하게 미소짓고 속의 이야기를 다 하고 비밀을 공유하고 걱정하고 배려하고 늘 뭔일있으면 나에게 전화해 알지? 라는 말로 나중에 봐라는 인사를 대신하던 그런 친구였는데....
마음속의 문, 꼭꼭 닫아 걸어야만 했던 그문, 그리고 내 마음속에 지어버린 그녀석의 집, 철거하고 쫒아냈어야만 했는데, 맘 아파 하지 못했던 그 불법건조물의 철거작업.... 그래서 내맘속 집에 살고있는 그녀석을 보고 '앗 내가 저기 왜 살고있어'라고 기겁할 녀석을 걱정해서 더욱 더욱 꼭꼭 커튼까지 닫아걸어야 했던 내 마음속이 온도를 못 이기고 탁한 공기를 못이기고 점점 뜨거워지고 점점 탁해지고 그러다가는 하나씩, 하나씩 들키기 시작...
한번 들키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에서 녀석의 콜롬보같은 수사망이 점점 꽤 나를 좁혀오면서....
얼굴에 써있고 말투에 써있고 말도 안되는 내 땡깡과 치댐 속에 보였고....
그러면서 친구 의아하기 시작
그러다가 친구 걱정하기 시작
그러다가 친구 짜증나기 시작
그러다가 친구 그것을 한때는 즐기기 시작, 잠깐 넘어올뻔도 했었다가
다시 알토란같은 여친 생각에 정신 번쩍 난 친구,
또 남의 프로펄티 사유재산에는 절대 손을 못대는 임자있는 넘 결벽증이 지병인 나,
결국 다시 친구는 생각하기 시작
결국 다시 친구는 걱정하기 시작
결국 다시 친구는 멀리하기 시작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내 마음속 창문이 그만 안의 공기를 못 이겨서 뻥... 하고 밖으로 열려버리면서...
고백도 못한채루, 마음은 들켰으며, 친구는 도망치구,
집은 철거하지도 못한채 그냥 무너져버렸다.
창문은 밖으로 열렸지만 아무도 들어올수 없는 그런 모양으로...
우정은 내가 숨기지 못한 사랑때문에 얼마전에 완벽하게 파괴됐다.
가끔은 생각했다. 차라리 고백했어야 했는데...그럼 훨씬 덜 창피하게 친구사이를 쫑낼수가 있었을 거야..
고백하면 안된다는 것때문에, 얼굴과 눈동자에 뻔히 쓰여져있는데도 아니야 아니야 웃기지마 하면서...
여자친구는 불안해했고 나는 죽었다 깨나도 그녀의 사유재산을 건드릴 생각은 전혀 없었으면서
그런데도 어쩌자고 그 불순한 짝사랑을 감출수가 없어서 자꾸 들키고 실수하고 성격 단순한 친구녀석 비위를 건들고..
결국, 나라면 울다가도 웃고
나라면 귀엽고 애처로와 어쩔줄을 모르던...
나를 룩킹 아웃포유 프로텍트하겠다던 든든한 보호자였던 내 벳프를...
내 개똥같은 애정이 파괴시켜 버렸다.
요새 나는, 죽은 듯이 살고있었다.
이메가때문에 이 개인적인 사랑놀음에서 극복해서 좀더 큰 대의 좀더 중요한 가치...
사람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부끄럽게도 마음속에 드리워진 이 뚱땡이의 그늘에서 벗어나올수가 없어서 힘들었었다.
체중 7 킬로, 살인미소, 밝고 쾌활하던 성격, 식성, 술값, 괜찮았던 피부, 수다, 눈웃음, 여성스럽게 보였던 긴 웨이브 머리 : 그녀석과 씨름ㅎ는 동안 내가 잃어버린 것들이다.
나는 친구와 우정을 박살내기 위한 일이삼사오육칠단계를...
아마 누군가 가장 친하던 친구를 짝사랑을 통해 박살내기 에 대해 논문쓰고 싶으면 나에게 꼭... 연락하시길..
이제 친구는 웃지도 않고... 따뜻한 소리로 말하지도 않고...눈도 맞추지 않는다.
그럴때마다 심장에 금이 짝짝 가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
회복이되지 않는다. 나에게 자기여친과의 잠자리까지 얘기하던 나에게는 친오빠보다 더 가깝던 친구였는데... 유리처럼 깨지기가 한순간이었다. 깨진 거 어떻게 붙여.... 나 왜 끊어진 연줄 들고 서서 애닯아해야 해...-- 이건 청춘의덫에 심은하 언니가 했던 말이다.
