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의 이승기쉐프가 취나물밥 하는거 보고..왠지 모르게 군침이~
ㅋㅋ 나이(?)들어가니까..나물밥 이런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평소 다른 영양밥 하다가 이번엔 건취나물 사다가 취나물밥 해봤는데..
정말 진심으로 향긋하고 맛도 좋고..
물론 취나물은 향으로 먹지만~
맛있는 양념장에 쓱쓱 비벼먹는 그 맛이..카아~~~~~
천고마미 계절에..이건 뭐 거의 한공기가 눈 깜짝할새에 사라지네요..;;
대신 밥물을 좀 적게 잡아야 하는거 같아요.
처음 하다보니..
평소랑 똑같은 밥물을 잡아줬더니만..
질어요..ㅠ-ㅠ 그래도 맛있게 먹었지만..그 아쉬움이..ㅎㅎㅎ
-오늘의 요리법-
건취나물 (40g, 물린취나물 135g), 불린쌀 적당량
취나물 양념 : 들기름 1/2큰술, 소금 1/2작은술
양념장 : 간장 3-4큰술, 매실청 1큰술, 요리당 1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양파 1큰술, 참기름 반큰술, 후추가루 한번톡

너무 묽지도 되지도 않게 만든 양념장인데..
제가 만들었지만 참 맛있드라구요 ㅋㅋㅋ
여기서 좀 번거롭지만 양파를 다져서 넣기전에..찬물에 좀 담갔다가 아린맛을 빼내고 다져서 넣어주면..
아린맛은 사라지고 단맛이 나서 맛있어요..
참기름 대신 들기름 넣어줘도 좋아요..
전 들기름이 조금밖에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양념장에는 참기름을^^;
간장을 3큰술만 넣었을때는 단맛이 좀더 강하고..4큰술을 넣어주면 단맛이 좀더 작은 기분입니다.
입맛의 취향으로 맞춰주세요.


건취나물입니다.
보통 여러방법이 있는데..제가 한 것은 전날밤 물에 미리 불렸습니다.
중간에 두세번 물을 갈아서 쓴맛을 빼주구요..그뒤에 아침에 일어나서 불린 취나물을..
끓는물에 10분정도 삶아주니 부드러워졌어요..
취나물은 어린취나물, 좀더 억센 취나물을 말렸냐에 따라서 불리는 시간, 삶는 시간이 달라요..
그래서 어느것이 정답이네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제가 물에 불린 시간이면 솔직히 안삶아도 될 것 같았어요..부드럽긴 했지만 아이들과 먹을 것인지라..
좀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삶아준거구요..
빠른 시간에 취나물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삶는것은 대략 20-30분정도 억센취나물을 삶는 경우도 있드라구요...저처럼 충분히 불리셨다면 그정도까지는 안삶아도 될 것 같아요..
취나물을 만져보았을때 부드러우면 되는데..단..이 부드러움이 손으로 만졌을때 으깨질 정도의 부드러움이 아닌..정말 씹어먹기에 부드러운 그 정도가 좋드라구요.
만진 정도로 으깨지면..씹는 맛은..ㅎㅎ 다만..그정도의 부드러움은 아이들과 먹기 좋습니다.


삶아준 취나물을 찬물에 두세번 헹군 뒤에 물기를 꼬옥 짜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냅니다.
그뒤에 들기름 반큰술, 소금 반작은술 넣고 조물조물 무쳐줬어요..
제가 한 양이 많아서 밥에 넉넉히 넣었다가..
좀 남은 것은 국간장 약간 좀더 넣고 해서 무쳤더니 그냥 먹어도 맛있드라구요^^
무쳐먹어도 맛있고..
밥으로 해서 먹어도 맛있으니..
게다가 취나물은 혈액순환등에도 도움이 되고..염분을 배출해서 우리몸 건강에도 도움을 줘요..


불린쌀 과 미리 조물조물 밑간 한 취나물을 올리고..
그냥 일반 백미코스로..
냄비밥을 해야겠지만 좀 넉넉하게 하는 바람에...그 양을 할 냄비가 없어서 압력밥솥으로..
압력밥솥이나 압력솥이면 밥물을 좀 적게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취나물을 정말 있는대로 힘껏 물기를 뺀 것이 아니라면 밥이 좀 질어집니다.;;
아쉽더라구요..밥물만 잘 맞추었어도 괜찮을것 같은데..
질어서..그 아쉬움이^^;






밥이 질어서 그렇지..
취나물의 향긋함과 양념장이 참 잘 어울립니다.
엄청 잘 먹었어요 ㅎㅎ
저희집 아이는 양념장은 아무래도 매콤해서..전날 만들었던 갈비찜 양념에 비벼줬더니..취나물밥을 정말..
혼자서 쓱쓱 비벼먹으며 먹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흐뭇~ㅎㅎㅎ
우렁된장찌개에 같이 내가서..
정말 반찬은 열반찬도 필요없습니다.
나물영양밥은 반찬이 많이 필요없다는것이 하나의 장점 같아요^^;;;;
취나물의 향긋함을 맛보고 싶으신분들이라면~
요 취나물밥 추천해드립니다~~~
취나물을 무쳐먹었다면 이제는 영양밥으로도 해보세요.
정말 맛있드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