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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22.10.19(수)
■코스: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 트레킹: 상동 주차장~호수변 일주/원점회귀
○강원도 철원군 주상절리 잔도길 트레킹: 드르니매표
소~순담매표소
■구간거리/평균속도:
○산정호수: 3.96KM/2.8
KM
○ 주상절리 잔도길: 4.35
KM/2.7KM
■동반자: 심공님, 청오산님 부부, 울 부부(빛고을목요산
악회 주관)
■차기 산행지:
○10.26(수): 전북 완주군 천호산/심공님,청오산님
○10.29(토): 전북 완주군 동성산(558M)-안수산(553.
6M)/송아산악회
○11.1(화): 충남 논산 모련
봉(묘련봉,412.3M)
○11.3(목): 전북 순창군 용
궐산(647M)/빛고을목요산
악회
○11.6(일): 담양읍 삼다리 대숲-시리봉(시루산,253M)
+ 월산면 월산(207.7)-도마
산(445.9M)
○11.8(화): 통영 만지도-연
대도/서툰사람들 산악회
(Wife랑)
○11.9~12(수~토): 경남 거
제 외손주네 집 방문 겸 산행
*11.9(수): 경남 진주시 장대
산(204.6M)-광산(173.2M)-금산공원/Wife랑
*11.10(목): 거제 강망산( 江望山, 374.3m)-삼각산( 252
.1m)-장등산(200.6m)-동산
(136m)/나홀로
*11.11(금): 거제 독봉산
(334.9M)-포로수용소 유적 웰빙공원/Wife랑
*11.12(토): 통영지맥/솔고
개-도덕산(341.8M)-시루봉
(370.4M)-대당산(436.8M)-매바위/Wife랑
○11.??(): 임실 지초봉(570
M)-원통산(603M)-시루봉
○11.??(): 완주군 비봉면 천
호산(501M)-갈매봉(370.5
M)-봉수산(425.5M)-승주봉
(285M)
○ 11.20.일, 경남 하동 회남
재/자연과동행 산악회
○11.22(화)~25(금): 경기
도 동탄 외손주네 집 방문 겸 산행
*11.22(화): 충남 아산 고용
산(295M)/Wife랑
*11.23(수)경기도 광주 무갑
산(578M)/나홀로
*11.24(목): 경기 용인 법화
산(383M)-할미산(349M)-석성산(471M)/나홀로
*11.25(금): 천안.세종 고려
산(307.2M)/Wife랑
○11.??():충북 충주 남산
(635.5M)-계명산(774M)
○11.??(): 경남 의령군 만지
산-성현산-외고지산/찰비계
곡
○11.??(화): 경남 김해 굴암
산(663.1M)
○11.??(목): 공주 계룡산
(846.4M)-신원사 계곡 미답 코스
○11.??(): 진안 부귀산(806
M)
○11.??(): 담양 병장산(685
M)-능주봉
○11.??(토): 곡성 청계동계
곡-동악산(737.1M)
○11.??(): 무주덕유산자연
휴양림-선인봉(1148M)/원
점회귀
○11.??(): 부산 황령산(427
M)-금련산(415M)
○11.??(): 무주 백운산(981
.3M)-깃대봉(1,055M)-청량
산(1,122M)/원점회귀
○11.??(): 경기 광주 정암산
(402.8M)-해협산(527.7M)
○담양 용흥사계곡-용구산
(726M,병풍산)
○11.??(): 충남 금산 금성산 술래길
○11.??(): 정읍 정읍사 1~3
코스/18.9KM
○11.??(): 전주 기린봉(307
M)-인후공원
○11.??(): 경남 의령군 지파
산(544.9M)-국사봉(688M)
○11.??(?)화순 한천 돗재-태악산-노인봉-성재봉/동가
리계곡
○11.??(): 전주 완산칠봉
○11.??(): 충북 충주 남산
(636M)-계명산(775M), 산
림청 선정 숨은 명산 244
○11.??(): 구례 봉성산(166
M)-갈미봉(497M)-깃대봉
(243M)-제비재-병방산(160
M) 코스
○11.??(): 부산 승학산(497
M)+아미산 응봉,234.1M) 봉수대-아미산 전망대-다대
