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8년 만난 남자친구와 대부분의 커플들이 그렇 듯 자연스레 멀어지다 이별에 이르렀다.
그렇게 서로를 잊고 살았고 그 무렵 동창회를 한다는 연락을 받아 동창회를 갈 준비를 한다.
1. 이제훈
"야~김게녀 진짜 오랜만이다. 요즘 뭐 해?아직도 글 써?"
"응. 나 아직 글 쓰지. 돈 벌기 힘들어 죽겠다 야~"
맥주를 들이키며 한숨을 쉬는 게녀.
"아,맞아. 게녀야 너 이제훈이랑 헤어졌어?"
"야. 언제 적 얘기야. 헤어진지 일년 넘었을 걸?"
"와~ 그렇게 둘이 죽고 못 살더니. 별일이다. 난 니들 결혼까지 할 줄 알았잖아!"
"그럼 오늘 제훈이 안 오겠네?"
다른 친구의 말에 마시던 술을 멈칫,하고 내려놓는다.
"아마 그렇겠지?야 이런얘기 하지말고 마셔!"
한창 왁자지껄해지고 점점 취기가 오르기 시작할때
어디선가 들리는 구두소리에 게녀는 문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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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구쪽에 앉아있던 게녀를 한 번 바라보고 살짝 발걸음을 멈추었다가 다시 그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그.
" 이제훈!야 못 올 것 같다더니 왔네??앉아 앉아. "
" 어..어. "
짐을 내려놓고 그가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장면을 한참을 쳐다보다가, 친구들의 부름으로 고개를 돌린다.
"제훈이 왔네. 쟤는 왜 더 멋있어 진 것 같냐."
"아니 어쩌다 헤어진거야. 저 괜찮은 애를. "
친구들의 말에 피식 웃으며 술을 들이킨다.
제훈을 보고 나서부터 알 수 없는 감정에 기분이 이상한 게녀는 더욱 더 알코올에 빠져든다.
"야 이제 취한사람 보내고 2차 갈까??"
"그래~~ 오랜만에 봤는데 더 먹자."
이제 술을 보기만해도 헛구역질이 나오고 목에서 신물이 올라오는 것만 같다.
"난 갈래.. 너희들 더 먹어."
"너 집 가게?혼자 갈 수 있어?"
"어..괜찮아. 너희도 적당히 먹고 집 가."
"택시 잡아줄까?"
친구의 물음에 손을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긴다.
"뭐야. 너도 가게?"
"너 얼마 마시지도 않았잖아. 2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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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자. 시간 비워놓을게. 나 먼저 간다."
누군가가 또 자리를 뜨나보다. 힘든 고갯짓으로 살짝 뒤를 돌아보니 그가 친구들에게 인사하며 뒤따라오고 있었다.
"아. 죽겠다."
너무 많이 마셨나,머리는 돌고 발걸음은 무겁고 다리는 내 의지완 상관없이 휘청휘청거린다.
"야."
"아..토 할 것 같아."
"김게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봄 바람같이 너무 좋았다. 어쩌면 이 목소리가 듣고싶어 조용히 뒤를 따라오는 그를 모른 척 했을지도 모른다.
"어..이제훈."
살짝 몸을 비틀어 그를 바라보며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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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내게 다가와 나와 눈을 맞추는 그. 그가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때마다 그 속도에 맞춰 심장이 굳어가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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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어..너는?"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 나를 휘감아 숨 쉴 구멍 마저도 막아버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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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뭐. 항상 그렇지."
"그렇구나.."
그 얘기를 끝으로 정적이 흐르고, 그는 실소를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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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서 만날줄은 몰랐네. 많이 보고싶었는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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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술 무지막지하게 들이키는건 똑같네."
술 냄새가 나는걸까, 이유모를 부끄러움에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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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디가. 가지마 이제."
그의 마지막 말을 뒤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는거라곤 그의 입맞춤이 매우 뜨거웠다는 것과 나는 그의 목을 감쌌으며, 굳었던 심장이 아주 빨리 뛰며 가슴언저리가 뜨거워지던 느낌.
2. 공유
동창회에 늦어 급하게 택시를 타고 약속된 장소에 들어선다.
들어서자 반가운 얼굴들에 인사를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그가 아니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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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줌해진 내가 눈인사를 건네자 그도 눈인사로 내게 답했다.
"야~김게녀!이리와서 앉아!"
그렇게 서로를 말없이 쳐다보다 친구의 부름에 고개를 돌려 친구들이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잘 지냈어?와 너 더 이뻐졌다."
