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빨래를 하듯이 아무리
두드리고 비틀고 털어내고 쥐여짜도 좀처럼 빠져나오지 않는 내 머리속의 글들이다. 컴을 떠나면 물을 떠난 고기처럼 생기를 잃고 축
늘어져버리는 나의 일상이지만 허나 정작 그렇게 좋아하는 컴앞에 이렇게 죽치고 앉아있어도 경쾌한 리듬에 실어 쳐대는 키보드와
함께 미끈한 글줄들을 토해내려는 나의 아름다운 환상은 곧 허무한 망상이 되여버린다.
악마처럼 나를 붙잡고 놓질 않는 가증한
병마로 하여 나의 의지와 기대,나의 희망과 환상은 나의 피부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침자리처럼 숭숭 구멍만 나있어서 나를
꼴불견으로 만들어버렸다. 침구치유에 달라붙어서 거의 50일이 되는 어느날, 벌레먹은 풀잎처럼 숭숭 구멍이 나있는 온몸의 침자리를 보면서 남편보고
한탄했다. <<여보세요,남들은 피부를 곱게 다듬느라고 미용원이랑 다닌다면서 야단인데 우린 이게 뭐죠?피부가 인젠 구멍이 나다못해
배속에 들어간 물이 새여나오지 않을가 걱정이 되네요.>>남편이 옆에서 비웃듯이 한마디 내 쏜다.<<멋 부리는것도 건강한
사람들의 사치고 향수지 몸관리를 안한 지금에 와서 부러워한들 그림의 떡이지 무슨 소용있소.쓸데없는 소린 그만하고 병치유나
잘해보오.>><<다리 부러진 노루 한집에서 산다고 암튼 당신하고 함께 이래서나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보지,안
그래요?당신.>> 남편이 어이없다는듯이 허허하고 너털웃음을 웃는다.
나 홀로 아는 분의 소개로 침을 맞으러 다니면서 거의 이십일
되던 어느날,하루가 몰라보게 건강해지는 내 모습을 보고 남편도 함께 침을 맞겠다 하기에 다니기 시작한것이 어느덧 한달이 되여간다.
그동안 술자리로 퇴근에 지각이 많던 남편인데 이
한달간은 너무도 꾸준히 나와 한마음이 되여줘서 정말 고맙기도 하였던것이다.뭐나 합심이 되니깐 이 한달이 그렇게 지루해보이지도 않았고
고통스럽고 괴롭던 감각이 많이 사라졌던것 같았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우리 부부는 곧장 강변의 유보도길을 함께 걷는다.침구를 하는 의사선생댁으로
가는 길이 이 길이니깐 .저녁시간이라 환자들도 우리 둘뿐이여서 침을 맞는 시간에도 그동안에 비여있었던 감정교류를 실컷 나눌수도 있었다.
헌데 한참 지나자 미끈하던 아래배가 불룩해지기 시작했다.아연한
표정을 짓고 의사선생한테 물었더니 인제야 혈관이 통하면서 배가 늘어나게 된 자연현상이니 좋은 현상이란다.참 배가 나온다고 살까기를 하는 사람들이
푸술하던데 이건 뭐야?아래배가 없다고 남들의 부러움도 잘 받았었는데 이건 괜히 배까지 다 튀여나오게 하면서 병도 진짜 괘씸한 병이렷다.침을 맞아
한참 지나니 몸이 몹시 가벼워지고 어지럼증과 머리가 아프던 증상들은 많이 사라졌는데 뻣뻣해나는 목의 증상은 차도가 보이질
않는다.