포해수욕장 몰운대
○11.??(): 남원 비홍재-문덕
봉(598.1M)-고정봉(605M)
○11.??(): 충북 음성 수레의
산(679.4m)-수리산(599m)
○11.??(): 경기도 포천 종자
산 + 가평 주금산 연계산행
(블야 100+ 명산)
○11.??(): 서울 아차산(295
.7M)-용마산(348.5M)-망우
산(382M)
○11.??(화): 곡성 원효계곡-동악산(737.1M)
○11.??(): 수원화성(세계문
화유산)-팔달산-숙지산 코스
○11.??(): 경남 함양 오봉산
-옥녀봉-천령봉
○11.??(): 전북 완주 치마산
(도솔산,607M)-봉수대봉
(436.1M)
○11.??():하동군 정안산
(鄭晏山,448m)-매봉 + 하동
읍성-양경산(144.6M) 연계 산행
○12.8~11(목~일): 거제 외
손주네 집 방문 겸 산행
*12.8(목): 경남 진주시 이반
성면 영봉산(397.0m)/충의
사 경유/wife랑
*12.9(금): 경남 거제시 백암
산(494.7M)-대봉산(459.5
M)-월암봉(218.3M)/나홀로
*12.10(토): 경남 거제시 천
장산(277M)+각지미봉(269M)-내봉산(385M)-망산
(375.5M)/나홀로
*12.11(일): 경남 고성 면화
산(414m)/Wife랑
○12.??(): 충남 천안 경암산
(취암산,320M)-불대산(280
M)-구성산(321M)
○12.??(): 경남 사천시 송비
산(244.4m)
○12.??(): 경기도 용인시 석
성산(471.3M)+금박산(325.4M)
○2023.1.말(): 지리산 왕시
루봉 눈꽃 산행
○2023.3.7~10(화~금): 경
기도 동탄 외손주네 집 방문 겸 산행
*3.7(화): 경기도 용인시 조
비산(296.3M)-정배산(282
.9M)-달기봉(418.8M)/
Wife랑
*3.8(수): 경기도 광주시 태
화산(644M)-미역산(613M)
/나홀로
*3.9(목): 경기 오산 마등산
(155M)-국사봉(171M)/Wife랑
*3.10(금): 세종시 꾀꼬리봉
(272M)-장군봉(243M)-칠
불산(242M)-부용봉(226M)
/Wife랑
○3.??(): 경기도 용인시 은
이산(363.3M)-형제봉(453.
6M)-칠봉산(447M)-독조봉
(432M)-와우정사(세계최대 8m의 거대한 황금빛 목조 불두(佛頭·부처의 머리)
○2023.3.21~24(화-금): 거제 외손주네 집 겸 산행
*3.21(화): 선정 중
*3.22(수): 선정 중
*3.23(목): 선정 중
*3.24(금): 선정 중
○3.28~4.4(1주일): 제주시 오름 탐방/Wife랑
○2023.4.11~14(화~금): 거제 외손주네 집 방문 겸 산
행
○2023.4.25~28(화~금): 동탄
외손주네 집 방문 겸 산행
*4.25(화): 충남 천안시 장태
산(구성산,320M)-불대산
(280M)-취암산(경암산,319
.9M)/Wife랑
*4.25(수): 경기도 여주시 우
두산(484.4M)-고래산(543
M)-옥녀봉(423.1M)+신륵
사 관광지 경유/나홀로
*4.27(목): 경기도 연천시 종
자산(642.8M)+ 포천시 주금
산(813M)/블야 100+ 인증 연계 코스/나홀로
* 4.28(금)세종시 원수산-전
월산-노적산(전월지맥)/Wife랑
○2023.4(초): 여수 하화도 꽃섬
○2023.5(초): 경남 함양 악
양둑방길 꽃양귀비~자양산
(401.6M)
○2023.5(초): 경남 거창 핫
들 생태공원작약꽃~정양늪~
대야성산(267M)
○2023.5(초): 고흥 애도 쑥섬 작약꽃,꽃양귀비 탐방
○2023.9(하순): 의령 낙동
강변 친수공원 댑싸리-핑크
뮬리관람
○2023.9(말):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깃대봉-오두산-종
석산 일주/구절초 축제
■후기: 이번 빛고을목요산
악회 가을 단풍철 특별 테마
여행은 장석주회장님의 부탁
으로 10.19~21(수~금) 기간 중 2박3일 일정으로 내가 직
접 기획하였다. 8월 중순부
