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농촌총각은 고3 때 대학공부 할 때 한달 간격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된 아버지는 20 살 된 이웃 처녀와 결혼을 하셨지요
그리고 그 다음해 그 철없는 아이가 아이를 낳았다고 동네 사람들이 ㅋㅋ 거리는데 그 아이가 저 입니다
부모님 그렇게 만나 하루도 쉴틈없이 일만 하시느라 서로를 조용히 마주볼 틈도 없었을줄 압니다
그렇게 80 줄이 되어서야 겨우 일을 줄이고 서로 마주보게 되니 엄니는 한평생 너무 고생만 하다가 인생 다 가버렸다 생각하니 아버지가 원망스러웠 겠지요 거의 3년간은 두분이 싸우셨습니다
정말 그 때는 저도 많이 괴로웠지만 엄마 앞에서는 엄마편 들어주고 아버지 께는 엄마 대신 이해를 시키고...
그렇게 3년 정도 지나자 이제 평생을 의지하며 살아온 부부이며 동지애가 생긴듯 합니다
요즘 저희 부모님은 완전 신혼부부 같으세요 손가락 끝. 모세혈관이 둔해진 엄마에게 아버지는 일일이 단추나 지퍼를 올려주시고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늘 양말을 신겨 드리며 반찬 앞에서도 서로 살고기를 상대에게 먹으라고 밀어 내시는거 보면서 부부로 살다가. 나이가 들면 저렇게 동반자가 되는구나 싶은 마음에 저는 요즘 부모님을 통해서 늙은 신혼부부의 또다른 세상을 공부하게 된답니다
이젤 님 속이 참 깊으십니다. 대개는 엄마편 들며 아버지에게 면박을 주는 게 일반적인데요. 무엇이든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닌가봅니다. 두 분 정이 돈독해지시려고 그렇게 사랑싸움을 하셨나봅니다. 부모님들 들여다보면 한없이 가엾지요. 명절에 부모님 곁에 갈 곳 있는 이젤 님 많이 부럽습니다.
첫댓글 부모님과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시네요
부부란 나이들수록 친구이자 동지가 되는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오래오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부부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살았는데
지금 저희 부모님 보니까 새삼 중요하다 싶네요
부모님께서 늦게나마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보며
이제는 뿌듯하시겠으요.~
늘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서로 애기 챙기듯 챙기는 다정한 모습이 절로 행복을 느낌니다
이만큼 살아내고보니
동반자라는 의미를 깊이 느끼게 됩니다
부족한 부분 서로 채워주며 손잡고 가는 노부부
아름다운 모습이죠
덩달아 이젤님 중재역할도 종지부네요
딸노릇 참 잘하셔요
명절 잘보내셔요
정아님 부부는 이미
지남철이 되어 함께 움직이니
그대로 오래 오래 만수무강 하셔요
이젤 님 속이 참 깊으십니다.
대개는 엄마편 들며 아버지에게 면박을 주는 게 일반적인데요.
무엇이든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닌가봅니다.
두 분 정이 돈독해지시려고 그렇게 사랑싸움을 하셨나봅니다.
부모님들 들여다보면 한없이 가엾지요.
명절에 부모님 곁에 갈 곳 있는 이젤 님 많이 부럽습니다.
아버지께는 엄니 흉보고 같이 흥분하고
엄니께는 마찬가지로 아버지 흉보고
마지막은 늘 엄니 덕분에 아버지 덕분에 이만큼 여유가진다고 상대 친찬으로 깨닿게 했지요
이제
부모님보다 더 산 나이가 되니
더욱 더 그립습니다.
현명하신, 복 받은 효녀
이젤님 !
오늘은. 씨암탉 두마리 잡았어요
한마리는 떡국용
한마리는 무우넣고 자글 자글 찌개용
이젤님의 부모님, 노후에 피차 적응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효녀 이젤님이 중간 역할을 지혜롭게 잘하셨습니다.
모쪼록 노부모님 오래도록 정정하시길요!
어제는 셋이서
엄마가 눈에 분노를 켜고 아버지 탓하던 그때. 이야기하니까
엄니가 허허 웃으면서
내가 잘못 했니더 ~~ 하시네요
이젤님 부모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부모님 살아 생전에 효도 하세요.
부모님의 자식 사랑은
사랑을 돌려 받지 않을 각오로 하는 내리 사랑입니다.
자식은 백 분의 일만 하여도 효도라 합니다.
저는 늘 베풀고 효도만 해은거 같은데 더이상은 무리입니다
제가 할만큼만요
어르신들 께서 가장 행복하신 노후를 보내고 계시네요~~~
그저 건강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농협에 적금 만기 재계약하러 갔더니 읍내에서 제일 성공한 어른이라 하시네요
자식도 경제력도 인품도..
재계약 할때마다 이자에서 얼만큼 제 용돈 뗍니다 ㅋ
올해도
떡국 먹는거는 건너 뛰어야 할듯
직접 만들어 먹기는 싫으니 말입니다
왠지 서러움이 북 받쳐 오를것 같아서..
그나저나
나이든 어르신들의
도란도란 알콩달콩한 행복
그 꿈 저에게도 아직은 ㅎ
저는 늘 혼자가 자유로와 했는데
요즘 우리부모님 보면서
동반자 만들어 봄 가을은 시골집에서 ..여름 겨울은 도시에서 여행하듯 보내면 좋겠다 싶네요
서러움 꾹꾹 누르세요
마음이 아프잖아요
지금 알 낳던 닭 두마리 잡았어요
현명하시고 효녀이신 따님을 두신 덕분에
노후가 더 편안해 지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했어요~
부모님이 딸자랑 대단 하시네요
글 만 봐도 웃음이 행복이 묻어 나는 글입니다
저 행복이 오래 오래 이어졌으면 그래서 이젤님의 글에서
자주 들여다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명절에 어머니 감독하에 이젤님
뒷설거지 한 몫하시겠어요
행복한 일상 읽는 거 너무 좋으네요 ㅎㅎ
설날 저녁은 손주들도 다 오니
대식구 차 두대로 한우집 가서 무한정 아버지가 쏘기로 하셨어요
직장다니는 아들 며느리 손녀
그리고 공부하는 막내 모두 수고했다고
이제 며느리 딸도 늙어가니 집안인 줄이는 방법으로 하신대요
누구나 꿈꾸는. 희망하는 노년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부모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 아래 이젤님의 흐믓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버지는 매일 서예교실 가시고
엄니는 주4회 복지관 가시고
오후에는 두분이서 강아지 데리고 집 주변 운동 다니시고
봄되면 꽃가꾸기와 엄니가 절대로 포기못하시는 참깨 들깨농사는 하실듯 합니다
이럴때는 시골인게 좋다 싶으네요
네 맞아요. 늙은 부부~~그림
행복한 사랑입니다.
자언이다 님도 그렇게 사실듯 합니다
부모님들의 행복..그 게 다 이젤님의 자식된 도리를 하고자 했던
뜻이 이루어진 게지요
즐건 설명절!
늙은 신혼부부와 명절 준비하시느라
많이 바쁘시겠군요.
그래도 부모님이 계셔야 명절다운 명절을 보내게 되더군요.
풍성한 설명절 되세요.
지금 금방 신랑 저녁
밖에서 먹는다고 전화 왔어요.
이렇게 꼭 연락주고
살며시 지나 가는 말로
해도 기억해 두고 나중에
그렇게 해줘요.
젋을땐 애들한데는
잘해도 저한데는
약간 무심했는데 다
늙어 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