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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재건축시장…큰 변화 없을 듯 |
추석 이후 전망⑥/재건축 |
하반기 재건축 시장 분위기가 상반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정부가 과감하게 DTI규제를 푸는 8.29 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시장에선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 오히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주택형별로 급매물가격이 2000만~3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또 이들 재건축 단지들은 경매시장에서도 찬밥신세다. ;
종 상향 추진 단지 적잖아…수익성 좋아져 활기 띨 수도 종상향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국내 최대(가구수 기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가락시영아파트와 강동구 둔촌주공 조합 등이다. 인근 중개업소에선 종상향되면 용적률이 올라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고 시세 대비 투자성이 나아지기 때문에 거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둔촌주공은 8월 28일 조합 총회를 통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시세가 깜짝 상승하기도 했다. 1단지 72㎡형은 일주일새 2000만원 정도 올라 7억7000만~8억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2단지 82㎡형은 1000만원 오른 8억6000만~8억9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서초구 반포 주공아파트들은 서울시의 한강공공성 회복선언에 따른 마스터플랜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용적률, 기부채납 비율 등이 정해지면 소폭 시세상승도 볼 수 있겠다. 양천구 목동에선 구청이 직접 목동 단지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최근 설계 공모에 나섰다. 85~88년 입주한 신시가지 14개 단지 2만6600여 가구로 면적은 203만7918㎡다. ; 현행 규정으로는 85년 가장 먼저 입주한 1단지는 2013년부터 재건축할 수 있다. 서울시 의회가 추진 중인 재건축 연한 단축(입주 20년)이 결정되면 14개 단지가 올해부터 당장 재건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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