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중에 납( Pb ) 이야기로 넘어 간다. 오늘날 종횡으로 중금속( 重金屬- Heavy Metal )의 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가장 오염으로서 역사가 오래되고 잘 알려져 있으며 또한 지금도 문제시되는 중금속 중의 하나가 납이다.
원자번호 82번의 원소인 납(Lead)은 고대부터 인류가 알고 사용해온 7가지 금속 원소인 금, 은, 구리, 납, 주석, 철, 수은 중의 하나이다. 이런 종류의 오래 전 부터 알고 있던 금속들은 대체로 한자漢字가 존재한다. 납은 한자로 납 연鉛이다.
한자가 존재하지 않고 어미語尾에 늄이 붙어진 것은 당연히 근래에 서양에서 과학의 발달로 발견이 되거나 분리가 되어 혹은 인위적으로 방사선 붕괴를 통해 만들어진 금속들이다.
납의 라틴어 이름은 ‘Plumbum’이며, 원소 기호 Pb는 이것에서 따왔고, 배관(plumbing), 배관공(plumber) 등의 영어 단어들도 이 납의 이름에서 파생되었다.
납은 자르고 난 단면은 푸르스름한 빛을 띠나 공기 중에서 변색되어 흐릿한 회색이 된다. 납은 안정 원소( 방사선으로 붕괴가 잘 안 되지 아니하는 ) 중에 가장 원자 번호가 큰 원소이다.
한자로 납 연鉛인데 이미 아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 때는 주유소에 가면 “ LEAD FREE ”란 말이 있었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납이 없다는 뜻이다. 영어로 납은 lead이므로 ( 단 발음은 리드가 아니고 레드이다 ) 즉 한자로 납이 없다는 무연(無鉛)이란 뜻이며 무연 휘발유란 말이다.
( 그냥 모르는 사람이면 지도자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을 할려나? ^^ )
이 연료 속의 납의 화합물은 1920년대 경에 개발이 된 사에틸납(테트라에틸납, tetraethyl lead, Pb(C2H5)4 )으로서 가솔린의 불완전 연소방지 – 폭연방지제(anti-knocking agent)로서 80년대 초반까지도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전통적인 납 화합물의 사용에 대한 유해성有害性이 대두가 되자 납을 섞지 아니하는 무연無鉛 휘발유가 권장이 되고 노킹 방지제의 대체품이 많이 개발이 되어 지금은 쓰지 않아서 그런 용어를 주유소에서 써넣었던 것이다.
그런데 흑연(黑鉛), 연필(鉛筆) 등 사실상 납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에도 납을 뜻하는 연鉛이 들어간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예전에 연필에 흑연 덩어리 대신에 납을 사용했기 때문이며 흑연은 그 모양 상으로 관습인 듯 하다.
witpo
납에 대한 개략적인 것과 순수한 납의 모양
첫댓글 무연 휘발유의 뜻을 알았습니다^^