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대표적 별미인 간자미, 실치와 함께 태안산 주꾸미가 태안반도에서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반도의 대표적 주꾸미 집산지인 남면 몽산포항, 드르니항을 중심으로 싱싱하고 쫄깃쫄깃한 주꾸미잡이가 한창이다.
남면의 경우 하루 40여척의 선박이 출어에 나서고 있으며, 위판량은 드르니항이 하루 평균 600kg, 몽산포항이 300kg, 마검포항이 100kg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어획량이 더욱 증가 할 것이라는게 태안남부수협 관계자의 설명으로 관광객들은 현지에서 kg당 3만원에 싱싱한 주꾸미를 맛볼 수 있다.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두족류의 한종으로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려 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나, 크기가 70cm 정도 되는 낙지에 견줘 몸길이가 약 20cm로 작은 게 특징이다.
특히 낙지보다 작지만 연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인 태안산 주꾸미는 수심 깊은 바다에서 잡아 올려 신선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며 산란기인 3∼4월에 알이 꽉 들어차 있어 지금이 제철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주꾸미는 저칼로리 음식으로 지방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으며 회와 전골,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이나 드르니항에 가면 신선하고 맛잇는 주꾸미를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봄철 필수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오는 4월21일(잠정)부터 몽산포항에서 『2012년도 몽산포항 주꾸미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봄철 관광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태안군 남면의 한 지역주민은 “바닷일을 하는 사람들은 따듯한 날씨, 해풍과 바다색보다 바다에서 나는 먹거리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며 “봄날 바닷가의 별미는 건강과 미용에도 도움을 주지만 마음의 여유와 자연을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맛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와우~!~ 튜립꽃축제가 4월 22일부터이니 이거랑 연계해서 쭈꾸미 시식벙개 혹은 정모 함 쐐리야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