터 현지 트레킹 탐방 장소와
숙소 및 일정별 식사 메뉴 선
정은 물론 가격 협상까지, 사
전에 일일이 전화로 상담하
며 지루한 네고 끝에 가격을 최대한 낮게 협상하면서도,
가성비는 최고가 되도록 최
선을 다하자 결국은 광주 시
내 산악회에서 최저 비용으
로 편성하게 되었다. 우선,
최고급 식사를 다양한 메뉴
로 저가에 제공할 수 있었고,
양구 읍내 현대모텔 사장과
지루한 협상 끝에 2인실 13,
3인실 4, 4인실 2개등을 확
보하여 부부와 친구는 2인실
을 배정하고, 3인실과 4인실
은 혼자 오신분들은 어쩔 수 없이 모르는 분끼리 합숙해
야 했지만, 모르는 사람끼리 이틀간 지내려면 어색한 분
위기로 인한 잠자리가 불편
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
였다. 그렇게 카페에 공지하
고 모객을 시작하자 요즘 광
주 지역 산악회의 상당수가, 하필이면 같은 시기에 온통 강원도 주상절리 잔도길을 포함하여 인근 관광 코스로 편성하여 물밀듯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고 있는 차제에, 우리 빛고을목요산악회의 코
스 선정과 가격이, 다른 산악
회 보다 탁월한 고급 코스에 비용도 월등하게 저렴하게 편성된 걸로 현명하게 판단
했거나, 다들 다른 산악회의 코스와 비용 등을 비교해 보
았는지 신청자가 쇄도하여 대기자가 15명에 이를 정도
로 성황리에 모객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었다.
사실 처음에 2박3일 테마여
행을 입안 및 기획할 때는 1
박2일에 비해서 부담스런 일
정이라서 35명 모객도 힘들 것으로 걱정스러웠지만, 다
행히 좋은 결실을 맺게되었
다. 한편, 일정별 트레킹 코
스는 광주지역 산악회 최초
로 도전하는 코스라서, 이를 기획한 나조차 가보지 않은 곳이라 다소의 시행착오를 겪을지 내심 우려스러웠지만
, 막상 가보니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모든 코스가 물흐
르듯 일사천리로 진행되었
고,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계
획된 정해진 시간내에 톱니
바퀴처럼 잘돌아가는 통에 희열을 느꼈다. 9끼 모두 최
고급 식단으로 제공하자 다
들 감탄스러워 하는 분위기
라서 뿌듯했다. 사실 이번에 광주지역 산악회의 편성 비
용을 보니, 1박2일에 21만원 , 2박3일은 35만원의 고비용
으로 편성했으면서도 4~5인
당 1실 배정에, 식사 메뉴가 무엇인지조차 공개하지 않
는데도 신청자들이 몰리는 걸 보면 아이러니했다.
암튼 우리 숙소는 양구읍내
에 위치한 현대모텔로 독채
로 계약하여, 이틀간 침구와 냉장고 생수와 음료 교체 및 청소를 해주니 회원 모두가
다들 놀라워했다. 특히 조식
과 석식 식당은 숙소에서 5
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서, 걸
어갈 수 있으니 다들 만족스
러워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첫날 석식은 광주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뒷고기 특수부위 모둠(뒷고기,황제살,볼살,덜
미살)을 제공하자 환호하였
고, 이튿날 펀치볼둘레길 오
유밭길 트레킹 때 산속에서 먹은 유기농 뷔페식 숲밥도 환상적인 산나물 맛이라서
다들 만족해 했고, 저녁 민물
매운탕도 멋진 만찬이었다고 칭찬이 자자해서 자부심이 극대화되었다. 화룡점정은 마지막날 점심인 시래기정식 과 청원IC의 청주본가 왕갈
비탕이었다. 코스 또한 광주
지역 산악회 최초로 가보는 코스여서 다들 처음 와보는
지 환상적인 코스라고 극찬
해주는 바람에, 빛고을목요
산악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듯 하여 기분이 매우 좋았다.
