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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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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내생애 최고로 맛 있었고 통쾌했던 라면 파티
들샘 추천 2 조회 326 19.05.04 15:07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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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5.04 15:38

    첫댓글 이제는 전설이 된 월남전을 그려 보며 실감나게 읽었습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셨군요!
    오래오래 건강 하세요!

  • 작성자 19.05.04 15:53

    이런 악몽과도 같았던 시기가 4월말에서 5월초였습니다.
    이때가 되니 자연히 옛 생각이 나서 생각나는대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불운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이제 그들을 찿는 사람이 없다면 그들은 얼마나 섭섭해 할까? 하는 생각도 미쳤습니다.
    최소한 함께 했던 전우들이라도 잊지 않고 기억해주며 그들을 찾으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19.05.04 15:53

    들샘님,주말에 영화 한 편
    본 듯..실감나게 읽었습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도
    월남전에 참전 하시려다
    어머니의 만류로 그만 두셨답니다.

    사진 속의 들샘님 멋지시고,
    늠름하십니다.

    다가오는 6월 호국 보훈의 달..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저는 중학교 다닐적에
    매일매일 생라면으로
    먹었던 라면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ㅎ

    들샘님,글 잘 읽었습니다.
    휴일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 작성자 19.05.04 15:57

    안케패스 작전은 71년 4월 11일에 발발하여 4월말에 끝났으나 5월까지 전장정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모든 정리를 끝내고 6월에 귀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4월말에 그들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오늘에서야 글을 썼는데
    묘하게도 호국보훈의 달을 딱 한달 앞두고 있네요. 좋게 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19.05.04 16:06


    전쟁의 지나간 상처보다는
    긴장감 나는 전쟁터에서
    생애 최고의 맛을 써셨으니
    그 시절이 생생한
    다큐드라마 같아요.

    젊고 패기있는 모습이
    감동스럽습니다.
    타국땅에서 전쟁을 경험한 분에게는
    미안한 맘도 들고
    전사하신 분에게는
    고개숙여 명복을 빌뿐입니다.

  • 작성자 19.05.04 16:13

    군인으로서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어떻게 쓰다보니 양이 많아져 지루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은 별로 좋아 하시지 않을 전쟁이야기여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맺혀 있는 것을 푸는 계기가 되어 제 가슴이 후련합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9.05.04 17:37

    @들샘 님의 이야기는 여성이라서 전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하고는 달라요.
    그 시절 젊은이들의 시대상이고
    생애 최고의 맛을 전쟁중 맛보았다는 이야기인 걸요.
    저도 여학교 때, 부산 부두에서 태극기 들고
    맹호부대 용사들아~ 하고
    친구들과 합창했던 기억이 납니다.
    국가적인 일인걸요.
    젊은 피를 담보로
    국가가 부강하게 된
    밑거름을 잊어서는 안되죠.

  • 작성자 19.05.04 17:28

    @콩꽃 우리가 부산을 출항 할 때, 알지 못하는 부산의 학생들이 나와서 태극기 흔들며 환송해주던 장면이 생생합니다.
    당시에도 무척 고마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내 한명의 일을 우리들의 일로 보아주시다니 참 반가운 일입니다.
    콩꽃 같은 분을 만나서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배위에서 찍은 부산에서의 장면입니다.
    파월장병들을 위해 나와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9.05.05 08:16

    제가 안케전투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수 많은 전우들이 참가를 했고 더 용감히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월남참전을 비굴하게 보는 견해들은 참기 어려운 분노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석촌님께서는 우호적으로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19.05.05 00:31

    저희 아버님은 육군대위로 제대하시여 육이오 참전 얘기로 군대얘기는 낫설지않아요 .
    월남 파병 하면 생각나는건 군가 맹호들은간다 를 지금도 잊어먹지않고 부를수있다는 거지요
    전장에서의 있었던글 감명있게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 19.05.05 08:19

