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돌나물 가족
운선 추천 6 조회 486 25.01.30 10:39 댓글 67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5.01.30 22:17

    선천성 지병이 있는 울딸내미는 어미인 제게 상처주는 말을 가끔 합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엄마 아니면 다른 그 누구에게도 할 수 없어서라는 대답이 되돌아 오더라구요. ㅠ
    생사를 오가는 기막힌 상황들이 자주 있는 딸이기에 그저 다 감사다 하고 살기로 했습니다만 어미인 저는 이런저런 아픔을 속으로만 삭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ㅎ

  • 작성자 25.01.31 09:32

    수피님 반가워요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아 수피님도 가슴에 쌓아 사시는 군요

    저도 아이들 사춘기지나 30후반까지 아니 40대 갈 때까지
    치열하게 싸웠답니다 싸웠다는 건 상대와 대등해야 하는데
    자식이라서 마지막엔 저가 지더라구요

    그 세월을 밑천삼아 이젠 서로를 자극 안하려 노력합니다
    평안은 공짜로 오는게 아니지요 평안이라는 빛나는 지하에는
    숱한 고통과 눈물 한이 더께로 쌓여 있지요

    수피님의 고통과 제 고통은 질을 달리 하지만
    우리가 어미이고 저 자식을 낳았다는 점은 같지요
    고통의 질을 나누어서 보면 비슷할 겁니다

    아울러 참아 내야 하는 세상의 어미 마음도
    점점 비슷해집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같이 위로하며 살아요 힘드셨던 세월
    우리가 죽어야 끝날 어미 된 자의 설움 함께 위로 하며 살아봐요

    건강 지키셔야 이렇게 라도 대화 할 수 있잖아요
    건강 하시고 요 수피님

  • 25.01.31 01:46

    운선님.
    기어코 댖글 달겠습니다. 이렇게 호응.공감들 하시니
    저도요.

    아무리 자식이라도.아.다르고.어.다른데 사위분도 무심코 나온 말이겟지요만.

    따님이라도 이왕이면 엄마 우리다 퍼주고 남은밥 을 드실라구요.
    하든지....

    속없이 하는 말에 진짜 잘못넘긴 사탕처럼 운선님 마음 백번 공감합니다.

    저의딸은 가끔씩 무슨말을 하는끝에
    엄마. 저런거.이런거 버리고.

    노래교실도.수영도
    맨날 복지시설 다니지말고.
    백화점 노래교실댕기소.

    엄마가 돈이없나.
    수준있는데 다니세요.

    한두번 듣다가
    은근히 거슬러서.

    내가
    너거애들 용돈 덥석덥석 주니
    부자로 보이나.
    나한테 쓰는건 만지작 거리고 못산것이 천지다.
    카고.
    기분나빠 한마듸햇더니.
    .그게 아니고 젊을때.아꼇으니 지금은 엄마자신한테 투자하라는 뜻이였다나.
    기가막혀서요.

    가까울수록 말한마듸가 마음이 불편할때가
    있지요.운선님
    우리는 씩씩한 엄마니까 삭입시다.ㅎ

  • 작성자 25.01.31 09:44

    저는 딸과는 깊은 대화를 못합니다
    조급해 하며 대화를 잘라 먹는 가 하면
    애원하듯 심정을 토로 할려면 바로 비판이 날아 와서
    머쓱하게 만듭니다ㅣ 그래서 점점 일상의 짧은 대화가
    전부지요 자식이 뭡니까 제 갈등의 원인이고
    슬픔의 원초입니다 나는 부모의 정을 못 받아서 이렇게
    거칠게 자랐지만 그 보상으로 마구 퍼부어준 내 사랑을
    귀찮아 하고 스토커처럼 진저리를 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 자는 사랑을 주는 법도 모르니
    시행착오였다고 자신을 나무랍니다

    아들은 50이 가까워 오던 시기 부터 어미에게
    ]고분고분 합니다 그 전에는 치열하게 싸웠지요

    남이면 원수가 되도 그런 원수가 없지요

    더 아이러니 한 건 제 딸 직업이 사회복지 1급
    중독센터 상담사 팀장이란 거 ㅎㅎ

    간호대학을 나와서 사회복지로 전환했지요
    부산대학에서 다시 공부해서

    평생 남의 아픔에 공감하며 회복시켜 주는 직업을
    하면서 정작 자신의 어미 말은 안 들어 줍니다 ㅎㅎ
    그렇게 삽니다 상젤리아님 우리 이렇게 터놓고 살아요

    자식 이겨 봐야 뭐 합니까
    치사하게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

  • 25.01.31 10:25

    @운선 하하
    여러여러 각자마다
    모녀관계는 엄청 많치요

    운선님 따님 똑.소리나네요.
    엄마의 말.의논 푸념은 엄니 머리꼭대기에 있으니. 들을필요없을거고.
    직업만 해도 머리터질건데 하하

    저의 모녀하고는
    운선님 모녀하고는
    극과극.동.서 이네요 ㅎ
    저의 딸은 용인사는데 하루에 평균 서너번 전화질입니다.
    학모.이웃친구.음식
    소식인지.뭔지.

