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 설치 조건부 승인
설원권 주민들의 20년 숙원이던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환경부는 이날 제113차 공원위원회를 열고 양양군이 국립공원 내 삭도(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신청한 설악산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날 공원위원회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등 20명의 위원들과 김진하 양양군수, 김호열 오색삭도추진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 2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환경부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16개 노선중 오색∼끝청 구간을 최종 대안노선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성과 경제성, 기술성, 공익성에 더해 정부의 대표적인 규제완화 정책과 연계해 관광성을 더욱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방향성으로 완성도를 높여 추진했다”고 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국립공원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양양군은 460억여원을 투자해 설악산국립공원 내 남설악 일원인 서면 오색∼끝청간 3.5㎞ 구간의 사업에 착수한다.
도와 양양군은 올해 실시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시설공사를 실시한다. 2017년 11월∼2018년 1월까지 시운전을 한 뒤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오색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1,07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43억원, 고용유발효과 933명 등 획기적인 경제파급 효과를 통해 설악권을 넘어 강원도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군민들과 도민들의 오랜 숙원인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게 돼 정말 기쁘고 보람이 크다”며 “환경훼손 최소화 등 국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며 지역발전의 실질적인 원동력이 되도록 주도면밀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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