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사 맥베이 납치사건>
요즘은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많이 보게된다
넷플릭스란 인터넷과 영화를 합성한 단어라고 한다
영화를 만들어서 영화관에서 개봉을 하는게 아니고 넷플릭스인터넷가입회원들에게 배포하는 식이다
골라보면 제법 좋은 영화들이 많다
회원요금은 딸이 내고 나는 그냥 빌 붙어서 보는 영화다....^^
요즘 본 영화중에 빌리브 미 ㅡ 나를 믿어줘 라고 하나...
그 영화는 이해되지 않는 요상한 엄마와 외할머니에게 희생당하며 살아가던 17세의 소녀가 어느날 연쇄강간살인범에게 납치됐다가 살아돌아온 이야기다
그녀는 일상에서도 그야말로 강간범이나 다름없는 외할머니와 그 집에서 기거하는 어떤 남자에게 성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강요당하는 생활을 하는 좀 믿기어려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직장에서 그녀의 위상은 상당한 인정을 받으며 고객과의 사이나 상점주인에게 늘 칭찬을 듣는 소녀다
새벽 2시
소녀는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에 납치당한다
그녀가 기지를 발휘하여 큰탈없이 강간법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할머니집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은 그녀가 일탈행위로 잠깐 나쁜짓을 하다 돌아온 것으로 몰아부친다
경찰도 그녀를 믿어주지 않았으나 그녀의 말을 믿어준 어떤 훌륭한 형사의 도움으로 사건은 풀린다
그녀를 납치한 남자는 그동안 연쇄강간살인으로 늘 경찰의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골머리를 썩이던 자의 짓이였고 .... 그녀의 똑똑한 행동과 범인을 대하는 태도 역시 고객을 상대하는 것처럼 대했다는 것이 범인의 순간실수를 가져왔다고 본다
그녀는 납치와중에 눈가리개 안에서도 모든 걸 캐취하고 증거를 남겨놓았다
어디서 그런 침착함이 생겨났을까
ㅡ나는 죽더라도 나쁜짓하는 건 잡아야 하잖아요 ㅡ
그 이야기는 실화다
그녀는 후일 보안관보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굴하지않고 지혜와 기지를 발휘하는 것...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는 다짐을 갖게했다
17세 소녀를 통해서....
훗날 그 살인범은 ㅡ 그 애는 다른 여자들과는 달랐다 ㅡ
는 말을 남겼다
리사 맥베이 보안관보께 박수를 보낸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들이 왠지 마음을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