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身齊家 (수신제가 는) 몸음 닦고 집안을 가지런이 함은
治國之本 (치국지본 이며) 나라를 다시리는 근본이며
士農工商 (사농공상 은) 선비와 농군과 공인과 상인은
國家利用 (국가이용 이니라) 국가의 이로움 이니라.
鰥寡孤獨 (환과고독 은) 나이든 홀아비와 과부와 고아와 자식없는 늙은이,
謂之四窮 (위지사궁 이니) 이를 사궁이라 하니
發政施仁 (발정시인 하되) 정사를 펴고 인을 베풀되
先施四者 (선시사자 니라) 먼저 사궁에게 베풀어야 하니라.
十室之邑 (십실지읍 에도) 열집 안되는 마을에도
必有忠臣 (필유충신 이라) 반드시 충성되고 믿음 있는 사람이 있느니라.
元是孝者 (원시효자 는) 원래 효자라는 것은
爲仁之本 (위인지본 이라) 인(사랑)을 행하는 근본이니라.
言則信實 (언즉신실 하고) 말은 믿음 있고 참되어 하고
行必正直 (행필정직 이라) 행실은 반드시 정직해야 하니라.
一粒之穀 (일립지곡 이라도) 한 톨의 곡식 이라도
必分以食 (필분이식 이고) 반드시 나누어 먹어야 하고
一縷之衣 (일루지의 라도) 한벌의 의복이라도
必分以衣(필분이익 니라) 반드시 나누어 입어야 하니라.
積善之家 (적신지가 는) 선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慶 (필유여경 이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積惡之家 (적악지가 에는) 악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殃 (필유여앙 이다) 반드시 남은 제앙이 있느니라.
非我言老 (비아언로 라) 내 말이 늙은이의 망령이라 하지 말라.
惟聖之謨 (유성지모 이니) 오직 성인의 법도 이니
嗟嗟小子 (차차소자 아) 슬프다, 소자들아
敬受此書 (경수차서 니라) 공경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받아 수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