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백암산은 오래전 다른 산과 함께 1박 2일 여정으로 선시골 계곡치기로 올라온 멋진 추억이 있어서 언젠가 다시 한 번 올 마음을 두고 있던 곳이다.
그런데 산행 시간(6시간)이 빡빡한데다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든 산행을 하면서 계곡을 제대로 볼 여유가 없이 바쁘게 끝나버렸다.
새로 설치한 데크길은 계곡과는 많이 떨어져 있고 구불구불 돌며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여 지치게 만들었다.
어떤 구간은 계곡으로 가면 100여 m밖에 안 될 것 같은데 한참 돌아서 산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구간도 있다.
등로와 가까운 곳에 있는 계곡은 다 들렀지만 용소 이후 데크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는 곳은 시간 상 다리에서 눈으로만 보고 산길 등로를 따라 내려왔다.
<산행 코스> 백암온천-백암폭포-새터바위-백암산성-흰바위-백암산-합수곡삼거리-샘물바위-호박소-용소-신선계곡주차장 (16km)
△ 백암폭포.
△ 위로 한 단 올라가면 알탕하기 적당한 소가 있다.
△ 새터바위.
△ 백암산성.
△ 정상 조금 못 미쳐 있는 흰바위. 밑으로는 절벽이다.
△ 약간 왼쪽 멀리 보이는 칠보산.
△ 넓은 헬기장인 백암산 정상.
△ 북서 방향의 검마산과 일월산.
△ 당겨본 일월산.
△ 합수곡 삼거리.
△ 합수곡 삼거리에서 날머리 주차장까지 6km인데 걸어보면 더 되는 것 같고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지루한 길이다.
△ 샘물바위 안내판 따라 50m 왔는데 왼쪽 바위가 샘물바위인지 명확하지 않다. 다시 back.
△ 호박소.
△ 용소 출렁다리.
△ 용소.
△ 용소 아래로 계속 소가 이어진다.
△ 신선탕(다락소).
△ 백암산 선시골은 계곡치기를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주어진 산행시간으로는 부족하겠지만...
<The Young Ones>
<The Young Ones> 드럼 연주
*북이 낡아서 푹푹거리는 가죽 소리가 나네요 ㅠ
첫댓글 The young ones......오랜만에 들어보면서 20대초반에 추억소한 했네요.
무더운 여름날씨에 길고 지루한 선시골의 아름다운 풍경 잘 보고 가옵니다........건행.
선시골 계단길이 백암산 올라갈 때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과부하 걸린 상태에서 속보로 가느라...
이름도 잘 모르는 산 틈틈이 잘 가네요. 즐거운 산행 되시길~
아침에 만나서 반가운데 빵까지 나누어줘서 잘 먹었습니다!
찜통더위에 완주를 하다니 역시 실력자이십니다♬
좌이산 기암해안절벽보러 2km추가~ㅎ
좌이산 갔다가 바다에서 수영까지 하던데 지금 특전사 입대해도 될 것 같네요.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강철체력의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