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0, 설법의 게송을 말하다.../ 미소향기 지행
선몽을 깨우고 나서
생각나는 대로 게송을 말하다.
“저 푸르고 너른 바다는
신명난 바람이 지나는 뜰이다.“
“금빛물결 찰랑이는 연유
인연들의 충만의 춤사위 아니던가..“
봄 오는 길에는
향기바람이 앞서서 길을 쓸고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는 봄비와
햇살이 지나간 포근한 자리마다
마른가지 새움 돋아나는 소리
천상선녀의 아릿한 비파소리 같아라.
울긋불긋 꽃단장한 천지에는
삼라만상 탄성소리 그윽하여라.
새소리 물소리 인연들의 흥겨움으로
신명 일어 부르는 노래 들려오니
만상이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고 있음이네.
그대여
순수로 펼쳐진 이 길을 따라서..
꽃향기 날려 오는 봄 동산으로 가거라.
큰소리로 축복의 노래를 외쳐 불러보아라.
가슴과 가슴으로 전해오는
대자연의 노래에 절로 취해 볼 일이라..
충만의 이 마음이 걸림 없는 하늘이요,
천지를 가슴에 안으니 이 아니 즐거운가.
그 어느 모자람 없으니
이가 곧 神仙의 삶이로다.,“
여러 대중들 앞에서 설법하는 꿈을 꾸고
생생하게 기억나는 마음을 적는다...
꿈속의 설법 중에서..쓰다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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