그러던 하루 울 카페의 락동강님에게 사정이 있어서
전화를 드렸었는데 락동강님이 나의 병을 여지껏 잊지 않으시고 좋은 혈위안마사가 있다면서 한번 체험해보라고 권고하시는것이였다. 소뿔은 단김에
빼라고 그날 저녁으로 혈위안마사인 최선생님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공교롭게 밤에 진행되는 생방송으로 부득이 래일 저녁으로 미루어야겠다면서 래일
저녁엔 꼭 기다려주겠다는것이다.이틑날 남편과 나는 저녁을 먹자바람으로 바람결같이 최선생님이 근무하신다는 토르마린찜질방으로 달려갔다.다행히 우리
집과는 얼마 안 떨어져있어 다니기가 퍽 편하였다.끼끗한 모습의 최선생님은 깍듯이 우리 부부를 안내하여주셨다. 락동강님이 소개해주신 귀한
손님이라면서 열정적으로 찜질방에 대하여 소개도 해주셨다.토르마린은 희귀한 전광석인데 섭씨 40도에서 45도가운데의 온도속에서 가장 효과적인
효능을 발사할수 있는데 혈액순환과 기를 돕고 몸의 여러가지 기능을 강화시켜주며 또한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냄새를 제거해주는 등 여러가지 용도를
갖고있다고 한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한번 체험해보라면서 최선생님은 우리들을 찜질방으로 안내하여드렸다. 웬간한 찜질방에서는 십여분있어도 숨이 콱콱
막히는 질식감에 버텨내기 어려웠는데 나는 기적적으로 30분을 무사히 넘길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그렇게 숨이 막혀오는 감각을 느끼지도
못하였다. 이윽고 우리는 최선생님의 전업적인 안마를 받기 시작하였는데 근 한시간씩 정성껏 해주는 안마는 그토록 상쾌할수가 없었다.족부안마를
받으러 연길시를 파죽지세한 남편도 참으로 오랜만에 이렇게 근사한 안마를 받아본다고 즐거워하였다.한달간의 월표를 떼고 남편과 나는 열심히 다니기
시작하였다.허지만 필경은 병치유로 하는 안마니깐 그냥 거뿐한 즐거움만이 있는것이 아니였다.철판처럼 꽛꽛해진 경추부위를 풀어야 한다면서 집게처럼
사정없이 집어놓는 강한 힘으로 하여 나의 두어깨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고무풍선처럼 둥둥 부어서 손만 대도 아파서 외마디비명이 절로
튀여나기가 상수였다.허나 고통이 없으면 떨어질수 없는 병이기에 이를 악물고 버텨내야 했다.이렇게 하여 인제는 거의 스무날이 되여온다.그동안
자석침을 찔러도 감각이 없던 나의 몸이 감각을 찾기 시작하였다.머리며 어깨며 손발들이 자석침의 찌르는 감각과 뜨거워지는 감각들을 맛볼수 있었고
몸은 퍽 가벼워졌고 상쾌해졌다. 이렇게 스무날이 거의 되여오던 7월22일(실은 울 카페의 등산모임과 겹쳐서 퍽 섭섭했어요.)에는
대학교필업20년을 기념하여 장춘에서 동창회를 한다는 소식에 접하여 7월21일에는 연변의 동창생 6명이 함께 두만강1호를 타고 장춘에
갔었다. 옹근 사흘낮 사흘밤을 동창들과 함꼐 20년간의 회포의 정을 실컷 풀고 23일저녁에야 연길에 돌아왔었다.정월담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품에 안고 탈바꿈된 교정의 정원을 한눈에 담고 실컷 즐길때에 건강하게 살아가고있는 그 시간으로 더 짙은 행복감을 느낄수 있었고
더 많은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었다.
건강한 생이란 이렇게도 아름답고
이렇게 즐겁고 이렇게 행복한것이다.오늘의 건강한 삶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것임은 어제날의 병마로 찌들고 지치고 곤혹을 느껴본 자의 감수가 제일
클것이다. 우리 모두가 잊지 말자. 그냥 평범한 오늘이라 일컷지 말고 건강한 삶으로 살아가는 밝고 경쾌하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기 위하여
일분일초라도 자신의 몸을 아끼고 자신의 건강을 가꾸고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가는것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건강한 삶이 아닌가싶다.
첫댓글 건강이 최고죠
그렇죠,건강이 최고죠.님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지개 인생님의 건강을 축복합니다! 건강해야 웃음가득하고 행복해지고 존글도 폭포처럼 쫙 쏟아지지요.코스모스화 원에 멋진글 많이 올려주세요 !!
아침햇살님,포근한 리풀에 감동을 먹고 갑니다.아침햇살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치료를 받고 나아지셨다니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네요. 건강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죠. 저도 이래저래 비실비실 잘 대는지라, 몸이 약해서 ㅎㅎㅎ 누가 아프다하면 제 가슴이 먼저 철렁 한답니다.
홍실님,제발 앓지 말아요.사람이 앓을때처럼 괴롭고 슬프고 기분이 상할때가 없나봐요.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쏟아내시기를 바랍니다.
형님..병이 많이 나아졌다니 참 기쁘네요,,,이렇게 효과날때 바짝 더 치료해서 건강을 되찾기 바래요
그래,동생아,고맙다.맨날 병치료에 밤시간을 떼우지만 나아지는 그 재미에 지루한줄 모르고 병치유에 전념하고있어.너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무지개인생님의 건강한 모습에 우리맘도 한결 개운해집니다.두분 모두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좋은글을 단숨에 잼있게 읽었습니다.수고했어요.