서로 사랑하지 않았으니 심은하 언니처럼 '부셔버릴거야' 뭐 이런 거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야. 짝사랑이라는 것은 참 모양이 그래.
상처는 깊은데 궁색해서 아프다는 말도 하기가 부끄러.
마음의 불치병처럼..
내가 우정을 완전히 잃은 뒤에.. 친구는 마치, 그리스 무슨 신화에 나오는 호수와 달을 지킨다는 무슨 아름다운 모습의 청년처럼
모습이 변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무슨 정기를 받았는지 왠만한 배우 뺨을 칠 외모를 자랑하게 되었다.
언젠가.. 내 앞에 어떤 선이 잘 빠진 총각이 서서 어린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끌어안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남자가 어린아이들과 어울려있는 것만 보아도 충분히 감동을 받기 때문에, 아니 저 청년은 대체 누구지 하면서 뒷테를 보니,
선이 너무나 고왔다. 아이를 사랑하는 그 몸짓 때문에 적잖이 흥분까지 될 즈음에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데 보니,
그 청년이 글쎄
내 그 뚱땡이더라...
많이 변했어. 그도 사랑을 하더니 많은 아름다움을 얻었다.
그의 곁에있는 그녀가 그를 그렇게 아름답게 만들어준거야. 아마 나라면 하지 못했을 것같아. 고맙다, 여자애야. 늘 나에게 너무 적대적이어서 나와 친구의 우정 박살에 그녀가 적지않은 공을 세웠지만..그래도 나는 원망하지 않는다. 친구가 행복해하니까..
그리고 엊그제 폭염속을 걷고있을때, 어떤 잘빠진 총각이 바람처럼 나를 휙 스쳐 자전거를 타고 핸들을 놓은채 지나가는 것을 봤다. 나시에 반바지에 큰 배낭을 메고 헬멧을 쓰고 아주 건조하고 짧은 인사말을 던지면서 나를 스쳐 지나갔다. 눈이... 부서질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뚱땡이였다. 나는 뚱땡이가 나를 스쳐지나간다음에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아버린 적도 있다. 이제는 더이상 뚱땡이가 아니다.
예전에, 어떤 무당하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내가 찾아간 것이 아니라 어떻게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나는 아주 어렸구 무당님은 아주 어른이었구.....나는 그때 정말 촌스럽고 얌전하고 무뚝뚝한 촌기집애였다... 그런데 그 무당님이 대뜸 보자마자...
남자를 열 스물은 잡을 기생중에서도 최고 기생이로구나... 하는 것이지...
그때 우연히 무당님을 만난 내 친구들은 미니스커트에 나이에 맞지 않는 야한 화장에... 완전 날라리 청소년들이었음에도, 그 틴애이져들에게는 오히려 착한 것들 하면서 나에게만 나에게만 자꾸, 허허 남자를 기백은 잡겠구나, 색중에 색이라면서... 푸하... 그러면서 나를 백일홍이라 불렀다...
요새 한국에서아침에 하는 드라마가 착한여자 백일홍이라는데...
아무튼 내가 백일홍이라 그랬다..
백일홍... 웃겨죽겠다.
그렇게 남자 기백을 잡을 기생중에 기생이라면서, 처음 좋아하는 남자애의 머리끝하나 못 만져보고 친구도 못되었다니, 뭐 기생중에 기생이 실력이 고작 이거냐 ㅋ
착한여자가 되는 것은 참 재미없는 일이다.
특히 짝사랑에서는... 착하다는 것은 나쁘다는 것이다.
착하다는 것은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는 것이고 착하다는 것은 해선안되는 사랑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착한여자는 당길수있는 매력 없이 당길수 있는 마음도 없이 그저 바보처럼 밍기적거린다는 것이다.
착한여자이면서 동시에 현명할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건 이미 조선시대에나 가능했던 일,
이제 현명하려면 멋있어야 하고 멋있으려면 거지같은 착함을 벗어던져야 한다.
미친것보다는 나쁜게 훨씬 낫다.
미친여자보다는 나쁜여자가 훨씬 낫다.
난 나쁜여자가 되었어야 됐는데...
예전에 누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랑이 자유롭고 싶은 영혼에 끄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당길힘이 없다면 끊어버려라...
또 다른 이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그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다.
사랑에도 강자와 약자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말을 했다.
