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에서 쁘락에 갈 일이
이제 1빈밖에 안 남았네요.
곧 이곳을 떠난다니 서운하기도 하지만
또, 힌국에 간다니 기쁘기도해요.
아르헨티나 탱고의 제일
아킬레스는 카베세오 같아요.
벤쿠버 쁘락에 참여하는 사람은
데스크에서 이름을 적는 것부터 시작.
여기까지는 한국과 똑같죠?
그런데 이곳에서는 쁘락 운영자가
새로운 사람은 항상 챙겨주대요.
어떤 오거나이저는 새로온 사람이라고
소개하는데 그게 뭐겠어요 ?
까베세오 좀 적극적으로 해라 ~~
벤쿠버 쁘락티카 4 곳에 기보았거든요.
참석자들이 많던 적든
오기나이저가 한 딴은
무조건 춥니다.
어떤 쁘락은 오거나이저가
정기적으로 오는사람들을 쑤셔서
한 딴씩 잡아 주기도 하구요.
참가비 10달러 내고 슨상님들과
1딴 추고 현지사람들이 노는것만봐도
1만원 가치가 있죠.
그만큼 쁘락은 밀롱가보다 형식에서
많이 자유로워요. 그래서 까베세오를
하기도 하고, 다가와서
손으로 청하기도 해요.
자주 보는 사람들은 얘기하느니
걷기라도 하자고 말까베도 해요.
솔땅 초급 수업때,
품앗이 쌤들이 까베세오를 손으로
하지말라는 얘기가 실감나는 순간이
있었어요. 로컬에 사는 백인인데
간초를 리드하더라구요.
첨에는 뭘하라는건지 모르니까
가르쳐 주더라구요. 근데 좀 기분이가
안 내키지만 ....그냥 했어요.
뭐, 담에는 까베세오를 안하면 그만이니까요.
근데 이것이 마음처럼 안되더라는 ㅠㅠㅠ
어쨌든 나는 여기에서 외국인이고,
혹시라도 밖에서 앙심품으면
어쩌나 ㅠㅠ 혼자서 영화 1편 찍었죠.
2번추고, 꼴보기 싫어서 다른 쁘락에 갔는데
뜨억~~ 거기도ㅠㅠㅠ
또 손까베+말까베 하는데
준비운동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말했는데
결국 또손을 잡고 말았죠.
인생 맘대로 안되는 것 알고있지만
이번주에는 늘 가는 쁘락에 갔는데
거기에도 등장!!
다행스럽게도 한딴을 마친뒤라
거절하고, 그 담엔 친한 친구들옆으로
자리 이동하면서 피난다니다
오거나이저이자 슨상님한테 의논했더니,
절대 받아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것은 밀롱게이로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스스로 자기가 왜 거부당하는지
알아야 된다고 강조⁹×1000000.
탱고를 배워도 까베세오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이곳 로컬 사람들에게도 큰 고민이어서
쁘락에 오는 날은 화장하고
차려입는다고 토로해요.
탱고 재밌니?
응. 나는 탱고를 좋아하는데
탱고는 날 안좋아하는 것 같애.
아직 포기하지 마.
6개월 배우고 그러는 것 아니야.
하는데까지 해봐야겠죠^^
벤쿠버 탱고쁘락 9.
마지막 탱고,Mañana zarpa un barco
#벤쿠버탱고쁘락
#벤쿠버여행 #벤쿠버아르헨티나탱고
#카베세오 #탱고눈맞춤
첫댓글 ㅎㅎ 사람사는 곳은 다 다르지않나 봅니다. 복잡한 밀롱가에서 까베세오는 큰 혼잡을 방지하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에겐 다소 어렵더라구요.^^ 올리바님! 재밌게 구독한 벤밀의 소식을 더 듣지 못할 것 같아 아쉽지만,. 곧 돌아오신다니 대환영입니다. 오시면 벤밀에서 갈고 닦으신 한발서기 내공을 보여주시길.. 신개념 원격예약까베요!ㅎㅎ^^
학교 자주간다고 성적이 단박에 오르지 않는것 아시죠? ㅋㅋㅋ 일단 예약접수 ㅋㅋㅋ
손까베 받아 춰 버릇히면, 자신은 다른 이들에게 손까베 받아야 추는 사람으로 인식되니 그런 사람들이 자꾸 꼬여 손해이고, 그 사람은 거절 당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니 손해이고. 여러모로…..ㅎㅎㅎ
순간의 민망함(?)보다 예의있게 거절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탱고라이프의 일부인 것 같아요.
정말 그런것 같아요.
벤쿠버 밀롱가 소식도 이제 마지막이네요~~앞으로는 홍대에서 봐요~^^
홍대에서 만나요~~
6개월이 길다면 긴기간인데, 탱고에 완전올인하는게 아니기에 육개월도 짧더라구요
맞아요. 안고 걷기일뿐인데 이렇게 어려울 일인지 ㅠㅠㅠㅠ
@올리바(떴다126) 남자는 일년이 넘어도 잘 못걸어요...
@세피(원데이124기)
올리바님~~~이번이 아무래도 마지막 소식이겠죠? 다음주면 귀국이니까요~
ㅎㅎ 그동안 멀리 떨어진 지역이지만 아주 가까운 이웃처럼 소식 전해 주셔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왠지 벤쿠버가 아주 친근하게 느껴지는 너낌적 너낌은 아무래도 올리바님 덕분일듯 합니다
이제 오시면 즐거운 탱고 생활 ㄱㄱ 입니당. 아~~~~기다려 진당 ㅎ
빠뜨린것 없이 잘 챙겨서 어서 오세요~~~~~곧 보아요
이곳에 5월 3일~5일까지 탱고 페스티발이래요. 오케스트라가 와서 음악을 연주한다는데 밀롱가 구경이나 가려구요. 춤은 안추더라도 ㅋㅋ 서울에서 보아요
@올리바(떴다126) 우와~~~오케스트라~~밴드라이브를 엄청 좋아하더라구요(이건 다른 춤이지만)...저는 아직 그 느낌을 모르지만
탱고도 라이브밴드와 함께 하면 뭔가 색다를것 같아요. 우선은 듣는 즐거움에 페스티발이니 보는 즐거움까지...당연히 참석해서 즐기셔야죠~~~~^^
@수니아(떴다126) 저도 그래서 꼭 가보려구요. 이번엔 춤은 안되도 분위기는 좀 보고 가려구요. 우리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