가을천사님,리풀 고맙습니다.항상 밝고 건강하신 가을천사님의 모습이 퍽 부럽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죠.세상의 금은보화가 많은들 건강만하랴는 말도 있죠 무지개인생님의 건강한 모습을 보는것만 같아서 즐거운심정입니다.좋은인연으로 계속 남아있기를 바라면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죠,인정세계님,돈이 아무리 많은들 건강을 잃는다면 그 돈이 무슨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을가요?코스모스화원의 따뜻한 인정세계에 실려 제 몸도 많이 건강해지고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지기님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한테 다가온 무지개인생님의 밝은모습 너무나 멋져요.좋은인연 오래도록 맺어가길 기대해요
항상 고운별처럼 령롱한 모습으로 반겨주는 님의 모습,넘 이쁘고 아름답네요.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이네요. 건강이 있어야 기쁨도 행복도 사랑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몰라야한다는데 ...저는 최선생이 혈위안마랑 바줄운동으로 배살이랑 잘 빼주고 토르말린인지 먼지 하는데 물 안묻히고 사우나 하니 알려 주었는데 열심히 다니시는 인생무지개님이 더 고맙습니다.
락동강님,님에게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너무도 열심히 착실히 안마해주는 최선생님이 락동강님을 훌륭한 분이시라고 자주 외우시더군요.기회가 되면 락동강님하고 당면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올리고파요.락동강님,부디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참 다행이네요 경추병때문에 맨날 힘들어 하더니 인젠 우리 따거 영 팔팔해 졌겟당 술이나 한잔 하지무
그래,이 언니가 힘들어하니 목화도 기분이 안 좋았지.우리 언제 마주앉아 술이나 한잔 하자,함께 술 마셔본지도 오래되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목화,,술마실때 날 잊지 말구 불러주우,,,ㅎㅎ
치료에 효과가 보인다니까 다행이네요...치료를 잘해서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되찾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칠색무지개님,오랜만이네요.이렇게 만나니 퍽 반갑네요.힘을 주셔서 고마와요.님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앞으로 계속 보여주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파란장미님,님의 정성을 담은 고운 리풀 고맙습니다.파란장미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인생을겁게 살아 가려면 건강이 최고죠. 무지개인생님의 병치료에 좋은효과를 보셨다니 저의 마음도 매우 기쁨니다. 님의 가정에 만 깃들기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꽃향기님,싱그러운 꽃향기가 저의 마음에 살며시 스며들어 너무너무 개운한 기분이 되여오네요.이쁜 리풀 심어주셔서 고맙습니다.꽃향기님,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물리적치료가 확실한 효과를 보네요.신념을 안고 부지런히 치료하면 병마는 물러갈겁니다.ㅎㅎㅎ여기에 글 자주 올릴때는 건강이 좋을때네요 자주 글올려주십쇼
그런가봐요.힘들게 찾은 건강이니깐 그 건강의 소중함이 더 절실하게 느껴오네요.세투리님,힘을 주셔서 고맙구요,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픈 고통 격으셧네요..항상 환한 웃음 띤 무지개 인생님 얼굴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앗엇는데...많이 나아?다니 다행이네요.선생님 쓰신 글 보면서 다시 한번 나 자신에 자문 햇어요...평소에도 자신의 몸 많이 아끼지 않는 나 라 감수가 깊네요...글구 아플 대면 언제나 한마음이 되여 곁을 지켜주는 힘을 주는 미더운 남편분 잇어 행복하시겟어요..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분이님의 따뜻한 정이 담겨있는 이쁜 리풀을 보니 기분이 더없이 즐거워지고 상쾌해지네요.제가 앓으면서 절실히 느낀 또 한가지 점은 자신의 몸은 자신의것만이 아닌 가정에 속하는것으로서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지켜야한다는 점이였어요.분이님도 귀중한 몸을 소중히 살펴 부디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제가 힘들때 곁에서 힘을 주는 남편이 있어 많이 편하고 행복해지는 마음입니다.분이님의 가정에도 행복과 행운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님의 아픈고통이 많이 심하였다는것을 헤아려불수 있군요. 그러나 병마와 싸우는 정신이 참말 따라배울점이네요. 사람들을 보면 자기 몸에 고장이 나야 주의를 돌리지요 .평소부터 건강을 챙기는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알면서도 잘 안되지요.오늘 님의 글을 보고 감수가 많아요 .부디 몸을 잘 챙기시고 건강하세요.
구름속에서 방실 솟아나오는 아름다운 해님을 보는것처럼 기분이 상쾌하여지고 개운해지는 이쁜 리풀이네요.자기 몸에 고장이 난 다음 다시 수리를 하는것이 참말 어려운 일이더군요.고장이 나기전에 점검보수를 자주 하는것이야말로 명지한 방식이죠.님의 관심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려요,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빌어요.
무지개 님이 편채타 ..하이 까나 내 ..가슴은 ....쓰 ~ 르 ~~ 르
괄호 바위섬님의 가슴이 쓰~르~르하다니깐 내가 넘 감동을 먹고 가슴이 쯔~르~르,ㅎㅎ 항상 즐거움을 주어서 고맙습니다.항상 쾌활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