부디, 그들이 나중에 빛고을
목요산악회를 많이 홍보해 주길 바라고, 향후 빛고을목
요산악회 산행에도 관심을 가져 주리라 기대해 본다.
아무튼, 첫날 광주역에서 6
시30분에 출발하여 5시간을 달려 11:30분에 경기도 포천
시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
도착하여, 중앙식당에서 맛
있다는 환호성과 더불어 두
부전골로 포만감을 다함께 느낀 뒤, 산정호수 트레킹은 전원이 참여하여 호수 주변
을 한바퀴 돌며 명성산과 어
우러진 멋진 풍광에 감탄사
를 연발하였고, 30여분 차로 강원도 철원군으로 이동하
여 두번째 철원 주상절리 잔
도길 트레킹에 나섰는데, 어
찌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
는지 인산인해여서 매표하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트레킹
은 드르니매표소에서 순담매
표소 방향으로 진행했는데, 철제 데크길이 계속되었고 업다운이 있어서 연세드신 분들은 무리일듯 싶었다. 아
무튼, 잔도길은 사람에 치여
도무지 속도를 낼 수가 없어
서 답답했지만, 입장료가 다
소 비싼 10,000원(지역상품
권 5,000원권 환불)이었으
나 아깝지는 않을 정도였다.
이윽고 첫날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반경 전용버스를 타
고 105KM를 2시간여 달려
양구읍 현대모텔에 우선 여
장을 풀었는데, 이번 특별여
행 임시 운행이사인 금강산
관광 서장근 사장이 무척 피
곤할까 걱정되었다. 마침내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걸
어서 3분 거리의 '이가돈가' 식당에 들러 삼삼오오 둘러
앉아 '뒷고기 특수부위' 모둠
으로 소맥을 곁들여, 오늘의 여정을 되짚어 보며 정감있
는 뒷풀이를 했는데 다들 처
음 먹어보는 고기가 너무나 싸고 맛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예산 편
성시 1인당 200G만 고려하
다보니, 고기 양이 적지 않은
데도 맛있는 특수부위인데다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고기
가 부족해서, 술을 많이 드시
는 분들은 자비로 고기를 추
가 주문해 먹도록 해야해서 대여섯 테이블이 추가로 부
담했는데, 송구스러웠다. 이틀째는 숙소에 바로붙어 있는 양평해장국 식당에서 07:45에 선지.양 해장국으로 속풀이를 하고 나서, 느지막
히 아침 8시40분에 출발하
여 25KM를 이동하여 펀치
볼 둘레길 트레킹에 나섰다.
돌산령터널을 나서자 산림청
DMZ 숲길 해설사가 마중나
와 있었다. 그분 인솔하에 민
간인 통제 구역(민통선)인 펀
치볼 둘레길 중 제2코스인 오유밭길 트레킹에 나섰다.
처음 가본 코스는 원시림으
로 가득찬 신비의 산속이었
는데, 을지전망대와 대암산 등 DMZ 접경지역의 산마루 와 산그리메 전망이 일품이
었다. 또한, 단풍이 절정이라
서 황홀경을 뽐내고 있자 모
두다 탄성을 자아냈다. 멋진 태고적 숲길을 따라 트레킹
을 사부작사부작 이어갔는데
, 해설사님의 심도있고 정감
넘치는 해설로 지루한줄 모
르게 걸음을 재촉했다. 이름도 생소한 이무기폭포
(이룡폭포)와 도솔산 성황당
을 지나자 심은지 얼마안되
는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었
고, 마침내 점심식사 장소인
숲밥 체험장에 도착하자 민
통선 거주 주민이 미리 준비
해 놓은 뷔페식 유기농 숲밥
으로 맛있게 먹었다. 휘귀한 산나물 위주의 반찬을 곁들
인 점심은 꿀맛이라고 다들 격찬했다. 트레킹은 계속되
어 만대저수지를 지나. DMZ
자생식물원을 거쳐 DMZ 자
생식물 안내센터에서 트레킹
을 마쳤다. 다음 여정인 전쟁
기념관으로 이동한다고 하자
, 고맙게도 숲 해설사께서 버
스로 이동하는 중에 동승하
여 주변 설명을 도움주셔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양구 전쟁기념관은 6.25전쟁시 가장 치열한 접전지였던 양
구군 지역 주요 전투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기획전
