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염장글 올리고 있는.
내앞에다꿇어입니다.
허허허허허허허.
최근 솔로부대원님들의 뼈아픈 소식을 들으며.
함께 아파하고 있습니다.ㅠㅠㅠㅠㅠ
진심입니다.
모두들 힘내시지요.^^
오늘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심형래를 모르더나이다....ㅠ
그런 것 있잖습니까.
고학력자들이 세상 물정 모르는거....;;
간혹 그런 백치미가 보이긴 했으나.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해서....
그런 사람들 보면....
'사회 나가봐라....ㅡㅡ;;'
이런 생각했었는데.
내 여자친구가....ㅠ
재밌게 놀고 운전면허학원을 가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디워 포스터가 있는겁니다.
'저거 보자.! 트랜스포머도 봤으니까 저것도 영화관 가서 봐야해.'
'왜요.?'
'형래 형님이 몇년간 공들여 만든거라서.... 그냥 영화관 가서 보고 싶어.'
'그 사람이 누군데요.? 아. 연예인이었나....??'
'.... .... .... .... .... 심형래 몰라.? 개그맨.'
'에.? 개그맨이 영화 감독을 해서 영화를 찍었어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그저 웃지요.) 심형래.!!! 영구.!! 김대중 대통령 때 신지식인 1호.!! 용가리 만든 감독.! 심형래 진짜 몰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네. 몰라요. 그냥 개그맨이라는 것만 아는데.'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 하고 있는데.
지하철이 오더라구요.
지하철 타고 학원가는 도중에....
계속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겁니다.
전화했죠.
'로봇씨. 나랑 약속 하나 더해. (사귄지 5일밖에 안 됐지만 약속을 하나 했었습니다.ㅡㅡ;; 제가 아침 6시엔 일어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다는 것을 알기에 7시까진 일어나기로.... 물론 싫어하지만 잘 지키더군요.;;)'
'또요.?ㅠ'
'집에 신문봐.?'
'네.!'
'그럼 하루에 한번 꼭 신문보기....ㅡㅡ;;'
'아.... 어렵다. 다꿇어오빠는 기자잖아요. 기자의 지식을 나한테 요구하다니....ㅠ'
'나만큼 알지 않아도 좋으니까. 세상 돌아가는 거 정돈 알아둬. 심형래 모르는거 진짜 충격이었어.'
'그 이름은 적어도 나에겐 그렇게 중요한 이름이 아니란 말예요....ㅠ'
'그래도 봐.^^ 꼭 그거 때문에 보라는 건 아니고.... 신문 보면 좋잖아. 그대는 너무 세상 물정을 몰라.... 정독할 시간 없으면 헤드만 읽어.'
'네....ㅠ'
아무튼 이렇게 하긴 했는데....
아이고, 참....
2살 차이를 이런 식으로 실감하다니....
제가 늙은이라는 소리 들을만큼 얼굴이나 생각하는게.
나이보다 많아보이지만....
어려도 너무 어리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ㅠ
아무튼.
아무튼....
....
그래요.!
자랑입니다.!!!
전 당당해요.!!!!
허허.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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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를 모르는 그녀.... 이럴 수가....ㅠ
내앞에다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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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04
07.07.10 23:13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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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기자신거 처음 알았습니다..근데 몇살인데 심형래 씨를 모르죠? 10대가 아닌 이상 거의 모를수가 없다고 생각되는데..-_-;;
여자친구가 있다는거 보다 기자라는 직업이 있다는게 부럽네요 ㅋㅋ
2살 차인데 저정도면...어떻게 보면 그 분이 조금 더 특수한(?) 분 아닐까요^^ 신문....저는 매일 읽지만 읽으면서도 읽기 싫다는 ㅡㅡ;; 왜 신문의 반 이상이 정치 이야기인지 참 맘에 안듭니다. 솔직히 누가 정치하든 다 맘에 안들어서리....
그래서 전 경제신문봐요. 정치얘긴..ㅡㅡ;
마이클 조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저보다 4살 많은 남자 선배도 있던대요 멀~~~~~~~~옆에 새내기 여 후배도 알던데~~뭐 지식이란 상대적이라고 생각해요~ㅋ
근데 어디 기자신가요?
아.... 대학교 재학 당시.... (현재는 휴학 중이지만....;;) 학교 방송국 기자였구요.^^;; 지금은 이곳저곳 포털에 기사 올리는 시민 기자입니다. 주로 SBS에.... Uporter라고 하죠. 허허. 백수예요. 으흑.ㅠ
김대중 정부 당시 신지식인 1호 심형래 2호 이수만 선정한건 솔직히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자분 몇살이에요? 나이어리면 모를수도 있을거같네요 심형래씨가 개그프로 안나온지도 오래된 일이라..