    아버님께서는 6.25 참전을 하셨군요. 참 고생 많으시고 보람된 일을 하셨습니다.
    저도 맹호부대원으로서 군가 '맹호들은 간다' 라는 노래가 나오면 분연한 생색이 나기도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9.05.05 10:12

    잊혀져 갈 뻔하는 '주월 파병사의 전사(戰史)'의 한 편을 감명 깊게 읽어보았습니다

    주월 파병하시여 일선소대장으로 역활이 쟁쟁하게 와 닿습니다.
    채명신 장군님의 자서전을 조금 읽어 보았습니다. 다 읽어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조국 근대화의 발판을 더 앞으로 당긴 '주월 파병'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 한층 올려놓은거 같습니다
    물론 고귀한 생명들이 전사한 분들도 계시지만 .....

    그때 어려운 시절에 월남으로 파병 되시어 이렇게 훌륭한 전사의 한편이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생한 삶의 자극제가 됩니다.

    그 흔한 라면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말씀은 어디서 찾아 보겠습니까?

  • 19.05.05 09:08

    저 국군묘지에 잠들고 계시는 영령들님의 영혼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

    채명신 장군님의 일선 사병들의 묘역에서 잠들어 계시는 그분들이 더 생각이 나는 계절입니다.

    들샘님도 글에서 보면은 아주 훌륭한 인품이 여기 까지 풍겨나옵니다.
    살아오신 인생사 ,좋은 글로 이어지시기를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9.05.05 12:11

    내 개인의 회상에 이렇게 같이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우리는 할 일을 했으면서도 간혹 욕을 먹고 있는 이 즈음에 전폭 이해해 주시고 지지해주시다니....
    만장봉 같은 분들이 계셔서 위안을 받아 노병들의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에 고마움을 느끼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9.05.05 10:16

    들샘님 월남 파병 장병으로 근무하셨군요
    환경도 다르고 음식도 다른 타지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파병 근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포스코 특수강 시절
    베트남에 특수강 공장을 건설할때 산업 연수를 다녀오면서
    들샘님이 이야기하는 땅굴 체험을 해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그 좁은 땅굴에서 모든걸 해결했더군요.
    들샘님 같은 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 경제가 발전햇습니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9.05.05 12:14

    사실 한국군의 파병으로 한국의 경제 부흥에 일조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도 60대 이후의 사람들은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먼 훗날 여러면모를 생각도 해 보지 않고 한쪽면으로만 바라본 비 정상적 견해들만을 강조하는데는 정말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19.05.05 13:19

    고생하셨고 수고하셧읍니다.
    그런전쟁통속에서 우리군장병들에게
    지급되어야할 라면이 베트콩들의 식량으로 둔갑해 버렸네요.
    어찌 설명이 되어야할지요.
    집안에 한분이 월남에서 전사하셨지요.
    현충원에 계신데..
    제가 이민생활을 하여서 찿아뵌지가 꽤 오래 도었지만
    잊지않고 항상 가슴에 묻어두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9.05.05 14:42

    우리에게 보급되어야 할 라면이 적의 수중에 있다는 것에 놀라움과 분개가 치솟았습니다.
    보급계통의 어느 누가 그런 짓을 한 것이겠지요. 이적행의로 총살감입니다.
    그 라면도 무료가 아닌 돈을 주고 사먹는 것인데도 그렇게 구하기가 어렸으니.....