시되어 있었다. 사실, 오늘은 쉬어가는 날로 4시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귀환
하여 모텔에서 각자 두어시
간 쉰뒤, 걸어서 5분거리의 '양구수산' 식당으로 이동하
여 피래미.새우.메기를 넣은
민물매운탕으로 만찬을 즐기
며 둘째날 일정을 즐겁게 마
무리 했는데, 민물매운탕도 맛있다고 난리가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다들 유익한 일정이
라며 며칠 더있다 가자는 농
담 속에, 25분여를 달려 양구
수목원으로 향했다. 여기는
양구군 군립 수목원이라는
데, 입장료가 6,000원(단체
할인 3,000원) 이었는데, DMZ야생화분재원과 DMZ 야생동물생태관은 물론, 무
장애숲길이 멋지게 조성 관
리되고 있었고, 숲 해설사 두
어분이 동행하며 숲 해설을 도와주셨다. 특히 DMZ야생
화분재원에는 각종 희귀 식
물 분재로 가득해 매우 이채
로웠다. 한편 무장매 숲길도
각종 원시림으로 가득했는데
, 데크길이 조성되어 걷기가 편했고 유아숲체험원인 피크
닉 광장은 동심을 자극하는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
어서 눈호강을 제대로 했다.
3KM쯤 수목원 경내를 한바
퀴 돌며 오색창연한 단풍을
마음껏 감상하며 11:20경에
수목원 트레킹을 마치고, 20 여분간 버스로 이동하여 파
로호 한반도섬으로 가는 길
에 있는 '시래원' 식당에 도
착하여 양구군 특산물인 시
래기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
는데 다들 맛있다고 극찬했
다. 마침내 오늘의 마지막 코
스인 파로호 한반도 섬으로 향했다. 인공섬인 파로호 안
에 조성된 한반도 모양의 섬
으로, 수상데크가 길게 놓여 있는 등 한반도 섬은 한라산
부터 백두산 까지 각종 조형
물과 표지석은 물론, 오리배 타는 곳과 짚라인 등 볼거리
가 다양했다. 여러 루트로 삼
삼오오 3~4KM 정도의 트레
킹을 이어가는 가운데, 울부
부와 득권형 내외, 심공님 등 5명은 부교로 돌아오는 긴 코스를 택해 2시간 정도의
한반도섬 풀코스 트레킹을 소화하고 14:20분경 주차장
으로 귀환했다. 드디어, 3일
간의 뜻깊은 테마여행을 모
두 마치고 14:30경 귀광길에 올랐다.
첫날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 양구로 올라갈 때 와는 달리, 양구에서 춘천간 국도
를 타고 가다보니 도로는 넓
고 뻥뚫려 시원스럽게 달렸
지만, 오히려 복병은 고속도
로에 있었다. 춘천-원주간 고속도로 곳곳에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어서 정체가 있
었고, 특히 영동고속도로를 벗어나 중부고속도로상에서
특히 충북 음성-진천-청주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지정체가 심해, 1시
간 넘게 지체된 4시간10분
만인 6시40분경 남청주IC 근처의 '청주본가 왕갈비탕'
식당에 도착하여 마지막 만
찬을 즐겼다. 그러다 보니 광
주역에 도착하자 예정된 시
간보다 30여분 늦은 밤 9:50 쯤 되어, 다음 만남을 기약하
며 해산했다. 끝으로 3일 내
내 임시 운행이사로써 장거
리 운전하시느라 무척 힘드
셨을텐데,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신 금강산관광 서
장근사장께 깊은 감사를 드
린다.
■산 소개:
○ 포천 산정호수(山井湖水)
둘레길은 포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국민관광지'이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永北面) 산정리에 있는 호수로,
호수면적 약 0.24㎢이다. 서울에서 약 72km 거리에 있으며, 영북농지개량조합
(永北農地改良組合)의 관개
용 저수지로서 1925년에 축
조되었다. 산중에 묻혀 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山井)이라는 이름이 붙
여졌다.
