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공연관람후기> 춘천 다온여성합창단 창단연주회 2022 소프라노 민은홍 공연관람 후기
합창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대와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합창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참여자들이 모여 음악을 만들어 내는 모습에서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영진 상임지휘자와 신애경 단장 등 합창단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춘천 다온여성합창단의 창단연주회 2022를 관람한 기억을 떠 올려 봅니다. 2022년 10월 16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연주회에는 놀라울만큼 많은 관객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을 비롯해, 육동한 춘천시장, G1 허인구 사장, 박민수 전 춘천교대총장께서도 함께 응원해 주셨네요.
다온여상합창단의 탄생에 매개자(媒介者)로서 신준철 춘천문인협회장께서 그 역할을 수행하신 듯 합니다.
지휘자 이영진, 반주자 김예나, 단장 신애경, 소프라노 파트장 김예숙 등 훌륭한 단원들이 멋진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다온여성합창단(지휘자 이영진) 창단연주회를 겸한 2022 가을맞이 합창제는 한국창작 합창곡과 가곡 연주를 비롯해,
춘천 율콰이어와 양평 남성합창단의 협업 공연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답니다.
다온여성합창단은 40여년간 활동하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춘천 YWCA합창단 출신을 중심으로 단원 30여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합창단은 49세에서 78세에 이르는 30명의 여성들로 구성해, 최연소 단원은 52세 박영실 씨, 최연장자는 78세 이성희 씨이며, 몽골 출신 단원(이연주 씨) 등 다양하게 구성해, 일주일에 2~3회 고강도 연습 끝에 정식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랍니다.
춘천YWCA합창단이 1966년 창단 이후 임봉수·송경애·김영자 지휘자 등을 거치며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합창단으로 손꼽힌 춘천 YWCA합창단은 활동이 점점 줄어들다 2017년 경 해단되자 단원 일부를 중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였고,
2021년 음악평론가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영진 상임지휘자를 영입해 춘천 다온합창단의 결성하고 창단연주회를 준비해 온 것이랍니다.
다온은 '모든 좋은 일이 다 온다'는 뜻의 순 우리말 이름이랍니다.
연주회에서는 미국 작곡가 존 레빗의 축제미사, '키리에'(우리를 긍휼이 여기소서)부터 '글로리아(영광)', '크레도'(사도신경), '쌍투스'(거룩하시도다), '아뉴스 데이'(하느님의 어린양)' 등 전곡을 들려주었답니다.
아울러 산유화, 진달래꽃, 못잊어 등 '김소월 시에 의한 세 편의 합창곡', '조성은 작곡가의 두 편의 합창곡'과 같은 한국 창작합창곡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립합창단 주최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춘천의 율콰이어(지휘:사혜원)와 춘천 출신 조진희 리코디스트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양평남성합창단이 초청돼 뜻깊은 협업공연이 큰 의미로 남았습니다.
신애경 단장은 “낮은 소리와 높은 소리가 서로를 감싸며 씨실과 날실로 어우러져 많은 날들을 함께 호흡하고 있다. 이제 첫걸음을 떼는 저희가 보다 더 성숙한 음악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갖고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영진 상임지휘자는 “교회나 성당에서 합창을 경험하셨던 분들이 많이 모였고, 단원 출석율이 100%에 가까워 이끌어나가기 수월했다. 에너지가 모인 역동적인 소리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답니다.
급격한 실력 성장을 이루고 있는 이들은 2022년 국립합창단 주최 전국 골든에이지합창경연대회 결선에 올랐으며 2023년 강릉 세계합창축제 무대에도 도전한답니다.
이의숙 알토 파트장은 “평소에는 대중가요와 가곡정도만 연습했는데 정통클래식을 하다보니 팀 컬러가 바뀌었다”며 “우리도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이 생겼다”고 말했답니다.
신애경 단장은 “음악에 대해서라면 전공자 못지 않게 높은 사랑과 열정으로 모였다. 첫 걸음을 떼는 우리가 보다 더 성숙한 음악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2022년 10월 창단한 춘천 다온여성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2023년 10월 29일,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꽃 피어라'를 주제로 1, 2부로 나눠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영진 지휘자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습니다.
또 춘천 소년소녀 합창단인 '율콰이어'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춘천남성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춘천다온여성합창단의 활동을 늘 응원드리겠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