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치약만나
안뇽 여시들! 나는 2월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영화 신세계(이정재, 황정민, 최민식 주연) VIP 시사회에 갔다왔다가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이렇게 후기를 찌게 되었어.
내가 연예가 중계에서 가끔씩 비춰주던 VIP 시사회라니! ㅎㅎ
이 자리를 빌어서 영화표를 구해다 주신 친구 아버님께 이 영광을 돌림ㅎㅎ
그리고 내가 하도 영화 재밌다고 난리쳐놔서 나 알아볼 친구들 있을텐데 조용히 카톡하셈..
영화에 대해 한 줄 평할게.
진짜 신세계야.
와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 짧다면 짧은 영화 인생 가운데 나와 코드가 소름끼치게 맞은 영화야!!!!!
감히 단언컨데 내가 스크린에서 봤던 영화 중에서 최고야!!!
영화는 일단 잔인해. 그리고 런닝 타임이 조금 길어. 140분 정도였어.
그런데 팝콘 먹으면 무조건 화장실 가야하는 내 영화관 징크스를 깨버릴 정도로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야. 내가 스크린으로 휩쓸려가.
농담 빼고 담백하게 말해서 나중에 후반부에는 나 입벌리면서 봤어...
잔인한거 잘보는 여시라면 추천이야.
나는 스토리도, 줄거리도 전혀 모르고 봤기 때문에,
정말로! 정말로! 영화에서 전율을 느끼고 싶은 여시들은 여기서 조용히 뒤로 눌러줘...
그리고 영화 보고 다시 봐줘ㅠ.ㅠ 부탁할게.
자 이쯤이면 갈 여시들은 뒤로 갔겠지?
본격적으로 내가 VIP 시사회 본 후기랑 (+연예인 본 후기 살짝)이랑 존나 꼭 봐야할! 신세계 영화에 대해서 설명해줄게.
- 연예인본 후기↓
내가 본 연예인은 박시후, 2PM 준호, 공형진, 설경구, 정진영, 류승룡, 린, 후아버님(성함이...뭐였지..?아 맞다 윤민수!), 박해진, 등등이야. 많은 연예인들이 시사회장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데 정작 실제로 영화 본 연예인들은 별로 없었던듯?ㅎㅎ..?
내가 영화관 끝에서 두번째 자리에 앉아서 매의 눈으로 관찰했는데 내가 보기엔 그랬어 ㅋㅋㅋㅋㅋ
윤민수랑 린은 내 앞앞에 앉았었고 류승룡!이랑 정진영은 내 앞앞앞앞에 앉았어.
연예인 본 후기는... 다 작아. 얼굴도 작고 몸집도 작아. TV에서 보는 것보다 내 생각보다 왜소하게 보였어.
후 아버님 키도... 굉장히 작으시더라.. 입장할때 바로 뒤에 붙어서 들어갔거든 ㅋㅋㅋ
2PM 준호도 굉장히 크게 봤는데 키는 큰데 몸집이 왜소해... 걍 잘생긴 일반인;;; 카메라가 인터뷰 하는데도 몰랐어 난;
(근데 내 키가 커서 그런거일 수도 있다. 내 키가 175cm란게 함정ㅋ)
아! 유일하게 큰게 있었어.. 류승룡의 얼굴... 더티 섹시 아저씨 얼굴이 정말 크더라..
그거 하나만 유일하게 컸어 연예인들 보는데ㅎㅎ
그리고 박시후랑 박해진은 마네킹이 걸어다니는 줄... 박시후는 밋밋하게 생겼다고 나름 생각했었는데;;; 이 무슨;;;
주변 사람들이 연필로 스케치 했다면 박시후는 선 굵은 윤곽선으로 홀로 명암까지 준 느낌이야;;; 존잘;;; 이제 짤방으로 안놀릴게여;;; 시후오빠;;;
연예인들이 하도 많길래 내 옆자리에 정우성이 앉길 바라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봤는데
결국 아무도 앉지 않았어. 친구 가방이 앉았지ㅋ 눈물나넹
- 내 영화 인생에 신세계를 열어준 신세계 간단 줄거리와 후기 (스포X)!
