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여름길
/주선옥
강둑의 노란 꽃이 물속에 비춰
일렁이는 강물 따라 바다로 간다
소리치며 뒹구는 자갈의 꿈
숨죽이며 유영하는 시간의 허리
끊임없이 뱉어내는 풀꽃의 긴 숨
누가 그 풍경을 아름답다고 했던가
벗어놓지 못하는 푸른 날개
담장 밑 그늘에 널브러져
바람에 안겨 올 소식 기다리며
그래도 가야 할 곳이 있으니
한 겹 또한 겹 세월의 흔적처럼
강바닥에 무수히 수장되는 넋은
어느 바다에 이르러서야
비늘처럼 일어나 반짝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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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여름길
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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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
26.08.31 21:0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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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