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양적 성장 지속
지스타 2019는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의 불참에도 양적 성장 지속. 36개국의 691개사가 참여한 3,208부스 (+8% YoY) 기반으로 2일차 누적 B2C 관람객 수는 92,668명(+4% YoY), B2B 바이어 수는 2,309명(+12% YoY) 기 록하며 참가업체 수 및 관람객 수 등의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성과 달성.
다만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공개 규모가 이전보다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 올해 개최된 주요 국제 게임쇼 (E3, 게임스컴, 도쿄 게임쇼)와 유사하게 지스타 2019에서도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가 가장 주목 받음.
클라우드 게이밍이 최대 이슈
이번 지스타 2019에서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선보임. 5G 네트워크 환경 하에서 3종(토탈워: 삼국, 브리 랠리 4, 철권 7)의 게임에 대해 엔비디아의 공식 게임패드인 글랩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연이 이뤄짐. 실제 지연시간(latency) 문제 발생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시현. 지포스 나우는 통신지연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인풋렉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그래픽 옵션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어댑티브 스트리밍 기술 탑재. 현재 LG유플러 스는 지포스 나우 서비스에 대한 100여종의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고 연내 2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
올해 국제 게임쇼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클라우드 게이밍은 4Q19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Xcloud와 구글의 Stadia 서비스가 가시화되면서 내년부터 시장의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 10월부터 미국, 영국,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인 Xcloud는 타이틀 수를 기존 4종에서 50종으로 확대. 데빌 메이 크라이 5, 철권 7 등 인지도 높은 외부 개발사 게 임이 대거 포함되기 시작. 국내 개발사의 게임 중에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크래프톤의 테라가 포함됨. Xcloud는 내년 캐나다, 일본, 서유럽, 인도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지원 기기도 기존 Xbox One, 스마트폰에서 PC(윈도우 10)까지 확대할 예정.
한편 Stadia는 11월 19일부터 미국 등 14개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론칭타이틀은 어쌔신 크리드: 오디 세이,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포함한 12종이며 연내 14종의 타이틀을 추가할 계획. 과금 방식은 기본형(FHD)은 무료이 며 스태디아 프로(4K)는 월 9.99달러에 제공될 예정. 다만 게임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짐.
넷마블, 펄어비스의 주요 신작 공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포함한 3종의 신작 공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넷마블넥서스 개발)은 세븐나이츠 IP 기반의 MMORPG로 캐주얼 그래픽과 전략적 전투가 차별점이며 2H20 출시 목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넷마블몬스 터 개발)는 매직더개더링 IP 기반의 실시간 대전 전략 게임으로 현재 국내 사전예약 진행 중이며 1Q20 글로벌 출시 예정. 제2의나라(넷마블네오 개발)는 니노쿠니 IP 기반의 애니메이션풍 MMORPG로 킹덤 콘텐츠와 길드 중심의 커뮤 니티가 경쟁력이며 2H20 글로벌 출시 목표.
한편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포함한 4종의 신작 공개. 붉은사막은 스토리텔링 기반의 MMORPG로 용병단 콘텐츠가 차별화 요소이며 '20년 CBT 예정. 도깨비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으로 '20년 CBT 예정. 붉은사막과 도깨비는 PC/콘솔 플랫폼에 선출시 이후 모바일로 확장할 계획. 섀도우 아레나는 배틀로얄 MMORPG로 CBT 진행한 후 1H20 글로벌 출시 목표. 플랜8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성이 강조된 MMO FPS로 동사의 신작 중에서는 가장 후순위로 출시될 전망.
케이프 이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