아 진짜, 뚱땡이 왜 이렇게 자꾸 멋있어지는 거야, 속시끄럽게...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며.... 후아..
뚱땡이를 저래 변신시킨 그녀에게 한마디 '세상을 니가 다 가져라_!'
나에게는 온세상이었다.
아프다고 기침이라도 하면 내 폐가 막 아팠었다.
다시는 누구도 그렇게 좋아하지 못할 것이다.
내 인생에서 딱한번의 짝사랑으로 종치기는 좀 섭섭하지만, 내 인생에서 남자는 뚱땡이로 땡이다.
용기를 내서 살아야 하는데,
내 트레이드마크였던, 별로 안 받쳐주는 마스크에 눈웃음과 과도한 미소.... 소리내서 일분에 여섯번쯤 웃는 그 꺄르륵 버릇 을 다 잃어버렸다.
웃지 않는 나를 모두들 어색해한다.
살이 빠지다 빠지다 못해서 이제는 내 모습을 아주 다르게 만들어버렸다.
그녀석이 방귀를 끼고 트림을 해대도 정말 그런것들 모두가 너무 사랑스럽기만 했다.
무슨 황진이와 쌍벽을 이루다가 네티즌 인기투표에서 짱먹었다는 천하일색 백일홍이
방귀끼고 트림해대던 한량을 만나 시름시름 짝사랑하다가
바이원겟원 페브리즈를 아스다에서 구입해서
님 안오시는 밤에 침대밑에 넣었다가
고운 님 똥뀌고 트름하거든 구석구석 뿌리리라... 뭐 이런 시조라도 읊으면서 가야금 거문고를 양손에 들고 뜯어야되는 시츄...
무슨 백일홍 스토리가 이렇지?
착한여자 백일홍.
난 이제 변할거야.
이메가가 용량 부족한 소리 하고있는데...
내가 이렇게 한가한 사랑놀음을 해서 정말 부끄러..
그렇지만 아무리 중요하고 위급한 인생의 무대에서도 이 짝사랑의 그늘이 늘 나를 가리고 있어서 추워 디지겠다.
제멋대로 차갑게 보이같은 것은 보이콧하고... 희대를 풍미하면서,,, 제대로 좀 효도하고 인간같이 살아보고싶어 죽겠어.
그런 의미에서 이메가... 잘해...
아하하 여름아 나도 러브때문에 못갔어.. 나는 옛날에 착한여자이고 정말 사랑하던 사람을 뺏긴게(원래 내꺼도 아니었지만-_-) 너무 싫어서 마음껏 못되게 군적이 있는데, 그벌을 지금 받고 있나봐. 용서를 구하고 싶었는데 결국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촛불집회 하던날은 알코올로 지샜어. 착하든 나쁘든 아프긴 똑같다. 그렇다면 넌, '그 애는 정말 좋은 애였지' 로 기억될래, 아니면 나처럼 아예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지옥에서온전여친'으로 기억될래.. 나 이제 그사람 다시는 못봐. 인생은 길지만, 앞으로 우리가 다시 볼수 있는 날은 아마 없을거야. 아마 없을거야.
안타까운 사연을 이렇게 재밌게 읽어서 미안해요. 결혼해서 애도 나았는데 문득 첫사랑이 생각나게 하네요. ㅡㅡ;; 그 땐 세상이 없어지는 것 같아 영혼이 몸밖으로 나와 살았드랬죠.ㅠㅠ 얼이 빠져서 살았던 시절을 십년 뒤로 하고 지금은 멋쮠 남편과 이뿐 애기 엄마에용..ㅡㅡ;; 사랑만큼 감정이 풍부해지고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보게 하는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용. 왠쥐 술한 잔 찐하게 하고 싶은날 놀러 와용~ 내가 술친구 해 주께요~왠쥐 함께 있으면 많이 공감할 것 같앙~ㅠㅠ쥬르륵~내리는 눈물~
그게말이에요...그게 안된답니다. 왜냐면 제가 정말 회복되지않는 테러를... 했기때문에... 뭐... 짝사랑백과사전애 나오는 술먹구 어줍잖게 꼬장해서 우정 깨뜨리기..라는 뭐 짝사랑 추태의 절정판.... 흠................ 친구 깨졌어요. 깨진지 몇달됐구 전혀 회복 안됐어요... 그전에는 살짝 살짝 다투면서도 늘 회복이 됐었는데 벌써 몇달째 회복안되는 거를 보면 이번에는 제대로 깨진 거죠. 테잎으로 붙이거나 그럴 수 없을 만큼 유리조각이 산산이 깨진거죠... 그러니까 친구할 기회도 없어요 이제.... 살수있을까... 모르겠어요. 숨쉴때도 아프거든요. 그리고 이제 저 이 친구랑 못 봐요.