북쪽에 명성산(鳴聲山)이 있
는데, 산이름은 고려 건국 때 왕건(王建)에게 쫓긴 궁예
(弓裔)의 말년을 슬퍼하는 산새들이 울었다 하여 붙여
진 것이라 한다. 남쪽에 관음
산(觀音山)이 있는 등 산으
로 둘러싸인 국민관광지이
다.
명성산 기슭으로 등룡폭포가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보
트·수상스키를 즐기고, 겨울
은 얼음썰매장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95년 이 일대에 온천이 개발되었다.
아름다운 산정호수뿐 아니라 가을철 억새로 장관을 이루
는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
이 호수와 어울려 절경을 이
루기 때문이다. 호수를 한 바
퀴 감싸고 있는 산정호수 둘
레길은 걷는 내내 호수가 시
선에서 사라지지 않아 산정
호수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
낄 수 있는 길이다.
산정호수의 역사는 일제강점
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5년 영북영농조합의 관
개용 저수지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된 것이 바로 산정호수다. '산 속에 있는 우물'이란 뜻으로 산정
호수라는 이름이 붙었고, 산 안에 있다 하여 '산안저수지'
로 불리기도 했다. 산정호수
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끊임없이 변화했
다. 식당과 숙박업소가 호숫
가를 따라 줄지어 들어서기 시작한 것도 이즈음이다. 사
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수려한 풍경이 삭막해진 것
은 사실이지만, 호수와 주변 산세가 빚어내는 풍경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아
름답다.
산정호수에는 호수를 한 바
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
되어 있어 산책뿐 아니라 걷
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수변데크길, 송림
이 울창한 숲길, 붉은빛 적송 아래 조성된 수변데크, 조각
공원 등 약 3.2km에 이르는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
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하동주차장 왼편으로는 낙
천지폭포를 거쳐 김일성 별
장으로 바로 올라가는 가파
른 길이고, 주차장 오른쪽으
로는 음식점 거리를 따라 오
르면 해발 363m의 망봉산 자락을 따라 산정호수 제방
으로 오르는 숲길이다. 시멘트길이긴 하지만 울창한 활엽수 군락이 펼쳐져 제법 운치 있는 길이다. 10여 분 걷다 보면 삼거리에 이른다. 왼편으로는 산정호수 제방을 따라 김일성 별장과 수변데
크로 이어지고, 오른편으로
는 숲길을 따라 상동으로 가
는 길이다.
산정호수 둘레길의 백미는 수변데크길로 제방길을 걷기 시작하면 산정호수가 서서히 비경을 드러낸다. 제방 건너
편으로는 망무봉 산자락이 산정호수를 따라 이어지고, 제방 중간쯤 나서면 망봉산 자락에 가려졌던 명성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뒤를 돌아
보면 붉은 기운을 가득 머금
은 망봉산이 기세가 등등하
다. 하늘이 세 산자락을 품고
, 호수가 다시 그 산자락을 품었다. 한편, 포천군 영중면 양문리에는 38선 휴게소가 있다. 한국전쟁 전에는 38선
이 이곳을 가로질렀다. 양문
리를 지나 북쪽으로 한참 올
라가야 만날 수 있는 산정호
수는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는 북한 땅이었다. 산정
호수 제방 끝 지점에 김일성 별장이 있는 이유다. 정말 기
가 막힌 곳에 별장을 지었다. 강원도 고성 화진포의 성(김
일성 별장)과 비견될 정도의 풍광을 선사한다. 김일성 별
장을 지나면 산정호수 둘레
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수변
데크가 이어진다. 마치 물 위
를 걷는 듯 호수 위에 떠 있는 길이다. 김일성 별장을 지나 수변데크로 내려가는 길에서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자태가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 수변
데크 끝자락에 있는 광장도 호수 풍광을 가장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수변데
크는 아쉽게도 1km도 채 안 되어 끝이 나고, 둘레길은 다
시 오붓한 숲길로 이어진다.
○철원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한탄
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
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
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
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
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
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
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
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느낌있는 길”이다.
