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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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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조상님께 전화 북
도깨비불 추천 0 조회 384 25.01.29 14:09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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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1.29 15:04

    첫댓글 북 치고는 멋진 핏이 나는 한국 북과는 스타일이 틀리네 그래도 두드리면 우는 소리는 비슷하려나 길쭉해서 울음이 더 진하려나
    바람에 따라온 송곳같은 찬기가 대지에 남은 풀 싹이며 대궁마저 말라 날아가게 하네 이제 산책길에 포릇한 기운일랑 사라지고 검은 사제복 입은 앙상한 나무들이 입을 모아 "할머니 봄은 언제 오나여? 채근하는 모습이 나 보다 더 불쌍하다네 들판이나 산길 가다보면 누런 것도 날아가고 흙덩이도 부서지고 와 중에 푸르고 힘찬 게 있으니 눈알 튀어 나온 소낭구와 옛 선비와 동급인 대숲에서 잉잉 숨죽여 우는 그 둘 뿐이더라 세상이 고요하려면 지독하게 춥거나 오질나게 더워야하나보다 깨비야 맥주 술통같이 생긴 북을 한 번만 더 두들겨 주지 않을래? 여긴 너무 조용해서 너의 북소리가 들릴거야~

  • 작성자 25.01.30 07:52

    조상님께 전화하는데 북이 길거나 짧거나
    어쨌든 북소리만 나면 되겠지요? ㅋㅋ
    추운데 따뜻하게 지내세요.
    감기는 틈새를 잘 찾는답니다.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북을 두드리긴 좀 그렇고 담주에 두드리기로 하겠습니다.

  • 25.01.29 15:24

    멋진
    북이네요

  • 작성자 25.01.30 07:53

    태극무늬 북을 알아봐야겠습니다. ㅋ

  • 25.01.29 16:13

    눈 튀어나온 소나무라니 좀 생소합니다 이상한 나라 엘리스에 자생하는 소나문가요
    이미 미국문화에 젖어 아득하겠으나 그래도 소싯적에는 한국 사신걸로 압니다 왕가의 설은 특별했겠지요
    이렇든 저렇든 잊지 말아주시고 고국 사랑하십시오
    도.깨.비.불 공작님~^

  • 작성자 25.01.30 07:59

    소나무는 모든지 튀어나온 모습이더라고요. ㅋ
    가죽도 잎들도 열매에다 가지까지 전부 튀어나옴.
    부러진 가지 틈엔 나무살이 눈알처럼 생겼던게. ㅋㅋ
    고국 사랑하는 마음은 해외동포라면 모두 열렬합니다.

  • 25.01.29 16:37

    앗싸~~~!
    드디어 도깨비불도 맛이 갔군

    이 추운날
    저렇게 두두려대니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녀석아
    이 날씨에 뭔짓이여
    제발 따순방에 들어가 있거래이 하면서
    1 차 경고를 줌

    봄에 새싹 올라오거든 그때 하셔요

    오늘은 촛불이나 켜놓고 기도하시길
    콜록으로 끝나게~~

  • 작성자 25.01.30 08:03

    앗싸 누님께 감기가 날아 갔는지
    오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네요. ㅋㅋ
    생각나는 게 있을 때 바로 해 봐야하는 성격이라서.
    오늘은 조용히 지나 가려나 모르겠음. ㅜㅜ

  • 25.01.29 17:04

    일단 올린 북소리 음악은 운동끝나고 오면서 차에서 들어 봤어요. 섭섭하지않게...ㅎ
    배수구에서 태어난 흙 벌레인지는 모르겠는데 텍스 글씨가 커진걸 보니
    나이는 육십에 접어드신게 확실 한가 봅니다.ㅎㅎ
    빨리 나으세요.~~~.