    제발
    적당히통화 하자고.
    대구잇는 막내아들은 직장이 저의집근처 영남대학 주.거래 제약영업이라
    거의 매일 의사들 접대용 식품.도시락.음식등들고 들락거리니
    경비왈
    이런 아들첨봣다나
    자기아들은 몇달이고
    전화한번없다나요.

    그만
    자랑질이 ㅠㅠ

    암튼
    아들도 거의매일 전화질이니

    폰 통화는 주로 ㅋㅋ
    쓰다보니
    자랑질이
    길어저서 죄송

    암튼
    부모는 엄마는
    자식이 보람이요
    애인인건 울나라엄니들 ㅎㅎ

  • 25.01.31 11:17

    젊었을 때는 모질게 마음의 문을 닫았다가
    나이가 들면서 마음의 문이 열리고 이해심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5.01.31 13:35

    감사합니다 마음이 좁아졌다 늘어젔다 합니다

  • 25.01.31 13:41

    따님부부는 어머니 건강을 걱정해서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 생각은 되지만
    좀더 어머니의 입장을 헤아려 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으신것 같습니다
    저희는 설날이라야 올데도 갈데도 없고 하나뿐인 딸이 서울에서 내려와
    이틀간 집에 있다 갔습니다
    아내는 딸이 안왔으면 좋겠다 하면서도 많이 준비하고 바라바리 챙겨줍니다.
    그나마 딸이 안왔다면 아주 적적한 설연휴가 됬을것 같았습니다

  • 작성자 25.01.31 15:00

    ㅎㅎ 무슨 생각으로 말했던 딸이 하는 말 보다 사위가 하는 말에 제가 당황해서 우물쭈물 했던 거 같습니다 이제 다 잊었어요 별거 아닌 일을 제가 늙어서 그런가 봐요 마음이 왜 그렇게 좁아지는지 그산님 명절 잘 보내셨나요 ㅎㅎ 외동딸 얼마나 귀합니까 아직 결혼 안 했나요?

  • 25.01.31 15:08

    @운선 네 앞으로도 안한답니다
    서울에서 5살위 선배언니와 고양이 세마리키우며
    사는데 언니가 너무 좋아 마음은 놓입니다

  • 작성자 25.01.31 15:25

    @그산 저런 요즘 저럽니다
    부모 속 타게 저는 포기 합니다 벌써 오십입니다

  • 25.01.31 14:58

    전 신혼때 딩크족을 고집했는데
    신랑이 장남이라고 기어이 자식을
    낳자고.
    지금 한 아들 때문에
    그것도 같이 살고 있어서 제가
    많이 힘드네요.
    자식은 품안에 있을때가 자식이더군요.
    마음 비우고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 작성자 25.01.31 15:03

    그래 자식은 하나든 둘이든 마음이 쓰이지
    어리면 어린대로 나이들면 든대로 부모의 길은 쉽게 가는 법이 없지

  • 25.01.31 16:16

    네 우리들 마음을 표현 잘 했습니다.

  • 작성자 25.01.31 17:06

    자연님 고맙습니다~^^

  • 25.02.03 00:08

    운선작가님,
    나이따라 심사(心思)도 가끔은 울뚝배기
    너울거리기도 하나 봅니다.

    내 자식이기에 서운함도 어찌보면 내 가족이기에
    그렇기도 하고 또 내일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별일 아니게 무덤덤하기도요.

    그래도 마음은 갈대라고 왔다갔다 변화래도 있으니
    아직은 살아 숨쉬니 그렇구나 하면서 고마운 생각도 드네요, 하하

    올 새해에도 멀리서나마 작가님의 찐팬이 언제나
    건강무탈(健康無頉)하시라고 두손모아 기도 하며
    힘차게 6번째로 추천(推薦)드립니다, 하하., ^&^

  • 작성자 25.02.03 19:50

    저는 찐팬이신 삼족오님 덕분에 삽니다 ㅎ ㅎ 이곳은 입춘 한파로 춥습니다
    삼족오님계신 곳은 춥지 않으신지요 그저 옥체만강 하시옵소서
    가족사랑 카페사랑 어디 하나 모자름없이 대하시는 삼족오님 올해 누구보다 가족과 행복하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