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는 무책임한 콜취소 방지를 위해 콜비를 받아야 한다.
카카오 택시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콜취소가 생각보다 좀 있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의 콜택시 문화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카오 콜을 하는 사람들의 많은수가 20대입니다. 그리고 길에서 택시가 안잡히니 혹시나 하는마음에서 카카오 택시를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단거리 , 기피지역(신림동 봉천동 광명시 구로구, 은평구, 등등)을 가는 손님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콜을 부르고 빈차가 보이면 그 택시를 타고 가고 콜취소를 합니다.
무척 짜증나지요. 아직 콜문화가 정착되지 않았고, 또 콜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콜을 부르면 기다려 줘야지요. 그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는 콜을 부르고 취소했을 때 아무런 제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블랙(벤츠택시, 고급택시)의 경우, 콜을 부르고 취소하면 위약금이 8000원입니다. 즉, 콜을 취소하는 사람에게 일정정도 부담을 준다면 콜취소를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필자는 그런면에서 카카오 택시는 콜비를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기존 콜택시는 콜비를 받는데 택시기사가 손님에게 직접 콜비를 받고, 그돈에서 콜회사에 회비를 내거나 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손님에게 콜비 1000원 받고 택시기사(회원)에게는 한달에 회비 35000원 과 콜 1개당 700원 이런식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즉, 콜비는 기사가 택시요금에 추가로 받고, 이 받은 금액으로 회비를 내는 간접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굳이 이럴필요가 없지요. 카카오 택시는 말입니다.
카카오 택시는 카카오 블랙에서 택시비를 카카오페이로 받습니다. 즉, 택시기사가 택시비를 받는게 아니고 카카오 페이로 카카오가 택시비를 받고 나중에 택시기사에게 정산(월급형태)로 돌려줍니다.
바로 이겁니다.
카카오택시는 카카오페이가 존재하고, 카카오 블랙처럼, 택시를 호출할 때 그냥 호출하는게 아니고 카카오 페이로 콜비를 받게 하면 됩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기존과 동일하게 택시비를 택시기사가 받는데, 콜비는 카카오가 받는 겁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예전의 콜시스템은 택시기사가 요금에서 추가로 콜비를 손님에게 받고 나중에 회비형태로 콜회사에 돈을 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직접 콜손님에게 돈을 받을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페이입니다.
만약 카카오 택시 손님이 콜취소를 하면, 카카오 페이로 콜비를 위약금 형태로 받게 하면됩니다. 그러니까. 손님은 콜취소를 하나, 콜택시를 타나 콜비를 내야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콜취소가 덜하겠지요. 서울의 경우, 콜비를 1000원 받을 수 있고 심야시간에는 콜비를 2000원 받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카카오택시는 굳이 택시기사에게 회비를 받지 않더라도, 직접 콜손님으로부터 콜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카카오 택시가 콜비를 받을 생각이 있다면 빨리 콜비를 이런식으로 받아야 합니다. 내년에 꼭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여, 콜비를 직접 콜손님에게 받아서 카카오 택시가 콜비를 직접 먹었으면 합니다.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지금과 동일합니다. 그냥 콜받고 손님태우고 요금 받으면 끝입니다. 이렇게 하면 콜취소가 조금 덜할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중으로 콜비를 받겠지요. 기대가 됩니다.
설령 콜손님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손님에게 일정정도 책임을 지워야합니다.
첫댓글 백번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콜약속 이행 시에는 콜비 200원,
콜취소 시에는 콜위약금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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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2,000원 받아서 카카오 500원 먹고 기사에게 1,500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