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은 뿌리가 있는 쪽이 머리일까요, 아니면 가지가 있는 쪽이 머리일까요. 한 번쯤 의심해 보신 분 안 계신가요. 인간의 머리가 위쪽에 있다고 나무의 머리도 위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왠지 당연치 않은 판단 같습니다.
RT @zarodream: @oisoo 장준하 선생님 유족들이 '소송비용'이 없어서 국가를 상대로 민사재판을 못하고 계십니다. 유족들을 위한 모금 청원사이트 링크입니다. 이외수 선생님! RT 한번만 꼭 부... http://dw.am/L1aahN
RT @oisoo: 예전에 주문이 폭주해서 환급사태까지 벌어졌던, 쫄깃쫄깃 맛있는 강원도 화천 찰옥수수. 제가 추천하는 농산물들은 품질이나 가격에 대해서 불평하신 분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문전화 :... http://dw.am/L1aagK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소수의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해야 한다고 베이컨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은 얼굴 덮개로 쓰고 어떤 책은 라면 받침대로 쓰고 어떤 책은 불쏘시개로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성인과 미개인의 차이입니다.
집필실로 무사귀환했습니다. 온몸이 피곤에 절어 손가락도 까딱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을 듯한 기세입니다. 방주는 만들지 않겠습니다. 온 세상이 물에 잠겨 쑥밭이 되면 혼자 살아남아서 무얼 하겠습니까.
서울의 어느 카페. 핫초코 한잔으로 편도선을 달래고 있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정서, 서울은 어디를 가도 낯선 이국입니다. 불현듯 개구리 울음소리 들리는 감성마을이 그립습니다. pic.twitter.com/oeS4eXJdMS
약속과 도자기는 깨지면 끝입니다. 때로는 믿음과 사랑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세상을 위해 아주 작은 빛이라도 되고 싶어 서울에 아 있습니다. 여기 어딜까요. pic.twitter.com/SPWqK841j7
욕심 한 숟가락이 스트레스 한 양동이를 만들어 냅니다.
차도가 없어서 춘천 안정효 내과에 들러 감진받고 주사 한 방 맞았습니다. 세상도 인생도 자주 흐림. 오늘은 모든 풍경들이 물소리에 침잠하고 있습니다. pic.twitter.com/mgnXNFGrA9
예전에 주문이 폭주해서 환급사태까지 벌어졌던, 쫄깃쫄깃 맛있는 강원도 화천 찰옥수수. 제가 추천하는 농산물들은 품질이나 가격에 대해서 불평하신 분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문전화 : 033)442-6001
집필실에 들어왔던 쥐쉐키 두 마리가 도처에 설치해 두었던 끈끈이 쥐포수에 걸렸습니다. 방금 쓰레기통에다 버리고 오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설픈 자비심보다는 단호한 처단이 가족과 손님들의 평안을 보장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술의 깊이와 무게를 측량할 수 있는 저울이나 잣대는 아직 발명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외수라고 말해도 뻥치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헐.
깨끗한 음식에도 똥파리는 꼬입니다^^ RT @kimsatgat: @oisoo 청소를 게을리 하시는건 아닌지요? 더러운곳엔 어김없이 똥파리가 꼬이더군요..
인간이 참으로 악해지면 남에게 상처를 주고 기뻐하는 일 이외에는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괴테의 말입니다. 혹시 이 말 듣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으신가요.
구약성서 잠언에 야훼께서는 불의한 자의 집에는 저주를 내리시고 옳은 사람의 보금자리엔 복을 내리신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언제쯤 그렇게 하실 거냐고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유명인사들의 논문에서 무슨 꼬투리를 잡아내는 것을 민족의 숙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허구한 날을, 어떤이의 논문이 표절이니, 어떤 이를 고소하고 말겠다니, 설쳐 대는 모습. 불쌍해 보일 때도 있기는 하지만 절대 위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