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여자고등학교(교장 고민수)는 지난 2일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아동복지시설 ‘신애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학생회 및 학급별 텃밭 관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학생들이 2학기 동안 학교 텃밭에서 정성껏 재배한 배추를 수확한 후 김장김치를 담갔다. 오후에는 학생 대표들이 아동복지시설 ‘신애원’을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서진여고는 학생들의 생태 교육을 위해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텃밭을 조성한 후 학급별 텃밭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모종 심기, 잡초 제거, 친환경 방제 작업 등을 통해 인간과 생물이 공존하는 법을 깨닫게 됐다. 특히 친환경 먹거리 생산 및 건강한 생활에 대한 즐거움을 경험했다.
서진여고 2학년 이서현 학생은 “김장 전에는 힘들 것 같아 걱정했지만, 막상 김치를 담그고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하니 매우 뿌듯하고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민수 교장은 “텃밭을 이용한 도시 속 녹색 공간 확대, 생태·체험학습장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텃밭 가꾸기 사업과 김장 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