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문의드린 저희집의 아픈 애견..
신장염이랍니다..
검사결과..
*괄호안은 정상수치
잠혈...................양성 81.8 ( 0~7)
산도 ..................주의 3.7 (5.0~8.5 )
요단백................양성 63 (0~29)
요백혈구.............양성 60 (0~17)
마이크로알부민 ...양성 94 (0~30)
그동안은 주사기로 포카리스웻을 멕여도
혀를 못 놀려서 잘 못 먹었는데..
어제 안락사 결정하고 병원에 가는데
처음으로 혀로 코를 햝아서 급희망을 가져 보기도 했지요..
나이가 만 9 살이라 좀 아쉽지만 고생하는거 못보겠어서 어제 안락사를 결정하고
치료받던 병원에 갔더니 아직은 못해주겠다고 하네요..
밥을 아주 묽게 갈아서 설탕 미량을 넣어
주사기로 멕이는데 며칠전보다는 잘 넘기네요..
엄청나게 토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안토했고요..
그럼 좀 희망을 가져도 될런지요?
문제는 오줌을 4일전에 몇방을 흘린 후로는
밖에 내놓아도 오줌을 못 쌉니다..
물도 전혀 못 마시고요,
입에서 암모니아 냄세 무척 나고..
검은피가 섞인 침도 조금 흘렸네요..
고추에선 최근들어 찐득한 노란분비물이 좀 많이 나오는거 같더니
아픈 다음부터 더 많이 줄줄 흐르네요..
제가 평소에 수시로 휴지로 닦아 주었는데
그 때 요로가 감염된건지..
중상화수술은 안했읍니다..
발바리잡종이라 무척 건강해서
병원은 이빨 스케일링하러 2번 하러 간 거 밖에는..
경험자분의 답변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저에게 도움 말씀 좀 주세요..
희망이 없다면 저희도 욕심을 버리고
강쥐 고생더 그만 시키고 싶어
다른 병원을 찾아 안락사를 알아 보려고요,
첫댓글 정말안타깝네요
같이하던 강쥐를 뭐라드릴 말씀이............
오늘 하늘나라로 갔네요...
이 공허함을 어찌 달래야 할지....
세월이 약이라지만...저에게는 그 약도 소용이 없을거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찌 제 전번까지 아셔서 아침에 전화 주셔서 고마웠습니다..경황이 없어 감사 인사도 못드렸네요..
저희 욕심으로 병원에 데려 다니느라 괜한 생고생을 시킨 거 같아 가슴이 더 아프네요..
몽이를 경험삼아 다음 강아지는 정말 건강견으로 잘 키우기로 했습니다.
돌이겨 보니 몽이는 좀 과한 운동애...잠을 맘껏 못 잤고,,,지나친 육식과 식사때마다 가족상 옆에 앉아
조리된 고기들을 10여년을 먹다 보니 수명이 단축된거라고 가족들과 결론을 내었읍니다.
애견생활 20여년이 넘다 보니 개가 없이는 하루도 견디기가 힘드네요.
마침 내일이 장날이라 강아지 구하러 나가려고 합니다.
몽이 같은 강아지를 다시 만나야 할텐데..
@뻐드렁이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철저히 관리하면서 키우려고 합니다..
오늘 장에 갔다 왔지만 제가 원하는 강아지를 못 만났읍니다..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