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 이하 울산TP)는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청년 스마트팜 보급·육성 지원사업’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전격 도입하여 청년 농업인들의 스마트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ICT 설비 지원 수준을 넘어 AI가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환경을 스스로 제어하는 ‘지능형 스마트팜’으로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스마트농업 육성 시행계획’에 발맞춘 이번 사업은 울산 지역 청년 농가들이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농업을 실현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스마트팜이 농업인이 설정한 임계값에 따라 단순 기기 작동에 그쳤다면, 새롭게 도입되는 AI 스마트팜은 온·습도, 이산화탄소, 광량 등 수집된 환경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계산해 생육 환경을 자율 제어한다. 이를 통해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수확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관리 방안을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2025년 추진된 ‘울주군 청년 스마트팜 설비 고도화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 현장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사계절 딸기를 생산하는 아워즈팜은 지능형 AI 자동제어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운영비 20% 절감과 에너지 사용량 10~15% 감소라는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유러피안 상추를 재배하는 울산스마트팜 또한 이미지 기반 AI 생육 진단 솔루션을 적용해 작물의 건강 상태를 수치화하고, 병해나 생리장해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장의 청년 농부들은 AI 기술이 영농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여준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TP 관계자는 “울주군은 도·농 복합 지역으로서 청년 농업인이 정착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AI 기술 도입을 통해 경험이 부족한 초보 청년 농부도 전문가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력한 스마트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TP는 2026년에도 지원 사업을 지속하며 AI 전환을 통한 농업 진입 장벽 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