*순담매표소: 0507-1431-
2225,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174-3
*드르니매표소: 0507-1374
-9825
*이용시간:
^하절기(09:00 ~ 18:00)/ 16시 입장마감
^동절기(09:00 ~ 17:00)/ 15시 입장마감
* 동절기 : 매년 11월 15일~ 3월 15일
○철원 주상절리(柱狀節理)
잔도길은 강원도 철원의 한
탄강 일대에서 관찰되는 지
표로 분출한 용암이 굳으면
서 형성된 기둥 모양의 절리
(節理)이다.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는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다
각형 단면을 가진 기둥 모양
의 절리이다.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식으며 굳을 때 형성
된다. 단면의 형태는 6각형, 5각형 등의 다각형이다. 주
상절리는 주로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에서 잘 나타
나지만, 조면암이나 안산암
에서도 발달한다. 주상절리
로 이루어진 지역에서는 풍
화와 침식을 통하여 수직 절
벽이 잘 발달하며, 하천이나 해안에서 폭포를 형성하기도 한다. 철원 지역에서는 용암
대지를 관류하는 한탄강의 양안에서 다양한 주상절리가 관찰된다. 화구로부터 분출
한 뜨거운 용암이 식는 과정
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
며 주상절리가 형성된다. 마
치 가뭄에 논바닥이 마르면
서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현
상과 같다. 용암이 논바닥처
럼 마르는 것은 아니지만, 액
체에서 고체로 변화되면서 수축이 발생한다. 수축과정
에서 용암 표면에 수축 중심
점들이 생기고 이러한 점들
이 고르게 분포하는 경우 용
암은 6각형으로 갈라지게 된
다. 하지만 주상절리의 단면
이 반드시 6각형은 아니며 4각형, 5각형, 또는 7각형이
나 8각형이 형성될 수도 있
다. 주상절리의 모양과 크기
는 용암의 종류와 식는 속도 및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흔하게 나타나는 주상절리는 보통 용암이 흐르는 방향에 수직으로 발달하는데, 이는 용암의 위아래 표면이 안쪽
보다 먼저 식기 때문이다. 용암류의 위쪽 표면은 공기
와 접하며 수축이 발생하며 아래쪽으로 균열이 전파되
며, 용암의 아래쪽 표면은 차
가운 지면에 접하며 식으면
서 위쪽으로 균열이 전파된
다. 이런 방식으로 주상절리
는 보통 지면에 수직 방향으
로 발달하게 된다. 마그마가 다른 암석을 관입하는 화산
암 암맥에서도 주상절리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기존의 암석면에 접하는 면
이 더 먼저 식기 때문에 마치 장작을 쌓아 놓은 형태로, 수
평상의 주상절리가 발달한
다.
주상절리는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 등에 따라 각종 기념
물이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
는 경우가 많으며, 관광 명소
로서 이름이 높다. 철원지역에 발달한 대표적인 주상절리는 송대소 주상절리
와 직탕폭포가 있다. 송대소 주상절리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으며, 한
탄강이 만든 높이 30m의 수
직절벽에 형성되어 있고, 하
곡의 양안이 모두 주상절리
로 채워져 있다. 직탕폭포는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
으며 높이는 3m에 불과하지
만 너비가 약 80m에 이르는 폭포이다.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나 연천의 재인폭포는 한탄강의 지류에 발달하여 있는 데 비하여 직탕폭포는 본류에 형성된 폭포이다. 폭
포의 상부와 하부에서 5각형
이나 6각형의 주상절리 단면
을 볼 수 있고 폭포의 전면과 하곡의 양안에서 수직의 절
리를 관찰할 수 있다.
주상절리가 발달한 한탄강 일대에는 ‘주상절리 둘레길’
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길은 한탄강 지질공원의 핵심적인 지오트레일이다. 한탄강은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 연천을 흐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으로 곳곳에 주
상절리가 발달되어 있다. 철원의 송대소 주상절리와 직탕폭포를 비롯하여, 한탄
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멍우
리 협곡, 연천의 임진강 주상
절리, 차탄천 주상절리 등이 주상절리 절벽으로 유명하
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 잔도길은 총길이 3.6km의 잔도가 설치되어 화강암이 만들어 놓은 절경을 비롯해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다.
첫댓글 오늘 하루종일 사진 올리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 했네요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목요산악회와 이곳에 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가네요 목요에는 삼봉회는 제외하고
올렸습니다
네. 애쓰셨습니다. 나중
에 자료 올리는 것도 큰
일이죠. 워낙 3일내 꽉
찬 일정이라 발자취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