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2000년 1월 22일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결성
국내 스포츠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2000년 1월 22일 탄생했다. 비록 등록선수 417명 가운데 일단 75명만으로 결성한 ‘반쪽짜리’ 협의회였지만 국내 스포츠계 전반을 뒤흔들만큼 의미가 컸다.
가입선수들이 이른바 ‘노예문서’와 다를 바 없는 KBO의 규약과 계약서 때문에 선수들의 권익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구단주들은 ‘프로야구가 사느냐 죽느냐를 가늠하는 잣대’라고 규정,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선수협의회는 1988년 최동원과 1996년 이상훈의 주도로 결성 움직임을 보였으나 구단들의 반발로 불발된 바 있다.
미국은 1885년 선수동맹이 결성된 이래 1969년 정식으로 노조를 출범시켰고 일본은 1985년 노조가 결성됐다. 선수협 사태는 시즌동안 잠잠하다가 2000년 12월 20일 프로야구 6개 구단이 송진우 등 회장단 6명을 방출함으로 심화됐으나 다시 2001년 1월 20일 문화관광부 장관의 중재로 정상화됐다. 이후 방출선수 6명을 전원 복귀시키고, 현 집행부는 사퇴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한다는 등의 5개항의 합의안이 결정됐으나 선수협 사태는 이후에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마찰을 빚었다.
[오늘의 인물]
1901년 1월 22일
빅토리아 영국 여왕 사망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1901년 1월 22일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영국 최장수 군주 빅토리아 여왕 재위 64년은 영국의 영광 그 자체였다. ‘빅토리아 시대’는 확장과 정복, 승리와 번영의 동의어였고 원동력은 18세기 후반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산업혁명이었다.
1858년 인도를 직접 통치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 빅토리아 사망 당시 대영제국은 전세계 모든 대륙에 걸쳐 있었으며 넓이로 따져 1,100만 평방 마일(지표면적의 약 20%), 인구로 따져 4억인(전세계 인구의 약 25%)을 ‘지배’하고 있었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란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다.
이 시대 영국은 세계의 ‘공장’이자 ‘은행’이었다. 1850년 전세계 공업생산의 28%를 영국이 차지했고 강철의 70%, 면직물의 50%가 영국제품이었다. 또 전세계 상선의 3분의 1이 영국 소유였으며 금융자본의 90%가 파운드화로 결제됐다. 또 유사 이래 신이 창조한 것으로 믿고 있던 인류사를 진화론적으로 설명한 ‘종의 기원’이 나온게 빅토리아 시대였다.
1819년 켄트공작의 외동딸로 태어난 빅토리아는 1837년 18세에 즉위했다. 21세에 동갑내기 외사촌 동생인 독일 출신의 앨버트 공작과 결혼해서 4남 5녀를 두었고 이들은 프로이센, 러시아 등 7개국 왕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앨버트는 그녀의 비서이자 각료인 동시에 왕이었으며 그녀의 가장 신임받는 조언자였다. 1861년 앨버트가 먼저 사망하자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 빅토리아 여왕은 ‘유럽의 할머니’로 불렸고 세상을 떠났을 때 37명의 증손자가 유럽 전역에 퍼져 왕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37건
ㆍ2011년 · 소설가 박완서 별세
ㆍ1999년 · 중앙일보,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 신청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
ㆍ1999년 · 한일어업협정 발효
ㆍ1990년 · 민정-민주-공화 3당 합당선언
ㆍ1985년 · 고리원자력발전 5호기 시험운행
ㆍ1982년 · 전두환 대통령, 북한에 민족통일협의회의 구성 제의
ㆍ1980년 · 소련, 반체제 물리학자 사하로프 박사 고리키로 유배
ㆍ1975년 · 유신헌법 찬반 국민투표안 공고
ㆍ1973년 · 제36대 미국 대통령 존슨 사망
ㆍ1973년 · 조지 포먼, 세계 헤비급타이틀전서 조 프레이저 누르고 KO승
ㆍ1970년 · 점보제트기 뉴욕-런던간 첫 취항
ㆍ1968년 · 대간첩대책본부 발족
ㆍ1966년 · 길용호, 중공무장선에 피랍
ㆍ1964년 · 한국, 첫 원유(중동산 33만 배럴) 수입
ㆍ1963년 · 프랑스,서독 우호조약 조인
ㆍ1962년 · 비구,대처승 불교분쟁 8년만대 단합
ㆍ1959년 · 반공청년단 결성
ㆍ1959년 · 영국, 6시간내 전인류몰살 세균보유를 발표
ㆍ1951년 · 국군, 전면반격 개시
ㆍ1947년 · 인도 제헌회의, 공화국 선언
ㆍ1947년 · 지방관리 보선제 실시
ㆍ1938년 · 총독부, 각도에 일어강습소 1000여개 설치. 전국민에게 일어강습 지시
ㆍ1929년 · 원산 총파업 시작
ㆍ1924년 · 영국 최초의 노동당 내각 성립(맥도널드 내각)
ㆍ1923년 · 의열단원 김상옥 열사 자결
ㆍ1922년 · 비오 11세 로마교황에 취임
ㆍ1918년 · 러시아 교포 남만춘 등 귀화한인 공산당 한국지부 창립
ㆍ1913년 · 일본 도쿠가와 바쿠후(德川幕府)의 마지막 쇼군(將軍) 도쿠가와 요시노부 사망
ㆍ1909년 · 우 탄트 유엔사무총장 출생
ㆍ1905년 · 러시아, 행진 노동자 향해 발포(`피의 일요일` 사건 발생)
ㆍ1903년 · 미국, 콜롬비아와 파나마운하조약 조인
ㆍ1901년 · 빅토리아 영국 여왕 사망
ㆍ1900년 · 탄소 마이크로폰을 발명한 미국의 휴스 사망
ㆍ1788년 · 영국 시인 바이런 출생
ㆍ1637년 · 병자호란으로 강화 함락
ㆍ1561년 · 영국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 출생
ㆍ0839년 · 신라, 민애왕 피살, 신무왕 즉위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