개그맨인건 알지만 영화감독하는걸 모른다는 것 같군요.
아 그렇군요 ㅎㅎ
솔직히 저런상황 어이없어요.ㅋㅋ 군대에서 사라포바 모르는 사람도 봤구요...괴테첨들어봤다는 사람도 봤음.ㅡㅡ;; 솔직히 대학생이..괴테나 톨스토이를 모르고... 모짜르트를 모르고..고흐를 모르고...앨빈토플러..또는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모른다던지.. 이러면 좀 갑갑하긴 해요..ㅡㅡ;; 주로 그런애들은 버그베어나 스파토이는 알죠..ㅋㅋ
옛날이면 몰라도 요즘 대학생이면 괴테 톨스토이 충분히 모를수 있죠 ㅋㅋ
저보다 1살 많은 26살이었거든요.ㅋ 책을 안읽어봤다라면..그렇구나..하겠는데..괴테라는 사람을 첨들어봤다..라는 말에 좀 많이 놀랐어요..ㅋㅋ
버그베어랑 스파토이는 뭐죠?
저두요 그게 뭔가요? ㅋ
버그베어랑 스파토이는 게임 리니지에 나옵니다..ㅋㅋ저도 대학생인데.. 괴테,톨스토이의 작품은 안읽어봤을지 몰라도 세계문학의 거장들인데.. 모른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톨스토이 작품의 경우엔 초딩때부터 추천도서목록 단골메뉴 아닙니까..?
요즘 대학생이라도 괴테 톨스토이 모르는건 말도 안되는거 같은데요;;;;
하긴..군대에선 나눗셈 할 줄 모르고...나눗셈 부호 그려주니까 그런거 첨봤다는 사람도 있으니..ㅋㅋ
와 그건 좀 심했네.. ㅋ 요즘 그래도 고졸은 되어야 군대오지 않나요? 운동부였나?
왜이리 웃겨ㅋㅋㅋㅋ 나눗셈부호를 첨봤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형래 영화감독한다는건.. 지식보다는 상식아닌가요..?
영화에서 감독 이름을 확인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죠. 특별히 영화 좋아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다고 봅니다. 심형래씨가 감독한 영화들인 아기공룡 쭈쭈, 티라노의 발톱, 용가리가 모두 그렇게 흥행에 성공하거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들도 아니었고...또 최근 워낙 오랫동안 발표한 작품이 없었으니....
아! 로봇이랑 사귀시는군요. 좀 딱하다..^^;
로그모르는 사람도 많아요~ ㅋㅋㅋㅋ
'10그램'의 전설;;;
심형래 씨, 이수만 씨 모두 개척자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면은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죠. 이수만 씨 아무리 아니다 아니다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사장판을 저만큼이나 확장시킨 인물은 어느정도 신지식인보다 신시장인이라는 말도 괜찮겠군요.
고등학교 겨우 졸업한 내가 군대가서 분수 곱하기 나누기 가르쳐줬다란,,
알면서도 모르는척 .....그런 여자분들 많더군요. 뭐 그런게 조금은 신비감을 주긴하더군요...왠지 다른 세상사람과 만난다는 그런 느낌들.....
아이보는 요즘에 단종되지 않았나요?
여친을 로봇이라고 부르나요?폭두백수 타나카 에서도 로봇이나오는데 ^^;
아이고 꿇어님 좋으시겠어요..ㅋ 그래도 과다한 자랑은 자제하심이 아직 마의 7월이 지나가지 않았는데..몸조심 하셔야죠,,ㅋ
뭐.... 심형래 모르는건 그럴 수 있죠... 티비에 관심이 없었다면... 세대도세대고... 20대후반에서 30대 세대면 모를수가 없을텐데... 거의 티비를 점령했었으니... 그냥 갑자기 전에 가수 양파얘기 써놓았던글이 생각나네요... 뭐 초딩들 니들이 양파가 누군지 알아? 하던글이요. 그거 읽으면서 나도 예전에 양파 고등학생 가수라고 데뷔했었을때 봤는데, 근데 뭐? 이런걸 꼭 알아야되나? 싶기도 하던데....
영구를 모를리가.......
변방의 북소리~~~~
에헤라 디야.... 심형래 몰라도 사는덴 전혀 지장 없죠. 근데 모르기가 힘들텐데.. 어렸을때 집에 티비 없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