    그리고 지금은 과거 전사자들의 묘지에 찿아오는 사람들이 아주 적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이 찿아오셨지만, 이미 모두 다 돌아가셨거나 연로하셔서 못 오시고...
    형제들도 긴세월에 지루감을 갖고 안 올테고....
    대부분 결혼도 안 했으니 자식도 없고....
    그래서 살아 있는 전우들이 당연히 찿아보아야 합니다. 이번 현충일에도 갔다 오려구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9.05.05 14:45

    보리고개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제대로 먹고 살게 된 것에 고마움을 갖고 있지요.
    그러나 그런 것도 모르고 부유함 속에 살아온 자들이 과거 월남전쟁은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참 불쌍한 면도 있습니다.
    어째 부모세대의 고생을 그렇게 이해 못하고 매멸찬 말들만을 하는지.... 그러나 우리는 열심히 싸워 임무수행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19.05.05 15:28

    생생한 참전 실화 잘 읽었습니다. 우리 오빠도 청룡부태로 파월하셨는데 귀국하는 날 가져 온 시레이션 박스의
    여러가지 통조림과 간식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작성자 19.05.05 15:42

    ㅎㅎ귀국시에는 보통 시-레이션을 갖고 오죠.
    그러나 그 시-레이션도 쉽게 획득하지 못해 어렵게 구해야 합니다.
    나는 아버지께서 생미사를 참 많이 넣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중대에 장교 6명중 전사 1명 중상 2명 경상 1명 이었으나, 나는 덕분에 무사히 귀국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잘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19.05.05 21:36

    들샘님은 가장 치열했다던 안케전투의 참전용사십니다.
    실전을 경험하지 않았던 저도 군생활 회고해보면 마음이 짠~한데..
    생사를 넘나들었던.. 가장 치열했던 전장의 참전용사야 그마음 오죽하겠습니까...

    세계에서 2번째로 못살던 민생고의 나라..
    그런 나라가 이만큼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게된데에는
    지난 세월의 피눈물이 그 바탕입니다.

    그동안 선배님들과 우리는 너무 열심히 일했지요...
    그 일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에게
    나쁜물이 스며들고 있음을 간과했습니다.
    배은 망덕한 세력들이 득세하는 세상...

    6월이 다가오는군요..
    이글을 기억하며 현충원을 찾아 보렵니다.

  • 작성자 19.05.05 23:06

    동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6월 6일에는 현충원을 갈 것인데, 제일 먼저는 동료 소대장 이었던 고 임동춘 대위를 찾아보고
    나머지 17명의 명단을 들고는 한사람씩 찾아 볼 것입니다. 18명을 다 찿아보려면 시간도 꽤 걸립니다.
    그리고 유가족들과의 대화가 중요한데, 여기서 시간이 많이 갑니다.
    거의 묻는 말이 '어떻게 하다 죽었는가?' 의 질문인데, 아는대로 답변을 해 주었지요.
    그러나 그분들도 많이 돌아가시고 연로하셔서 오시지 못하고 있으니 빈 묘소라도 내가 찿아가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 19.05.08 21:35

    월남전 휴전 직전 나트랑 주월한국군 야전사령부 경비근무를 했습니다
    사령부 정문 벙커에서 야간 근무를 할 때 한달에 하루는 부대장병들에게 배급될 시레이션 박스를
    정문 바로 옆에 있던 어느 파견대 장교와 운전병이 짚차로 밤새 실어나르던 광경이 생각나지요
    그 시레이션 박스를 월남 시장에 전부 내다 팔아 착복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라면도 그런 것이었겠지요 다 지난 옛 일입니다

  • 작성자 19.05.09 07:56

    참 한심한 일을 목격하셨군요.
    정상적인 일이라면 밤에 실어 나를 일이 아니지요.
    이렇게 우리가 보지는 못했어도 받아야 할 곳에선 받지 못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착복한 소수는 주머니를 채우겠지요. 이런 일은 이적행위로 총살을 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공공연하게 아는 비밀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냈다는 것은 참 무서운 일입니다.
    긴 내용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9.05.09 13:08

    집안에 파월장병이 계셨군요. 그러나 그 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일을 하셨을까? 애석합니다.
    나도 30대 후반부터 이상하게 몸에 이상이 와서 많은 고생을 하였었죠.
    알고보니 고엽제 후유중이라고 합니다. 나름대로 나는 대응을 하여 어느정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부분들은 생각지도 못한 고엽제에 고생들을 많이 하며 지내고들 있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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