첫댓글 아직도 사랑의 멍울이 가시지 않았구나. 그 녀석이 자꾸 밟혀서(?) 그런게야. 도서관에 박혀있길...근데 이메가는 모냐...(내용 길어서 이해가 안되는 건가,,,) 밥이나 같이 먹고 기운내자 우리..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라잖우...화이팅~
언제먹을까언니?
아하하 여름아 나도 러브때문에 못갔어.. 나는 옛날에 착한여자이고 정말 사랑하던 사람을 뺏긴게(원래 내꺼도 아니었지만-_-) 너무 싫어서 마음껏 못되게 군적이 있는데, 그벌을 지금 받고 있나봐. 용서를 구하고 싶었는데 결국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촛불집회 하던날은 알코올로 지샜어. 착하든 나쁘든 아프긴 똑같다. 그렇다면 넌, '그 애는 정말 좋은 애였지' 로 기억될래, 아니면 나처럼 아예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지옥에서온전여친'으로 기억될래.. 나 이제 그사람 다시는 못봐. 인생은 길지만, 앞으로 우리가 다시 볼수 있는 날은 아마 없을거야. 아마 없을거야.
오..... 그리워... 니퍼씨 어디?
님아 힘들때마다 한국에 가족들을 생각하세요*^^*도움이 될거에요그리고 어쩌면 이게 현실이지 않을까요?현실은 드라마나 영화처럼 결말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름답거나 몽상적인게 아니잖아여..기운내세여!
이슬공주님에게 한소리들을줄알았지요 ㅋㅋ
안타까운 사연을 이렇게 재밌게 읽어서 미안해요. 결혼해서 애도 나았는데 문득 첫사랑이 생각나게 하네요. ㅡㅡ;; 그 땐 세상이 없어지는 것 같아 영혼이 몸밖으로 나와 살았드랬죠.ㅠㅠ 얼이 빠져서 살았던 시절을 십년 뒤로 하고 지금은 멋쮠 남편과 이뿐 애기 엄마에용..ㅡㅡ;; 사랑만큼 감정이 풍부해지고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보게 하는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용. 왠쥐 술한 잔 찐하게 하고 싶은날 놀러 와용~ 내가 술친구 해 주께요~왠쥐 함께 있으면 많이 공감할 것 같앙~ㅠㅠ쥬르륵~내리는 눈물~
저는 그러면 정말 놀러가는데...
전화 진짜 나도 안믿었는데 20분 내로 다른곳에 1번만 올리면 사랑하는 사람이 사귀자고 연락옵니다
연락왔나요?
이런거 할정도로 모두가 사랑앞에서는 나약한 거에요.
맞아요.
올해 처음으로 글남기는데 넌 여전하구나. 작년이나 올해나 여전히 한결같구나 소나무같이. 불쌍한 녀석. 잘 좀 살지 그랬어 ㅠ.ㅠ
오빠댓글은 파스..
힘내세요. 그리고 그 남자분 잊을 수 있다면 잊어버리시구요.. 저도 그런적이 있었어요. 잊어버리기에 아쉬우시면 친구로라도 다시 지내자고 쿨하게 제안해보세요. 님이 그렇게 제안하신다면 그 남자분도 거절하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님도 멋진 분 다시 만나시고요.
그게말이에요...그게 안된답니다. 왜냐면 제가 정말 회복되지않는 테러를... 했기때문에... 뭐... 짝사랑백과사전애 나오는 술먹구 어줍잖게 꼬장해서 우정 깨뜨리기..라는 뭐 짝사랑 추태의 절정판.... 흠................ 친구 깨졌어요. 깨진지 몇달됐구 전혀 회복 안됐어요... 그전에는 살짝 살짝 다투면서도 늘 회복이 됐었는데 벌써 몇달째 회복안되는 거를 보면 이번에는 제대로 깨진 거죠. 테잎으로 붙이거나 그럴 수 없을 만큼 유리조각이 산산이 깨진거죠... 그러니까 친구할 기회도 없어요 이제.... 살수있을까... 모르겠어요. 숨쉴때도 아프거든요. 그리고 이제 저 이 친구랑 못 봐요.
흠..한소리라..^^ 그럼 한소리더해서 차라리 공부에 모든걸 걸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