[네이버 영화 줄거리 설명에 나오는 것을 내 표현대로 쓴 건데 이것조차 스포일것 같아! 하는 언니들은 뒤로 눌러줘!!!제발ㅠ_ㅠ 이 영화는 정말 조금이라도 적게 들은 상태에서 봐야지 더 대박이거든!!!! 참고해줘!!!! ]
시사회 시작 전에 연예인들이 하도 와서 나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즐겁게 팝콘을 먹고 있었어..
영화 보기 전에 이미 영화 한 편 본 느낌이었걸랑ㅋㅋㅋ 편안히 앉아 느긋하게 있었지.
나는 솔직히 말해서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혀!!!! 안했어. 오죽했으면 졸리면 자도 될까?라는 생각을 했었으니까 ㅋㅋㅋㅋ졸랔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미친냔ㅋㅋㅋㅋ
영화 줄거리가 우리나라에서 진부하디 진부한 조직폭력배 얘기인 것만 알아서 진짜... 기대 안했거든. 뻔하잖아?
근데 첫부분부터...
시발!!!ㅠ,ㅠㅠㅠ!!!!!!!!
잔인한거야. 나란냔, 잔인한거 싫어해서 쏘우조차 지금까지 보지 못하는 여시.. (이 첫 부분이 대놓고 잔인하지는 않아.. 내가 쿠크다스... )
그런데 정말 단언컨데, 여시가 잔인하면 잔인하게 느낄 수록 후반으로 가서 이게 여시의 카타르시스로 되어 배로 돌아온다ㅋㅋ
나중에 가면 영화에 빨려들어가 잔인함을 잘 못느낄거야. 나도 그랬거든ㅋ.. 나중에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아.. 좀 잔인했구나 깨달았어. 대놓고 잔인한 장면은 안나와!!!! 소리나 상황이 잔인해 ㅎㅎㅎ 그냥 조폭 관련 영화다 보니까 칼로 사람을 찌르는 등 피가 많이 나와... 피를 아예 못보는 여시는 참고하세여!! ㅠ_ㅠ!
영화 줄거리, 내가 예상한 것 처럼 어떻게 보면 뻔해.
이정재(이자성)↑는 조직 폭력배 회사인 골드문에 위장 잠입한 경찰이야. 이정재;;;진짜... 존잘... 영화보면서 진짜;;;
영화 시작 부분에 조직폭력배가 세운 굴지의 기업인 골드문의 회장이 의문사로 죽어. 그러자 내부에서는 후계자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지. 경찰은 골드문을 뿌리뽑고자 이 후계자 결정권 자리에 개입을 시도하게 돼. 이 프로젝트의 이름이 바로 '신세계'야.
그런데 경찰이 보기에신세계 프로젝트를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골드문 후계자 후보 황정민의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위장 경찰 이정재였어.
그런데 문제가 생겨. 원래 경찰(최민식) 측은 이정재가 회장이 죽고 나면 위장 경찰을 그만두고 해외파견을 보내준다는 약속을 했었어. 그런데 이제는 일 끝나고 났더니 다른게 터진다고, 이정재에게 후계자 자리에 개입을 하라니? ㅅㅂ?
↑졸라 빡침 진짜;;; 나 같아도 최민식 멱살잡음;;;;
영화 맨 첫부분에 나오지만 경찰의 앞잡이 노릇을 한 걸로 의심한 조직내 인물을 이정재가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이 나오거든. 그만큼 배신자는 굉장히 잔인하게 처리를 하는게 골드문이였어. 그럴수록 이정재는 도망치고 싶었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의 아내가 임신을 해서 아내 뱃속에 아들이 생겼거든.