"빈말 필요없거든요 ~ 뭐야, 아직 술 안시켰어?"
"어..어.너 금방 온다길래 너 오면 시키려고. 뭐 먹을래?"
"이런 날은 소주지. 여기서 다들 걸어나갈 생각마라."
친구들과 웃으며 주문했던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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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웃고 떠들다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내 눈을 피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 서로를 그렇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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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문득 정신이 든 나는 고개를 돌려 술을 마신다.
"야. 김게녀 너 괜찮아?"
"어. 오늘 좀 잘들어간다. 나 되게 괜찮은데?"
"적당히 먹어. 여기서 오늘 니 뒤치닥거리 할 사람 없다."
"저 완전 괜찮습니다~ 우리 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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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들이키며 곁눈질로 그를 바라보자 그는 '내가 지금 널 보고있어' 라는 사실을 각인시키듯 눈을 깜빡였다.
"나 화장실 좀."
"같이 가줄까?"
"아냐 빨리 다녀올게. 먹고있어."
화장실 거울 앞에서 얼굴을 바라보고. 뜨거워진 볼을 한번 쓰다듬어 진정시킨다.
"이제 슬슬 집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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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밖으로 나오자 복도 벽에 기대어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 나를 아래위로 훑어보는 그의 시선이 나를 홀라당 벗게 만든 것 같아 괜한 부끄러움이 나를 휘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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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어?"
그를 지나쳐 가려는 나에게 그가 던진 말.
"아까.. 점심겸 저녁."
"밥 먹으러 갈래?"
무슨 의도인지 알 수 없는 그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본다.
"갑자기 무슨 밥?"
"그냥. 말 걸고 싶은데 핑계가 없길래."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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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아니야."
고개를 젓곤 내게서 몸을 돌려 다시 자리로 가려는 그에게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말을 걸었다.
"밥!!.. 먹으러 가자.."
그가 잘못들었다는 듯 뒤를 돌아보며 눈썹을 위로 올렸고, 나는 얼굴이 벌게짐을 느끼며 대답했다.
"밥 .. 먹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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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웃으며 다가오고,나는 그런 다가오는 그에게 황홀감을 느끼며 그의 향수냄새가 전과 똑같다 느낄때 즈음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고,
거부할 생각도, 거부하지도 못하게 나는 그에게 빨려 들어갔다.
글 찌는데 넘 오래걸린당..ㅠ 문제시 부드럽게 지적!ㅎㅎ제발 들어와서 읽었으면 댓글 남겨줭,, 게녀드라..
33ㅈㄴ 상쾌한 아침ㅋㅌ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
4444ㅋㅋㅋㅋㅋ행복하다
6
ㅁ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 확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굿모닝이랰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
ㅋㅋㅋ제훈제훈 ㅠㅠ
잊고있던 그의 대한사랑 다시 찾게된다 제훈오빠 사랑해
뭐야 완전 다 좋아ㅠㅠㅠㅠㅠ
공지철!!!
ㅠㅠㅠ아침부터 완전 좋쟈나.....
둘다좋다~~
ㅈ22222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못골라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ㅜㅜㅜ다 좋아ㅜㅜㅜㅜ
아 일어나자마자 경사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1
제훈제훈ㅠㅠ
이제후뉴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ㅜㅠㅜ
제발 맨날 아침에 이런 거 올려주라 오늘 기분 개좋게시작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난 그냥 오빠가 조아여ㅜㅜ
2는 존나 김신 같아
1시발 제훈오빠 버린 미친 나야 안헤어져 흑흑
.....ㅜㅠ다 달달해ㅠㅠ
1ㅜㅜㅜㅜㅜ
훠후!!!!!!!못골라못골라...(절래절래)
아..둘다좋아 ㅠㅠ
존나기억조작시발 이입쩌네 그런자신을안순건현타가오지만 너무좋아시댕ㅜㅜ 난2222
11111
이제훈
1
2..... 하시팔...후... 저런남자랑 왜헤어진거야
111제훈.......좋아....항
왜헤어졌냐 슈발ㅠㅠㅠㅠㅠㅠ
2..
심장 두근거리게하네....
닥1111
지림 와지렸다 아니둘아다골랏다골라다골를거랴!!!!!!@
2222 ㅠㅠ 좋다...
우와........ 다 넘마 좋다....
2...
이글 보고 눈물났음 너무 좋아서 못골라
1111111
닥 111111
나 무조건 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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