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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례 하나 말씀 드릴까 합니다... 지난주에 새벽 5시에 교대에서 연신내로 가던중 모 지하차도에서 나오자 마자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들어와 불법유턴을 하려던 택시와 충돌하였습니다...저는 물론 1차선 주행중이었구요... 핸들을 틀어 중앙선을 넘어가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으나 반대편에서 오는 차와 충돌하면 저만 손해이기 때문에 그 순간적인 판단으로 걍 받아버리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 마침 그 떄 진눈깨비 비슷한 게 내려 길이 매우 미끄럽더군요...
당시 충돌과 동시에 핸들을 본능적으로 왼쪽으로 틀어 손님차량의 우측 모서리가 택시의 앞문을 들이받으면서 같이 중앙선을 넘게 되었습니다...
분명 택시기사가 잘못한것이기에 저는 차를 빼지 않고 버티니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끼익 소리를 내며 급정거를 하여 2차 사고가 우려되더군요...
택시는 앞문과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많이 부셔졌으나 멀쩡하게 걸어나와서 잘잘못을 따지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대향차로로 왔는데 왜 나를 중앙선을 넘어서 들이받으냐는 황당한 소리.. 헐...
그래서 저는 "아저씨...아저씨 말대로라면 앞 후렌다 부터 앞문쪽으로 긁어나가야 맞는 말이자너요...지금 사고 흔적이 앞문뒤에서 부터 앞쪽으로 갔는데 뭔 소리하는 것이여요???황당하네...경찰부릅시다" 하고 바로 신고하니 기사는 잠시 회사와 통화하더군요...그러더니 신고 취소하고 자비로 물어줄테니 마무리 짓자고 하더군요...그래서 돈은 바로 못받고 각서를 써주기에 받아서 왔습니다... 손님에게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어차피 제가 사고를 낸 것이니 차를 저에게 주시면 제가 수리하여 가져다 드리겠다고 약속하였 습니다...글고 아프시면 병원에 누우시라고...
그리하여 다음날 견적을 띠러 갈려고 먼저 택시기사에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불법유턴하려고는 하였으나 1차선에 서있던걸 제가 받았으니 자기는 책임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차끌고 경찰서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둘이 만나서 경찰서 가니 서로 부상여부를 물어본 후 부상이 없으면 보험사끼리 처리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보험을 불러서 사고 조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키드 마크나 아무런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택시기사와 함꼐 가서 사고 현장으로 갔습니다...사고지점 및 불법유턴하려고 하였다하고 순순히 불더니 하지만 자기는 1차선에 서있었다라고 강력히 주장합니다...이런...
그래서 제가 그럼 1차선에 서있었으면 제가 택시의 후미나 뒷 휀다를 박아야지 어찌 앞문이 쳐박혔냐고 반문하니까 또 말이 바뀝니다...자기는 이미 불법유턴을 완료하였는데 제가 중앙선을 넘어 들이 받았다나??? 어불성설... 말이 안통해 택시 공제 조합도 부르기로 하였으나 토요일은 쉰다더 군요...참!!배가 부르군... 여튼 택시회사까지 찾아가 그 택시 사진을 찍고 조사 마무리 지은다음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거기 본인들이 이길거라는 말을 계속하던 택시회사 부장에게 찾아가 내가 이기면 병원 2명 누워서 6개월 입원한다고...나는 남는게 시간이니 연말 피크도 지나가겠다 대리기사는 전혀 손해 볼게 없으니 함 해봅시다 라고 이야기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전화 오더군요...본인이 다시 현찰 처리 해주겠다고... 헐~~여튼 그래서 수리비 + 50만원 더 받아서 손님에게 30만원 위로금 드리고 나머지는 제 위로금 하였습니다...
이 사고를 겪으면서 느낀점...
1. 본인이 이기는 상황이면 절대 차 빼지 마세요...뺼거면 스프레이로 표시하세요...
2. 사고 시인하는 각서는 민사재판까지 가도 효력이 없다고 합니다...그러니 본인이 시인하면 그 자리에서 돈 받던가 아니면 112신고나 보험사에 연락하셔서 잘잘못을 분명히 가리세요... 절대 각서 필요 없습니다...다음날 번복하면 그만입니다...
3. 택시는 절대 봐주지 마세요...일단 그 현장에서 벗어나면 하도 전문가들이라 지네들이 잘못해도 자기네들이 피해자인 마냥 사건을 질질 끌고 갑니다...
4. 경찰은 반드시 대인이 끼어 있어여 조사 가능합니다...차대차는 보험사에게 맡겨야 합니다... 억울하시면 반드시 본인이 아프다고 하셔야 정식으로 접수하여 조사 합니다...
여러분 ~~~마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넵ㅂㅂㅂ참고 할께요~~~수고하셨씀당ㅇㅇㅇㅇㅇㅇㅇ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참고해야갯내요
택시 버스들은 조심하세요..가급적이면 사고처리하시는게 머리가들아픕니다..공제조합이잇다보니..아주빠꾸미들만잇어서..지들이잘못하고도 남이잘못한것처럼되거든요...^^ 안전운행하세요...^^
경험담 감사히 보았습니다.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그만하길 불행중다행이고요, 웬만하면 신고히는것이 뒤끝이 없읍니다, 택시나 버스공제조합에서 가해자를 피해자로 바꾸는 경우 자주 있는일입니다,
좋은 정보네요.감사드립니다.
핸폰으로 꼭!..사진 찍어두세요..
좋은정보 잘듣고 갑니다...사고나신 그길을 하루에 두번은 스치는길(증산지하차도)...위험타 느낀적있습니다...언제나 건강하시고...화이팅!!! 횐님모두...폰카촬영 잊지마시구...아니면 피뎅이루...사방에서 찍구...정황을 볼수있는 표지판두 찍어두시는 센스...잘못없으시면 현장에서 바루 해결하소서()!!!
저런 다시친데는 없나요? 항상조심운전하세요....글구 우기는 쉐이들은 끝까지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지요....화이팅요
0하나를 덜버셨네.. 쯧쯧 100%로 상대 과실이면 무조건 경찰에 신고하십시오.그래야 사고현장 보존이 됩니다
사고시...사상자구호-목격자확보-증거자료확보(스프레이,사진)-사고조사(경찰) 아무리 그자리에서 잘못시인하고 배상약속해도 집으로돌아가 다른사람들한테 조언을 구해서 말바꿔버리는게 가해자들의 특징입니다.. 택시나 버스라면 더욱 심하구요... 말바꾸기전에 확실히 해두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일단 안 다치셔서 다행이고요....이때는 무조건 보험사에 신고접수하고....병원에 일단 무조건 누우세요.....보험사직원들이 합의금 들고 나옵니다.....2~3일 입원하면은 합의보자고 옵니다....될수 있으면 택시기사하고 상대하지 마세요.....저도 경험자인데 저는 보험사 직원에게 합의금100만원 받았습니다....보험사 접수 필수....
저도 택시기사는 안봐주는데 마침 기사님이 42년생이신지라 아버님 같은 분이시라 봐 드렸습니다...그 ? 이런분에게 보험금 타봐야 오히려 벌을 받는 생각이 들었는지라...암튼 조언 감사 합니다...
좋은일하셨네요 아마도 개인택시 한대구해준듯하네요
그 기사님도 운이 좋은게 만약 제 손님이 병원에 가서 누우면 금액 엄청 커지는 거죠...손님 누우면 저도 눕는거고...같이 심심하지 않게 고스톱도 때리고 야식도 시켜 먹고...손님이 안누운게 그 기사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