  • 작성자 25.01.30 08:08

    올린 음악은 인디언 젊은이들의 만들은거에요.
    섭섭은 무슨! ㅋㅋ
    글씨체를 크게 쓸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커 보이나요?
    커쇼 망구님 ㅋㅋ 잘 보여서 좋겠습니다? ㅋ

  • 25.01.30 08:10

    @도깨비불

  • 25.01.29 17:08

    조상 부른다고
    얼마나 뚜두렸음
    온몸이 찌부둥둥
    병원까지 댕겨오다니
    새해아침부터 코까지 컥 막혀버리고
    올해는 부디 욕심부터
    내려놓으셔유
    일욕심 둥이욕심
    이제 조상님들까정 동원을 ㅎ

  • 작성자 25.01.30 08:11

    조상님 응답이 바로 와 주기만 했으면
    찌부둥둥 안했을텐데 ㅠㅠ
    나는 백성들이 기대하고 있어서 욕심 버리면 안됩니다. ㅋ

  • 25.01.29 17:19

    온몸에 화려하게 타투를 하고
    춤추듯이 북치는 소년
    도깨비불님을 상상해 봅니다

    힘차고 날렵하게 ~
    때론 깃털처럼 날아갈듯 가벼웁게
    이리저리 현란하게 움직이는
    손놀림에 보고 듣는 내내
    나도 눈이 튀~나올것 같은
    환상에 사로 잡힙니다

    근사한 무대를 보여주신
    북치는 소년 도깨비에게
    하얀 세상 눈덮힌 산을 선물로
    드리옵니다


  • 25.01.29 18:11

    너무 멋지옵니다.~~*

  • 25.01.29 18:15

    @커쇼 1일 ..
    오늘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쉼 있는 저녁시간 되셔요

  • 작성자 25.01.30 08:18

    @칼라풀
    아우님 업고 춤도 춰야는데 이제 60살이 되어서
    가능하려나. ㅜㅜ
    눈 덮인 산길이 위험해보이는데요.
    아픈 발이 좀 낳았나 봐요?
    눈 즐거움을 위해서 발 희생하네요. ㅋ

  • 25.01.30 10:39

    @도깨비불 60 은 예서 명함도
    못내밀어요 ㅎ
    누나들이 들으면
    알라가 별소리 다 한다고
    한소리 들어요
    때찌~~ㅋㅋㅋㅋㅋㅋ

  • 25.01.29 19:25

    도불 님 북소리를 청취하지 못하신
    조상님들이 밤새 구타를 하고 가셨듯이
    저도 조상들이 구타를 했는지
    또 감기를 앓고있네요.
    감기 얼른 나으시기 바랍니다.
    음악 들으며 우울한 마음
    털어버리고 갑니다.

  • 작성자 25.01.30 08:26

    저런~~ 구타를 왜 조상들이 하셨을까요?ㅋㅋ
    저야 성의껏 안해서 그런데요. ㅜㅜ
    빨리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우울해 할 것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자연에서는 똑 같은 물질이고
    미래는 생각 먹는대로만 보인다고 했는데요.

  • 25.01.29 19:34

    나는 북도 안 쳤고만 왜 질긴 감기에 사로잡혀 여태 볼모 상태를 못 벗어났는지..
    타악기 소리에는 심박수를 올리는 힘이 있지요.
    제가 드럼 배우는 것이 버킷 리스트에 있었는데
    늙어가며 청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겁이 나서 못 배웁니다.
    깨비님아, 아프지 마세요.
    지금 깊은 밤, 혹은 아주 이른 새벽일 텐데,
    우리 깨비님의 숙면을 바랍니다.

  • 작성자 25.01.30 08:35

    달님께서도 조상님이 구타를 하고 가셨군요. ㅜㅜ
    감기가 잘 안 나가면 비타민 주사 한방 찔러야함.
    드럼 소리는 청력 고장내기 때문에 안되고요.
    설거지 달그락 소리도 조심하고요. ㅋㅋㅋ

  • 25.01.29 21:32

    아이고야! 명절에는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야 하건만,
    북소리또한 조상님을 찾아뵙는 방법인거군요...

  • 작성자 25.01.30 08:38

    세계 곳곳마다 문화가 다르니까 조상찾기도 다르고 그렇더라고요. ㅋ

  • 25.01.30 10:52

    오늘도 두 수 배웁니다.
    시골에 있는 북~~참 즐겨웠어요.

  • 작성자 25.01.30 11:26

    ㅋㅋㅋ 넵!

  • 25.01.31 11:04

    북소리는 가슴을 울리고 가슴속에는 심장이 있어
    마음과 함께 영혼도 울립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과 영혼도 울리는데 당연히 죽은자들의 영혼도
    울릴겁니다.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 25.02.07 16:10

    아이구.. ㅜㅜ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데스크탑 컴퓨터로 보니까 스킵 된 댓글들이 보였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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