그런데 6년동안 닥치고 목숨을 내어가며 황정민 아래에서 2인자 연기를 한 이정재 보고 이제는 후계자 결정권에 개입을 하라니? 못하겠다니까 최민식이 이렇게 말해. '지금 네가 경찰인 사실이 밝혀지면 어떻게 될까?' 이정재는 치를 떨게돼.
그런데 소위 깡패 새끼, 황정민은 이정재를 브라더라 부르며 무한 신뢰하거든! 최민식과는 반대로.
↑ 죽을 맛인 이정재에게 아내의 임신을 축하한다는 황정민(정청)
황정민과 이정재는 6년인가 8년전에 여수에서부터, 소위 밑바닥에서 부터 동거동락했던 형제 사이였거든. 겉보기에는, 실은 이정재는 위장경찰로 일부러 황정민에게 접근한 거였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황정민이 이정재에게 보내는 신뢰는 대단해!
최민식과 황정민, 여기서 갈등하게 되는 이정재의 심리 연기가 내가 꼽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야.
줄거리가 뻔하다고? 나는 영화 보고 네이버 영화 줄거리 읽으면서 이 영화가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쪼그라들 수 있구나...를 느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탄을 금치 못하겠어. 보통 영화는 줄거리에 담겨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봐야지 느낀다! 줄거리 뻔한듯 하면서도 절대 뻔하지 않아!!!!!!
나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함, 그 속에서 겪는 인간의 심리 갈등을 다룬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 신세계가 딱 부합했지!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본능적으로 우리가 감정이입할 '정의롭고 선'에 서있는 인물을 선택해.
그런데 대놓고 '선'에 서있는 경찰은 선 같지 않고
도리어 '악'에 서있는 조직 폭력배인 황정민이 더 선 같이 느껴져. 그런데 정청(황정민 역) 이 새끼가 결코 착한 놈이 아니거든ㅋ 진짜 나쁜놈이거든. 그래서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둘 중 누구에게 감정 이입해야 하나 혼란을 겪게 되지.
그래서 보는 사람들은 포스터에 나온 세 사람 가운데 이정재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돼.
근데 감정이입하고 보니 이정재 상황이 진짜 엿같거든. 좆같아. 아내는 임신했는데 자기 목숨은 지금 날 선 작두 위에 서있는 선무당 꼴이야. 그래서 나는 영화보면서 내가 마치 이정재가 된 것 마냥 영화에 휩쓸려가.
여기서 이정재의 실로! 명품 연기가 한 몫한것 같아!!! 나는 이 영화보고 나서 황정민, 특히 이정재 팬이 되었어. 이게 연기구나!를 몸소 체득하게 해준 영화였어.
이정재의 연기가 내가 느낀 '신세계'영화의 80%는 이끌어간듯 싶어.
긴 러닝타임, 잔인함 이 모든 조건을 넘어서 끝으로 가면 갈수록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름끼치는 전율에 이르게 만드는 영화야.
나는 정말 영화 끝나가면서 박수 치고 싶은 마음을 겨우 억눌렀어. 실제로 vip 시사회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끝나고 한번, 엔딩 크레딧 끝나고 또 한번 박수가 터져나왔어.
그만큼 실로 멋진 영화야. 단순한 조직폭력배들이 나와 싸워대는 그런 영화는 아니야. 심오하다면 전율적인 심오함이야.
이 영화가 정말정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 ㅠ_ㅠ 내 영화관 인생 중에 감히 최고라 일컫는 영화거든!!!!
긴 글 읽어준 여시들 고맙고! 신세계 꼭 봐라!! 두 번봐라!! 난 참고로 한 번 더 보러감 ㅎㅎㅎ
※
그리고 나름대로 반전이라 부를 수 있는 부분이 몇 군데 있는데... 제발... 진짜 내가 빌게 여시들... 절대 이 영화, 신세계는 결말이나 스포 보지말고 영화 보길 바라..
