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차 바꿀 때가 되서 그런지 지난 달에도 몇 군데 둘러 봤는데
이번달에는 볼보 차량 시승신청해놔서 오늘 다녀 왔습니다.
(영업사원분들이 다들 신랑이랑 오는데 동생이랑 왔다고 ㅡㅡ;;;;) 송도에 있는 볼보 전시장에서 시승 했는데
바로 옆에 BMW+MINI 전시장도 있어서 둘러 보고 왔습니다.
지난 달에는 X3 시승 하면서 저보고 타보고라고 하고 이번에도 XC60이랑 V40 시승 하는데 같이 타자고 해서
싫다고 했습니다. 저도 슬슬 차 바꿀 때가 되가는데 괜히 고급차 몰아보고 지름신 왔다갔다 하면 감당이 안되네요 ㅎㅎ
게다가 연초부터 고민하던 카메라도 하나 장만 한터라 ㅎㅎㅎㅎ 시승해 보고 싶었지만 꾹꾹 참았네요
우선 관심 차종인 S60CC, V40CC 입니다. 시승은 CC모델인 아닌 일반 모델을 시승 했는데 차량은 CC 모델이 가격이 좀 나가지만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실내는 심플한데 차량 외형이나 착석시에 뭔가 듬직한 느낌이네요. 특히 문 열고 닫을 때 그 묵직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요. 제가 직접 시승한게 아니라 주행 느낌은 잘 모르겠지만 외관이나 차량 안전에 관한 옵션 및 가격까지 봤을 때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이랑 둘이 타고 다니고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데 S60CC 는 좀 크고 디젤 단일 모델만 나오는게 걸리고 V40CC는 제일 상위 그레이드에 AWD에 휘발유 모델이 있는데 공식적인 가격은 S60CC랑 같네요. 차량은 S60이 V40에 비하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고 특히 시트가 마음에 들더군요.
저보다 세달 먼저 차량을 구입해서 타고 있었기에 차가 많이 노후되고 이번에는 세단 보다 SUV를 타고 싶다고 해서 구매목록에 소형SUV들이 올라와 있긴 한데 다들 디젤 모델이라 선뜻 추천해 주기도 그렇고 BMW X1을 기다리고 있는데 휘발유 모델이 나올지 안나올지 잘 모르겠고 ㅎㅎㅎ ( 구형 X1보다 신형 X1보니 딱이 겠다 싶었는데 아직 출시 정보가 없네요 )
저희 매형이 타고싶은거 타라고 일단 보고 다니라고 해서 저랑 다니는데, 저는 그냥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포르쉐사라고 갈때마다 이야기 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볼보에서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미니 전시장도 살짝 둘러 보고 왔습니다.
처음에 미니 사고 싶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말렸거든요 ㅎㅎㅎ
미니 3door, clubman, 5door, 그리고 빨간색 촌놈입니다. 역시 앙증맞고 귀엽네요 ㅎㅎ
클럽맨은 신형인지 전보다 많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미니는 가격이 ......
사진 각이 다 비슷한건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사람이 있으면 또 어색하고 그래서 찍다보니
대부분 비슷한 각에서만 찍혔네요 ㅡㅡㅋ
첫댓글 전 미니가 너무 맘에 드는데 돈이 없어요
저도 미니가 마음에 드는데 그 가격대에 실용적인 차들이 많이 있어서 좀 그래요 ㅎㅎ
볼보는 뭐랄까... 언제, 어떤 상황에도 타고 나갈 수 있는 믿음직한 베이스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렇다고 매일 타고 다니기에는 좀 심심한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타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이 그러네요... 결론적으로 꼭 한 대 갖고 싶지만 메인이 아닌 세컨으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나저나, 혹시 카메라 기종을 알 수 있을까요...ㅎ
실내외디자인을 보면 좀 심심해보이는데 각종 안전장치가 많아서 좀더 믿음직 스럽네요. 주행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카메라는 고민하던 라이카 Q를 질렀어요
@일장춘몽 라이카 큐 인터넷 검색해 보니 가격이...음... 지금 배우고 있는 미러리스 어느 정도 익숙해 지면 dslr로 하나 장만할까 생각 중인데... 가격 보니 왠만한 dslr 보다 비싼 카메라를 질러버리셨군요...@@
@pantera 일단 렌즈교환식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ㅎㅎ 크기도 적당하고 여행용 및 일상용으로 쓰려고 알아 보던중에 크롭 바디 보다 풀프레임이 갖고 싶어서 처음엔 소니 rx1 계열 보다가 가격 때문에 망설였는데 작년에 라이카 Q 나온거 보고 이것저것 고민고민 하다가 해가 바뀌자 마자 질렀어요 카메라는 정말 좋은데 제가 찍는 사진은 영 별로네요 사진 공부도 좀 해야 할까봐요 ㅎㅎㅎ
볼보는 예전의 고루한 이미지가 많이 없어져서 그런지 판매량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더 좋은 차량들이 계속 나와서 한쪽으로만 편중되어 있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디자인도 전보다 많이 세련되고 여전히 안전의 대명사이다 보니 일단 마음에 들고요 또 가격이 착한건 아니지만 국산이랑 비교해 봤을 때 많이 차이도 안나구요. 다만 차종이 다양하지 못한게 좀 아쉬웠어요 단종된 c30 이었나 엉덩이가 이쁜 그 해치백 아마 여전히 있었으면 그걸로 결정 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신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지름...;; 늘 조심하시길. ;)
작년부터 몇 달간 고민하던 카메라를 연초에 질렀습니다 ㅡㅡㅋ
지름신도 신이지만 알콜도 조심해야 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