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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은 2
보도본부 추천 0 조회 326 25.01.28 23:27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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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1.29 01:11

    첫댓글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은 충남 천안시 수신면 백자리 한신이라는 산골로
    하늘만이 빠끔이 바라보이는 촌구석이지요.

    지금은 타인들이 많이 들어와 새 집 짓고 살고, 예전의 그 아름드리 느티나무도
    플라타나스 나무도 사라져 썰렁하기만 합니다.

    내가 태어나 국민핵교 5학년 때(그 이후 객지로 나와 떠돔)까지 살던 초가집도 사라진지 오래구요.

  • 25.01.29 08:52

    구龜. 제가 어렵게 생각하는 이 글자를 쓰는 동네가 또 있군요.
    자신의 고향에대한 추억과, 유래와 회귀를 원하는 마음까지..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 25.01.29 10:27

    보도본부님의 고향 구산동, 산자수명하고 상서로운 곳이로군요.
    설날 아침에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을 만난 듯한 느낌으로 잘 읽었습니다.

  • 25.01.29 10:41

    구산리라해서 반갑게 글 읽었습니다.
    예전 짐바리라는 자전거에 막걸리통 십여개 싣고 주막에 배달하던 분을 보면서 감탄하곤 했습니다.

    참~
    내가 살고있는 동내가 구산리 입니다.

  • 25.01.29 11:16

    고향이 수몰되고 받은 보상금으로 집 지었다며
    초대한 친구의 동네에도 구산동이라 했었는데요
    충북 중평이었어요.
    서울에도 구산동이 있구요...

    고향마을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목 근처에 사셨다는 얘기에 덩달아
    재물이 들어오는 기운을 느낍니다.

    보도본부님의 글을 찾아 읽는 재미 또한
    감칠납니다~

    고맙습니다~

  • 25.01.29 11:56

    당시 막걸리는 지금 막걸리와는 비교도 아니 된 진짜
    곡물로만 발효된 술이겠지요 얼마나 맛있던지
    어른들이 먹고 남은 단지 밑바닥 걸죽한 것에 사카린을 타서
    식혜처럼 마시고 종일 불콰해진 얼굴로 돌아 다녔지요

    우리집에서 담근 것은 아닌 장복순 엄마가 담근 막걸리
    여름에 시어 빠진 막걸리도 그렇게 다 먹어 없앴지요

    쉬어 터진 보리밥도 싹 씻어 폭폭 끓여
    사카린 넣고 먹다 보면 얼큰해지고 ㅎㅎ

    참 지난한 시절이지만 그래도 아직 그 시절에서
    헤어 나질 못합니다

    주막이 사라지고 점방시대에서 자랐던 저입니다

  • 25.01.29 14:00

    주점도 가고
    점방도 가고
    편의점 오고
    세상 모든건
    가고 또 오고
    그런가 봅니다

  • 25.01.29 13:24

    어린시절에 아버지 심부름으로
    주전자 들고
    막걸리를 사오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텃논길을 지나서
    막걸리 할머니 집이 있었습니다.
    텃논에서 참새들이 날아다니고,
    논고랑에 송사리들이 몰려다니고,
    어느 날은
    텃논의 논두렁에
    게가 기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농약을 많이하니까
    미꾸라지 송사리도 거의 귀하고,
    게가 논두렁을
    기어다니는 풍경을 볼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저수지 물길에서는 물고기,
    조개를 잡았는데
    지금도 팔촌 오빠는
    이렇게 자랑한다고 합니다.

    " 내가 우리 동네에서
    조개, 물고기를 제일 잘 잡았다"
    그래서 여동생이
    오빠는
    우리 동네에서 공부도 제일 잘했어요"

    나는 삐비 뽑기를 가장 좋아하고
    우렁이 잡기,
    쑥, 달래, 냉이,
    나물캐기는 가장 잘했음~

  • 25.01.29 14:03

    명절이 되니
    더욱 지난날을 추억하게 되고
    그리워지네요
    막걸리에 물타고
    사카리타서 먹은 기억은 있어요
    거북 입 거북 목
    어떤자리냐에 운이 달라진다니
    풍수도 거역할수 없는것인가요

  • 25.01.29 14:13

    낙동강 상류의 아주 정겹고 경치좋은 마을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영월에 살때 봉화와 영주일대를 가끔 갔었는데
    아주 살기좋은 곳으로 보였습니다
    몇년전 여름 안동 하회마을도 여행하고
    돌아온적도 있습니다.
    아주 멋진 곳을 고향으로 두신것 같습니다 ^^

  • 25.01.29 16:44

    어머나 저희 시골집 동네랑 가깝네요
    의성읍에서 금성면 사이라면...

    저희 고향마을은
    오래 전 아버님 어릴때에 저희집과 땅이 있는곳을 효도문 이라 불렀다는데
    도로변 효자마을이라 하며 도효골 이라고 저 초등때 들었고
    어느 효자가 죽은뒤 작은 돌비석을 만들어 세워서 그 비석도 있는데
    세상에나 도효골이 발음이 힘들어 도직골 하고 불렀는데
    몇해전 시골와보니 마을입구에 도적골 이라는 이름표가 있어서 봄되면 제가 민원을 넣어 도효골이라고 바꾸도록 할 계획인데 어떤경위를 거쳐야 하는지는 알아봐야 겠네요

    공무원들 너무 성의없지요
    연세드신 어른께 몇마디 물어나 볼것이지

  • 25.01.29 23:49

    막걸리 이야기가 나오니 옛추억이 생각 나네요 초딩시절 울동네 친구집에서 친구 엄마가 술지개미를 끓여줘서 맛있게 먹고 4명의 친구가 취해서 잠이 들었었네요 친구 엄마는 장사하러 나가시고 우리 네친구는 자느라 저녁때도 모르고 각집 엄마들은 딸내미 찾느라 야단이 났었나보네요 한 8시나 되서 친구 엄마가 들어 오셔서 깨워서 집으로 돌아가게 됐는데 한친구는 바지에 오줌도 싸고 그랬네요 달달한 술지개미 맛이 있었구요 그 따스한 구들막 생각도 나는 그런 설날 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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