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곡가를 중심으로 그와 영향을 주고 받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시리즈인 <고전음악 작곡가 가이드>가 오는 9월 22일(목)부터 12월 22일(목)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브람스 프로젝트(2007), 바흐 스페셜(2009), 더 슈베티아데(2009), 쇼팽특집(2010), 말러의 부활(2011) 등의 시리즈로 작곡가 집중 탐구하는 무대를 꾸준히 마련해온 금호아트홀은 <고전음악 작곡가 가이드>를 통해 한 층 전문화 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스트가 전통에서 탈피한 낭만주의 음악 열풍을 일으킨 것과는 대조적으로 브람스는 독일 전통 낭만주의 작곡가이다. 음악적 성향이 다른 두 작곡가는 베토벤에서 그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리스트가 베토벤으로부터 낭만음악의 영감을 얻었고, 브람스는 낭만주의 음악가이지만 베토벤의 고전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첼리스트 김민지 듀오의 3번째의 베토벤과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은 11월 3일에 금호아트홀에서 찾아볼수있다.
l 일 시 : 2011년 11월 03일(목), 오후 8시
l 장 소 : 금호아트홀
l 티 켓 : R석 3만원, S석 2만원, 청소년 8천원(학생증 지참시)
l 문 의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02-6303-7700
l 예 매 : 클릭해주세요~
l 연 주 자 : 한동일(Piano), 김민지(Cello)
l 프로그램 :
L.v.Beethoven, Sonata No.3 for Cello and Piano in A Major, Op.69
J.Brahms, Sonata No.2 for Cello and Piano in F Major, Op.99
한동일, Piano
한국의 음악신동 1호이자 세계로 진출한 해외진출 음악가 1세대 한동일. 줄리아드 음악원을 거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리벤트리트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여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주었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한동일은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로부터 ‘보기 드문 재능을 지녔다’는 찬사를 들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연주자 및 교육자로서 활동해왔다.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25개국 등지에서 순회연주를 가지며 활발히 활동해 온 한동일은 뉴욕 필하모닉,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몬테카를로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였으며 솔로이스트로서 세계의 유수한 지휘자들인 샤를르 뒤트와, 로버트 쇼, 데이비드 진만 등과 협연하였다. 케네디 대통령 재직 시 백악관에 초청되어 연주한 그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한국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여 받기도 하였다. 그 동안 많은 음반을 출시한 그는 쇼팽의 24개 전주곡, 발라드, 스케르초, 그리고 후기 5개의 소나타를 포함한 여덟 개의 베토벤 소나타, 슈베르트 소나타 등을 출시하였으며 그의 백악관 연주를 녹음한 “케네디의 백악관 콘서트”라는 CD가 출시되기도 하였다. 첼리스트 레슬리 파나스와 브람스 첼로 소나타, 슈만 환상곡을 출시하기도 한 그는 2000년 레벤트리트 콩쿠르 우승 35주년 기념음반으로 “Music I love to Play”(아카디아 레이블)를 출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고 2004년 그의 도미 50주년을 기념하여 슈만, 베토벤, 브람스 등의 곡으로 새로운 음반을 출시하였다. 일찍이 음악 교육자로서 인디아나 음악대학교, 텍사스 주립대학, 일리노이 주립대학을 거쳐 보스턴 음악대학교 교수로 후진을 양성한 그는 2005년 고국의 울산대학교로 돌아와 음악대학교 학장으로 취임하여 후배 음악인들을 양성하는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현재 국립순천대학교에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엘리자벳 대학의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2006년부터 타일랜드의 치앙마이 음악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각지에서 열정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시대 최고의 연주자이다.
김민지, Cello
2003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의 우승자인 김민지는 17세에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영재로 입학하며 정명화를 사사하였다. 그 후 2000년 도미하여 로렌스 레서의 제자로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여 받았고,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루이스 클라렛과 함께 툴루즈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하여 전문연주자 학위를 받았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일찍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난파콩쿠르와 KBS 신인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하여 재능을 인정 받았으며 프리미오 아르뚜로 보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2위, 아담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3위, 허드슨 벨리 현악 콩쿠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현악 콩쿠르, HAMS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모두 우승을 하였다. 또한,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 입상과 함께 위촉작품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단 12명만이 초청받아 참가하는 에마누엘 포이어만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장학금을 수여 받아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독주자로서 국내외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민지는 해든필드심포니, 허드슨 벨리 심포니, 산타크루스 심포니,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인천시향, 수원시향 등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오고 있다. 필라델피아 킴멜 센터와 트리니티 센터, 보스톤의 조단 홀, 가든 뮤지엄 등지에서 독주 및 협연을 하였으며 시카고 데임 마리러 헤스 콘서트 시리즈, 벨몬트와 캘리포니아의 랄스톤 콘서트 시리즈, 산미겔데아옌데 초청연주,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및 초청 연주를 한 바 있다. 라비니아 페스티벌 스틴스 뮤직 인스티튜트로부터 장 밥티스트 뷔욤 악기 사용자로 선정되어 첼로를 지원받아 사용하였으며 미국 전역에 거쳐 미리암 프리드와 함께 라비니아 페스티벌 체임버 투어를 가진 바 있다. 최근 로린 마젤이 상임 지휘자로 있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 활동을 접고 국내 활동을 넓히고 있는 김민지는 현재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단원 및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화예술학교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