나 원래 스포일러 즐기는 여시인데 이 영화 스포일러 당했으면 내가 그 사람을 망치던지(Spoil) 내가 망가지던지 둘 중 하나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만해도 빡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나에게 반전 묻는 여시들이 있다면 정말 미안한데 답장 못할 것 같아 ㅠ_ㅠ 영화가 2월 21일나라 개봉인데 벌써부터 스포가 혹여라도 돌면 그건 내가 이 영화 제작자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그리고 나는 내가 너무나도 심오하고 전율적이게 본 이 영화를 결말만 띡 말해서 망치고 싶지 않아. 궁금한 여시들 있으면 미안 ㅠ_ㅠ 궁금하면 2월 21일 개봉하는 신세계를 꼭!!! 보면서 느끼도록!!!!ㅎㅎㅎㅎㅎ 부탁할게.
정말 멋진 영화야ㅠㅜ!!! 나와 비슷한 전율을 여시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
여시들 즐거운 영화 관람 되길 바라^^!
야한 장면은 안나오고 대신 저질스러운 야한 농담은 나와... 대신 야한 장면은 결코 등장하지 않으니 참고해 언니 ㅎㅎㅎㅎ 19세가 오로지 잔인해서 19세인것 같아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0 22:4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1 11:29
얼마나잔인해???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1 11:29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1 11: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1 00:5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1 11:33
으앙ㅠㅠ잔인하다니 오늘예매해서 내일보는데ㅠㅠㅠㅠ많이잔인해언니? 어떤식으로 어떤장면들이잔인해? 대비하고가야겠다 야한장면혹시니와? 남친이랑보러가서 민망한데ㅠㅠㅠ 헝..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1 11:33
그리고 야한 장면은 나오지 않아!!! 대신 저질스러운 야한 욕설들이 등장해ㅠ.ㅜ 장면은 하나도 안나온다는거!! 참고해 언냐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1 11:35
그리고 야한 장면은 하나도 안나와!!! 대신 저질스러운 욕설? 들이 등장해... ㅋㅋㅋㅋ 참고해 언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야한 장면은 하나도 안등장해!!! 대신에 조폭들을 다루는 영화이다 보니까 저질스러운 성적인 욕설들이 등장해.. 참고해!!ㅎㅎ 19세는 오로지 잔인해서 19세인것 같아 ㅎㅎ
답장이 늦어서 미안! 욕설 들으면 같은 여자로써 수치스러운 느낌이야. 여자를 단순히 도구로 생각하는 어투거든. 깡패들 욕설이 다들 그렇지 뭐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6 11:27
언니 나이거 내일보려고하는데 얼마나 잔인한지알려주라ㅠㅠㅠㅠ미안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6 11:27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6 11:27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6 11:28
여시야ㅠㅠ나도얼마나잔인한지알려줄수이쓸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6 11:27
나 보고 집에 가는듕~~ 캬 연기 죽여용 근데 나 결말이 이해안돼 ㅋㅋㅋㅋㅋ 존나 빠가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4 00: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26 11:30
정말 이 정도만 찍어도 돈 하나도 안 아깝겠다고 생각했던 영화야ㅠㅠㅠㅠ 엄마랑 여동생이랑 보러갔는데 셋 다 극찬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이영화너무좋았어 ㅠㅠㅠㅠ다음에한번더보러갈거임 ㅠㅠㅠ
예고편도안보고갓엇는데..진짜짱인거같애 ㅋㅋㅋㅋ두번봐도돈아까울영화..황정민 연기하는거도다시봣구 팬됫다!!!
언니 얼만큼 잔인해요??? ㅠㅠㅠㅠㅠㅠㅠ 나 보고싶은데 무서워서 ㅠㅠㅠㅠㅠ 무서운장면만 스포 해줄수 있어 ㅠㅠㅠㅠ????? 비댓 부탁함 ㅠㅠㅠㅠㅠㅠ
진짜 잘봤어 나도 오늘 봤는데 감동감동 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