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대하여 관대한 사람들은 교회가 그 행위를 정죄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이다.
교회가 거절해야할 죄들 중에는 교만, 권위주의, 외식, 음행, 재정비리등...다른 죄들도 많은데, 왜 하필 동성애에 대해서만 유달리 비판적이냐면서 못마땅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보면 동성애의 죄는 여타의 다른 죄들과는 질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특별한 죄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 죄악이 언제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지금이야 남색(동성애 일종)은 지구상 방방곡곡 퍼지지 않은 곳이 없지만, 성경상으로 볼 때 그것은 가나안 원주민들에게서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남색에 대하여 구약성경에서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왕상14:24)"
이 때는 기원전 1010년 경 유다왕 르호보암 때의 이야기인데, 이 당시에 벌써 남 유다에 남색하는 자들이 있었다는 기록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보니까 남색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죄였다고 밝히고 있다.
왜 가나안 원주민들을 쫓아내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말씀인 것이다.
그런데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 역시 그 원주민들의 가증스러운 죄에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그후 르호보암의 손자요, 신앙의 사람인 아사는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 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사가 그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왕상15:11-12)
그러나 남색하는 자들을 완전히 뿌리 뽑지는 못했었던 것 같다.
아사의 아들인 여호사밧 때에 또 한번 남색자 추방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여호사밧)가 또 그 부친 아사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 내었더라."(왕하22:46)
사실 아사나 여호사밧이 남색하는 자들을 추방한 것은 모세의 명령에 따라 행한 것이다.
다음은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경계한 남색에 관한 경고이다.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너는 짐승과 교합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말며 또 여자는 짐승 앞에 서서 그것과 교접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너희는 이 모든 일고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인해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그 땅을 벌하고 또 그 땅도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레18:22-25)
왜 쫓아내라고 했겠는가? 그 치유의 어려움, 또 전염성 때문이 아니겠는가?
(물론 오늘 날 그리스도안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말이다.)
이제 우리는 가나안 땅이 왜 더럽혀졌는지, 또 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게 하셨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명령을 준행하는 일에 있어서 성공하지 못했다. 그들은 가나안 족속들의 술수에 말려 들었으며, 또 그들과 타협하였다. 그리고 함께 공존하였다.
이것은 큰 실수였던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죄에 물드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훗날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는데, 그것은 가나안 족속들의 죄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대하33:2)
예언한 그대로 땅이 더러워졌으니 땅이 이스라엘 민족을 토해 낸 것이다.
이로 보아 남색은 하나님께서 아주 혐오하시는 죄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이주하기 전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신 불심판을 통해서도 그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일이었다.
당시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롯의 집을 방문한 천사들에게까지 남색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strange flesh)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심판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유1:7)
남색은 쫓아내야할 죄악이며, 또 불의 심판을 받을 죄악인 것이고, 이러한 죄를 용납하는 국민은 자연히 거기에 물들게 되어 있으며 마지막은 그 땅에서 토해냄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성경이 주는 교훈이다.
결코 교만이나 다른 음행이나 재정비리 정도의 죄가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