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철 도자회화 초대전 ‘The Signature 1330°’

[조미영]

오만철 도자회화 초대전
The Signature 1330°’

오만철 도자회화 초대전 ‘The Signature 1330°’

롯데백화점 일산점 스파치오 위르 갤러리에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오만철 도자회화 초대전 ‘The Signature 1330°’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오만철 작가가 팬데믹 이후 작업한 약 35점의 신작들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도자회화에서 볼 수 없었던 100호 크기의 대작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도자회화는 평면의 백자도판에 그림을 그린 뒤 1330°C의 고온 가마에서 5일 동안 구워내는 융합예술로 회화의 색감과 도자의 기품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백자도판에 새겨 넣은 달항아리를 상감을 통해 디테일을 살려 불에 구워낸 작품을 선보이던 오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는 옻칠과 조각보라는 새로운 모티브를 이용해 작품 세계를 더욱 확장했다.

오 작가는 “조선의 도공과 화공들의 혼과 조선인의 '절제미'를 배운다”며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해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이 내 미술철학의 근원이자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만철 작가는 지난해 영국 초대전에 이어 올해 3월 영국 콜랙트페어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 등 국제적인 전시회에서 가장 한국적인 작품으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오만철 도자회화 초대전 ‘The Signature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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